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사 -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게임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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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 /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 신은주 옮김

미래의 부를 예측하기 위한 역사의 쓸모

지금까지 인간은 어떻게 부자가 되어왔는가?’



경제와 종교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오래전부터 서로 다양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우리 사회를 형성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15년 동안 세계사를 가르친 작가가

종교사의 관점에서 경제를 보고 경제 관점에서 종교를 해설한 책입니다.

국가라는 개념이 없던 시대에 종교가

초창기 집단의 구성이념이 되었으며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생겨났고

경제 활동 속으로 들어가면서 이념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대교, 크리스트교, 유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5대 종교의

탄생과 발전 속에서 종교와 경제와의 관계를

세계 역사 이야기와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요.

종교의 본질은 부의 이해관계 조정하는 역할을 하지만

부를 위해 같은 종교 집단끼리 다투면서 종파가 생겨나기도 하는데

크리스트교는 구교 가톨릭과 신교 프로테스탄트로 나뉘었고,

이슬람교는 수니파, 사아파 등의 종파로 갈라지고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종교전쟁을 해왔는데

이슬람 세계에서 두 파의 대립은 종교 대립보다는

토지와 석유자원을 둘러싼 분쟁에 가깝다고 합니다.

크리스트교가 청빈을 주장하지만 유대교에서는

부와 재화를 쌓는 것을 가치있는 일로 생각하고

돈의 가치를 인정하고 신용과 여신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근세 르네상스 시대부터 새로운 가치들이 발견되면서

종교적인 지배권과 세속적인 지배권이 구분되고

과거 지상권이라는 종교적 의미를 가졌던 소버린은

현대에서는 국채를 뜻하는 세속적인 의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나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종교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고

경제이야기 속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종교는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세계사 이야기들도

쉽게 이해가 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더퀘스트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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