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텍컨텐츠 / 인문학자 조희 지음

"세상은 꿈과 같은 것"
"내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일까.
아니면 꿈속에 내가 있었던 것일까."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다.
그런데 나비가 장자가 된 것인지
아니면 장자가 잠깐 나비가 되었는지
구분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꿈과 현실은 맞닿아 있다.
우리는 현실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현실 세계는 한바탕 꿈과 같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비움의 공부를 통하여 알아갈 수 있다.

무언가를 배우고 계속 채워나가야만 할 것 같은 생각에 가슴이 가끔 답답함을 느낄 때 "장자의 비움 공부"를 읽게 되었네요.

30대 초반쯤에도 마음이 힘들었을 때 "장자"의 책을 읽고 마음을 다독였던 기억이 납니다.

장자의 핵심철학인 비움은 자신의 본연의 마음과 만나는 비움을 이야기합니다.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물질적이나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워야하고 절대적 빈곤속에서 행복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아무리 부자라도 마음이 가난하면 불행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비교와 경쟁의식이 강해 웬만하면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네요.

"작은 것에 걷힌 사람은 큰 것을 모른다."
자신이 있는 세계가 전부인 줄 알지만 더 나아간다면 훨씬 크고도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으로 마음이 좁으면 상처를 받기 쉽고, 기대하는 마음이 크면 반대로 마음은 좁아지고,
자만하는 마음이 크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힘들 때 읽으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어려울 것 같은 인문고전이지만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고
오래된 이야기가 아닌 현재에 맞는 해석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요.

마음에 여유을 주고 가슴에 와닿는 휴식같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