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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의 1 - 인생 반전을 일으키는 절반의 철학
유영만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11월
평점 :
지식생태학자 한양대 유영만 교수는 매일 운동하고, 글을 쓰는 동기부여 전문가입니다. 그의 경험과 통찰을 결합한 책 『2분의 1』이 블랙피쉬 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아주대학교 심리학과)가 실전 철학으로 추천한 책으로서 '세바시', '지식 인사이드' 등의 독자 300만 명이 극찬했는데, 인생 전후반을 나누는 반환점에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처방전입니다.

유영만 교수는 베스트셀러 《언어를 디자인하라》의 저자이자 동기부여 전문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후회 없이 살고 싶다면, 하던 일부터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라고 말하며,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2분의 1을 읽으면 인생의 나침반이 보이고, 두 번만 읽으면 후회 없는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삶의 중요한 다섯 분야(건강, 공부, 말, 인간관계, 행복)에서 절반으로 줄여야 할 습관과 두 배로 늘려야 할 습관 50가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줄여 남에게 이끌려 가는 원심력의 삶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두 배로 늘리면서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원심력으로 진정한 나를 만나고, 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질문으로 관문을 열어가는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책 『2분의 1』은 인생의 후반기를 포용하는 실천 철학을 제시하는 일종의 반전 인생 처방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책상머리 철학과 같은 일반적인 이론과 조언이 아닌, 인생의 전환점에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절반 철학"이라는 인생 반전의 실천적인 요소를 통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버리고(2분의 1로 줄이고), 정말로 중요한 것을 포용하는 것(두 배로 늘리는 )이 어떻게 심장 뛰는 인생을 설계할 수 있게 하는지를 발견할 것입니다.
2분의 1, 인생의 전환점: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우아하게 늙고, 후회하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분주하고 분주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끊임없는 고된 일에 휩싸여 목적과 성취감을 가지고 노년을 헤쳐나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40대부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라'라는 말을 들어봤지만, 그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갈림길에 서는 경험을 합니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에 50세 전후는 중요한 전환점의 시기입니다. 인생의 후반부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하는 절반의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인생 전환점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 테고, 각각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을 텐데요. 이 책에서 말하는 인생의 전환점은 대체로 나이(100세 기준으로 50세 전후의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저는 여기에 더해 인생 전환점의 세 가지 기준을 정해 보았습니다.
첫째, 내적인 변화를 경험할 때입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오는 변화의 시기로서 심리적인 변화, 가치관의 재조정, 새로운 목표나 꿈을 발견할 경우죠. 이런 내적 변화는 새로운 자아 인식과 삶의 방향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둘째, 외적인 환경이 변할 때입니다. 새로운 일, 결혼, 이사, 가족 구성원의 변화, 질병, 사고 등의 이유로 자신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전략을 재평가하고 조정하는 기회가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적 목표입니다. 어떤 계기로 인해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거나, 과거에 세운 목표를 달성할 때입니다. 이는 자신의 인생 비전이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 됩니다.
2분의 1 활용법 1단계: 절반의 철학
절반으로 줄이고 두 배로 늘리면 인생 반전이 시작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언급한 절반의 철학은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이룬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삶의 특정 분야나 습관을 절반으로 줄이는 동시에 다른 측면이나 습관을 두 배로 늘리거나 늘리는 삶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감소와 증가를 통해 더 큰 균형, 성취감, 목적의식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절반의 철학은 더하기보다는 빼기가 먼저라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에게 의미와 가치를 없애거나 행복을 방해하는 일들을 과감하게 끊어내라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야 비로소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보이게 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일들을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됩니다. 절반의 철학은 이를 수식화하여 '1/2(절반) x 2(두 배) = 1(유일한 나)'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접근 방식은 삶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줄이고, 진정으로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들을 두 배로 늘리는 방향으로 삶을 설계하는 실천 철학입니다. 유영만 교수는 건강, 공부, 말, 인간관계, 행복이라는 다섯 가지 분야에서 절반으로 줄여야 할 습관과 두 배로 늘려야 할 습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절반의 철학은 우리가 삶의 방향을 재조정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변화와 선택을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가치와 욕구에 맞는 삶을 설계해 인생의 반전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명확하게 계획하고 우선순위를 매겨 시간을 할애하면 시간을 낭비하는 습관이나 무의미한 활동들을 최소화해 목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가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것도 행복을 위해 중요합니다. 감정을 소모하고 힘들게 만드는 관계나 정적인 사람들과의 관계는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자신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불필요한 습관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해야 합니다. 약물 남용, 과도한 음주, 불건전한 식습관 등을 제거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단, 충분한 휴식을 챙기는 등 자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신에게 중요한 지식과 정보를 정리하고 정돈하면서 집중력을 높이고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불필요한 뉴스나 소셜 미디어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신에게 가치 있는 도서, 노트, 디지털 자료 등을 정리해 필요한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이나 의무를 최소화하고,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치를 느끼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면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절반의 철학은 양보다 질에 집중하고 의도를 만들어 보다 균형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창조하는 실용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자신의 삶을 평가하고, 조정이 필요한 영역을 식별하고,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을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하도록 안내합니다.
2분의 1 활용법 2단계: 오십지수 진단 테스트
나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50개의 질문
오십지수란 오십 챌린저의 필수 덕목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나이 오십 전후에 측정해야 하는 지수를 말합니다.



이것은 크게 5가지 분야(야성-체력과 건강, 지성-지력과 배움, 감성-매력과 말, 정성-협력과 관계, 탄성-탄력과 행복), 50개 항목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항목에 자신이 해당하는 숫자에 체크해 합산한 점수에 따라 자신이 어떤 인생 타입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취약한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강점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보다 강점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차별화하는 것이 바로 인생 후반을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이라고 말합니다.
필자도 오십지수를 직접 진단하면서 어떤 인생 타입인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오리무중 방황하는 인생"이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간절함과 갈망을 추구하려는 끈질긴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해설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저는 출판사가 기획한 오십 챌린저의 일환으로 저자가 안내한 5가지 분야에서 나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항목을 하나씩 골라 해당하는 챕터를 곱씹어 읽고, 실천 전략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책의 전체를 읽어도 좋고, 필요한 (강점을 더 드러내거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내용을 골라 읽고, 조언은 얻어 실천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십지수 진단으로 얻은 오십 챌린저 실천 전략
1. 야성 부문: 다른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보고 침 흘리는 시간보다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땀 흘리는 시간을 더 많이 갖는다.
열정은 내가 하면 재미있는 능력, 재능을 발견할 때 더욱 뜨겁게 불타오른다. 남의 일에 발광하며 침 흘리지 말고 내 일에 몰입하며 열정을 발휘해야 내일이 새롭게 열린다.
'2. 침은 절반으로, 땀은 두 배로' 중에서

2. 지성 부문: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시간은 줄이고, 책 읽으면서 사색하는 시간을 늘린다.
온몸으로 책을 읽고 책에 나온 내용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책은 책대로 나는 나대로 따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중략) 검색한 정보를 근간으로 그 의미를 따져보고 분석하면서 사색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되고 정보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은 사람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게 된다.
'16. 검색은 절반으로 사색은 두 배로' 중에서

3. 감성 부문: 상대의 입장은 관계없이 내 생각을 쏟아내는 머리의 언어보다, 상대가 처한 상황을 가슴으로 공감하는 몸의 언어를 많이 사용한다.
몸의 언어는 타자의 마음에 공감하는 언어다. (중략) 몸의 언어는 상황적 맥락에 흐르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수시로 변화되는 동태적 동사의 언어다. 몸의 언어는 화자의 진심과 체중이 실린 언어라서 폐부를 찌르는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간다. 중년 이후부터는 남의 말과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살아오면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삶의 지혜를 나만의 언어로 번역하는 스토리텔러로 변신할 필요가 있다.
25. '머리의 언어는 절반으로 몸의 언어는 두 배로' 중에서

4. 정성 부문: 만나는 사람을 나의 경쟁상대로 생각하기 보다, 내가 뭔가 배울 수 있는 경청 대상으로 여긴다.
이렇듯 우리가 사람을 만나서 얻는 즐거움은 더불어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있다. 잠시 나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다른 사람의 세계로 넘어가야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세계와 접목될 수 있다. 때로는 나의 입장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 되기가 실천될 때 비로소 두 사람의 사이는 좋은 사이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35. '경쟁 상대는 절반으로 경청 대상은 두 배로' 중에서

5. 탄성 부문: 사회적, 업무적으로 중요한 일에 치여 살기보다, 나에게 의미 있는 소중한 일과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챙긴다.
소중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많이 허비하다 보면 우리네 삶도 허둥대기 시작한다. (중략) 인생 후반전에 들어설수록 내가 먼저 내 곁을 내어주고 좋은 사람이 기꺼이 다가와 소중한 관계가 맺어지도록 의도적으로 챙길 필요가 있다.
49. '중요한 일은 절반으로 소중한 일은 두 배로' 중에서

2분의 1 활용법 3단계: 오성급 성공 모델
저자의 명쾌한 해답이 담긴 오성급 처방전으로 인생 반전하기
나이를 불문하고 지금까지 타인이 요구하는 대로 의무감에 젖어 살아왔다면, 지금부터는 저자의 명쾌한 조언이 담긴 오성급 처방전으로 과거의 습관과 관습을 벗어던지고, 의미와 가치 없는 일들은 과감하게 끊어 자신의 의미를 찾아 인생 반전을 일으킬 때입니다.

오십 챌저로서 야성 넘치는 후반전을 위해 력을 높이는 몸 처방전, 지성의 성숙미를 더해줄 명쾌한 공부 처방전, 감성을 담아 품격있게 말하는 유쾌한 언어 처방전, 정성으로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흔쾌한 인간관계 처방전, 탄성이 절로 나는 행복한 오늘을 살기 위한 통쾌한 행복 처방전은 하던 일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지 않았거나 하고 있던 일을 두 배로 늘리면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설레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리뷰를 마치며
인생의 절반, 혹은 내적 외적 영향에 의해 반환점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이후에도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에는 기술의 발전과 의료의 진보로 인해 평균 수명이 늘어났지만, 그만큼 재무적인 안정과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제 지식생태학자 한양대 유영만 교수의 경험과 통찰을 결합한 책 『2분의 1』과 함께 오십 챌린저가 되어 인생 후반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면 어떨까요?



『2분의 1』은 남의 인생을 쫓아 열심히 벤치마킹했지만 지금부터는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책은 오십지수 진단지를 체크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오성급 처방전과 나이 들수록 버리고, 채워야 하는 것들을 삶에 바로 적용해 인생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절반의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유머가 어우러진 유영만 교수의 해답을 통해 자신에게 독이 되는 일들은 반으로 줄여 솎아내고, 삶에 필요하고 소중한 것들은 두 배로 늘려 가면서 삶의 습관, 태도, 가치관에 변화를 꾀하면서 더 멋지고, 더 행복하게, 진짜 나다운 삶을 설계해 인생 반전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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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의 오십 챌린저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