스튜디오다산 | 글 다인 • 이준범 | 그림 주영휘 감수 권정생 어린이 문화 재단 강정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권정생님의 여러 책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작가님의 동화책들을 읽고 나니 어떤 분이 이런 책들을 썼을까 궁금한 마음이 들었는데 스튜디오다산에서 "Who? special 권정생" 책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읽게 되었어요. 아동 문학가인 권정생은 1973년 일본에서 태어나 제2차세계대전과 6.25전쟁으로 인해 어린 시절 내내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살았습니다. 전쟁 후에는 가난과 굶주림 속에서 학업도 포기한 채 일을 하면서 늑막염과 폐결핵이라는 큰 병을 얻게 되었지만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희망을 찾고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권정생의 대표적인 동화인 강아지똥, TV 드라마로도 잘 알려진 몽실언니, EBS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친숙한 엄마 까투리 등이 있어요. 우리 가까이에서 이미 아동 문학가 권정생의 감동적이고 따뜻한 사랑이 담긴 이야기들을 오래 전부터 접하고 있었네요. 한국 아동 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긴 권정생은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00여편이나 되는 동화를 남겼다고 합니다.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의 동화에서는 어린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동안 읽었던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책들이 전해주는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스튜디오다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