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 한중일 편 -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동아시아의 역사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효기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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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갈등이 현대의 관계 속에서도 계속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동아시아.

역사 유튜버 효기심의 누적 2억 8000만 뷰 화제의 콘텐츠인 170만 명이 선택한 권력과 욕망이 만들어 낸 동아시아 역사를 담은 책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한중일 편』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동아시아 지역을 형성한 복잡다단한 관계에 대한 세심한 디테일로 조사해 엮은 것으로 한국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권력과 욕망의 역학 관계를 풀어내 독자들을 시간의 연대기로 안내합니다.





권력과 욕망의 동아시아 역사를 쉽게 풀어낸 책


이 책은 한국을 둘러싸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권력과 야망으로 벌어진 역사들을 10개의 챕터로 나누어 이면의 역사를 그려내어 고대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적 관계와 주요 사건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 효기심은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 국제정치와 역사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사 유튜버입니다. 그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개할 때 단순한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이면에 숨겨진 인류사의 본질을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역사 서술, 특히 한중일 동아시아 3국과 관련된 역사가 지나치게 단순화되고 있는 것을 경계하고 권력의 역학 관계와 동기의 복잡성을 파헤침으로써 역사적 사건에 대해해 보다 정교하고 미묘한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주변 국가의 과거 행적들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고, 한반도 국가들은 왜 그렇게 대응했는지 알아야 비로소 진정으로 과거의 역사, 나아가 주변국과 한국 간의 관계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동아시아 역사를 권력과 야망이라는 주제로 바라본 저자의 시각은 각 나라의 권력의 역학 관계와 주요 역사적 인물의 야망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정치적, 전략적 동기의 렌즈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분석하고 독자들에게 동아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행동의 원동력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간의 역사적 관계의 비판적 고찰은 협력과 갈등을 모두 인정하면서 관계의 복잡성을 밝혀내 동아시아 3국 간의 역사적 상호 작용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그림을 제공하려고 한 점이 돋보입니다.




권력자들은 하나같이 겉만 번지르르한 명분만 앞세울 뿐 뒤에서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 권력을 가진 자, 또는 권력을 가진 자, 또는 권력을 가지고자 하는 자들도 21세기 유권자들의 마음을 홀릴 수 있는 새로운 '천자'나 '천황'을 앞세우고만 있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레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는 권력과 욕망의 역사 이면에 가려진 사건과 동기를 조사해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거나 잘못 표현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조명하려는 노력에서 일반적인 역사의 담론 속에 존재하는 편향되거나 일방적인 서술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구성: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에 영향을 미친 인물과 사건과 한국과의 역사를 조명합니다.


첫 장에서는 중국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 중화사상의 역사를 알아봅니다. 중화사상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문명의 중심으로서, 중국인들이 자신들을 위대하고 중요한 문명의 후계자로 여기는 사상입니다. 중화사상은 주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 정치 체제, 사회 질서, 윤리 철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국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중국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속적으로 중앙집권적인 국가 체제를 유지하고 외세를 통일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 대륙을 통일한 진나라와 한나라가 '천자' 시스템을 어떻게 통치 수단으로 활용했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중국 대륙 국가들과 한반도의 국가들 간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화이사상(華夷思想)을 내세워 중국을 문명의 중심으로 두고 다른 국가들을 주변에 위치시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종종 지배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2장에서는 화이사상을 내세우는 중국 대륙 국가들과 한반도의 국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었는지와 중국과 주변국들 간의 조공 책봉 관계를 통한 국제 정세를 조명합니다.






중국의 역사는 다양한 왕조와 국가의 성립과 붕괴, 외세 침략과 내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분열과 통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분열과 통일의 역사는 중국의 특성과 문화, 지리적 조건, 정치적 상황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3장에서는 중국 대륙 국가들 간의 분열과 통일의 역사를 다룹니다. 대륙 내의 많은 국가들이 분열과 통일을 거듭하면서 벌어졌던 사회 전반 시스템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 대륙 국가들과 한반도의 국가들 간의 관계는 중국의 영향력과 한반도의 독립성 및 정체성 유지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복잡하게 진행되었고 역사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4장에서는 명나라 건국 초창기 조선과의 관계를 통해 두 나라의 군주가 어떻게 정통성을 채우고 어떤 통치 이념으로 국가를 운영했는지를 설명합니다.







조선은 청나라의 침략과 영향력에 직면했을 때 국가적 독립과 주권을 유지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하지만 청나라의 영향력과 군사적 압력에 저항하기 어려웠고 결국 청나라에게 침략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조선은 청나라와의 관계 속에서 많은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받았으며, 청나라의 지배와 영향 아래에서 국가를 운영해야 했습니다.

5장에서는 명. 청 전환기에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조선의 처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천자가 아닌 오랑캐에게 굴복하는 것은 오랑캐나 할 짓이라며 대항했지만 결국 청나라에게 침략당한 조선의 항복 역사를 조명합니다.






6장과 7장에서는 청나라의 흥망성쇠 역사를 조명합니다.

청나라는 17세기 중반에 만주족이 정치적으로 출현하여 세력을 확장시키며 성립되었습니다. 이후 청나라는 강대국으로 발전하며 중국 대륙을 지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초기에는 만주족이 중국 전통 문화와 제도를 수용하면서 한족들과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만주족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한족들과의 차별을 심화시킴으로써 반발이 일었습니다.





18세기 중반부터는 청나라 내부에서 부패와 내란이 심화되었고,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국가 세력은 약화되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19세기 중반에는 서구 강대국의 침략과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청나라는 더욱 퇴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혼란으로 청나라는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결국 19세기 말에 이르러 점점 붕괴되어갔습니다. 마침내 20세기 초 혁명과 외세의 압력에 의해 청나라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8장부터 10장까지는 권력의 이동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역사를 조명합니다. 8장에서는 천황의 탄생 배경을, 9장에서는 전국 시대를 통일하고자 했던 인물인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리고 전국 통일을 완성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임진왜란의 발발 배경을 살펴봅니다.





일본의 천황 제도는 근대화와 국가 아이덴티티 형성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일본은 근대화를 추진하면서 천황 제도를 부활시켰고 천황 중심 체제는 국가의 통일성과 정당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상징체계로서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10장에서는 일본이 근대화를 거치는 동안 천황 제도를 부활시킨 과정을 자세히 조명합니다.



리뷰를 마치며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한중일 편』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지나치게 단순화된 관점의 동아시아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이해를 전달하는 책입니다.


역사 유튜버 효기심은 이 책에서 역사적으로 중국, 한국, 일본 간의 복잡한 관계를 옳고 그름의 흑백논리로 묘사하지 않고 정치적 동기, 힘의 역학관계, 역사적 사실과 맥락을 고려한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동아시아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 사건의 장기적인 결과와 외교 관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현대의 동아시아 국가 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역사적 토대를 마련합니다.


단순함을 피한 그의 주장들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에 도전하고 기존의 역사 인식과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합니다. 역사적 사건에 접근할 때에는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하고 넓은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것을 촉구합니다.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한중일 편』은 본질적으로 동아시아 역사에 영향을 미친 사건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건의 근간이 되는 동기, 야망, 권력 투쟁으로 독자를 초대합니다. 이 책은 역사적 이해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비판적인 접근 방식으로 단순한 해석을 넘어서는 관점과 사고방식을 길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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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나눔예산축소반대 #출판이곧문화다 #책과함께하는사회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권력자들은 하나같이 겉만 번지르르한 명분만 앞세울 뿐 뒤에서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 권력을 가진 자, 또는 권력을 가진 자, 또는 권력을 가지고자 하는 자들도 21세기 유권자들의 마음을 홀릴 수 있는 새로운 ‘천자‘나 ‘천황‘을 앞세우고만 있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레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P445

한반도 주변 국가의 과거 행적들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고, 한반도 국가들은 왜 그렇게 대응했는지 알아야 비로소 진정으로 과거의 역사, 나아가 주변국과 한국 간의 관계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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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디자인
이형삼 지음 / 좋은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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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스피치의 디자인 원리와 실행 기술을 담은 『스피치 디자인』 (이형삼, 좋은땅 2023)은 퍼블릭 스피치 전문 디자이너의 설득력 있는 소통과 연설의 이론적 토대와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가이드입니다.

이 책은 퍼블릭 스피치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이론적 토대와 실제 기술, 문화적 통찰을 제공하는 로드맵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몸값을 2배로 올리고 앞으로 50~60년은 살아남을 수 있는 청중을 사로잡는 대중 연설의 인사이트로 영향력과 진정성, 자신감을 갖고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각광받는 스피치 능력



특이한 사람이 눈에 띌 것이다. IQ가 200인 사람이 돋보이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편한 사람이 눈에 띌 것이다. 대중연설 능력이 있는 사람은 지금 바로 몸값을 2배로 올릴 수 있고 앞으로 50~60년은 살아남을 것이다. 타인 앞에서 말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골칫거리를 떠안게 될 것이다.

워런 버핏





대중 연설과 프레젠테이션 기술은 우리 인생과 사업의 성공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효과적인 소통 능력은 개인은 물론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AI의 영향을 보완하고 향상시키는 인간 고유의 기본 기술입니다.

소통 전문가이자 <좋은 커뮤니케이션에서 뛰어난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방법>의 저자인 카마인 말로는 지난 2018년 국내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하며 인공지능이 기술을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생존 전략 중 대중 연설 능력을 단연 제일로 꼽았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은 소통과 같은 소프트 스킬보다 기술 능력을 기르는 데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에는 어휘조차 생소했던 '코딩'이 일반화돼 일선 교육 현장의 정규 교과목에 채택하고 있습니다.

과연 현대 사회는 소통보다 기술을 더 요구하고 있을까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하드 스킬이 있는 인재를 더 많이 채용할까요? 고용시장 분석업체 버닝 글래스 테크놀로지의 조사 결과는 세간의 통념과는 달랐습니다.

버닝 글래스 테크놀로지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수백만 개의 채용정보를 분석한 결과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엔지니어링 등 기술 기반 회사들이 높이 평가하는 인재의 가치는 (글을) 쓰고 (말로) 소통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400명의 인사·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94%가 경험은 많지만 언어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직원보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 좋은 사람이 승진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매일경제, [Biz times] 인공지능 시대, 공부보다도 소통 잘해야 밥 먹고산다)




팀 회의에서든 청중 앞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이든, 우리는 때때로 대중 앞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많은 불안과 걱정을 불러일으는 대중 연설. 잘할 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우리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의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룹 앞에서 정기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대중 연설 기술은 경력을 발전시키고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황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콘퍼런스에서 조직에 대해 발표하거나 수상 소감이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으로 팀 교육을 하고 고객들과 대담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하고 자선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연설을 요청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어느 자리에서건 좋은 발표나 연설을 할 수 있다면 평판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높아져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중 연설과 소통 능력이 이렇게 중요한데, 어떻게 하면 이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까요?


저자 이형삼은 퍼블릭 스피치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세계한국어스피치대회 레토릭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할 정도의 스피치 디자인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대학원에서 리더십 석사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과정을 전공하고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 스피치·웅변협회의 학술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스피치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며, 개인들의 스피치 패턴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스피치 조건을 제시하는 과학적인 디자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은 퍼블릭 스피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몸값을 두 배로 올리는 스피치:


대중 연설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종합 가이드 『스피치 디자인』은 청중을 설득하는 기술과 더불어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체계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나에게 맞는 스피치 조건들을 발견하고 나에게 최적화된 스피치를 디자인할 수 있는 퍼블릭 스피치의 원리와 실제를 알려 준다는 것입니다.



1. 공감과 설득의 기술 공개:


저자는 퍼블릭 스피치 디자인 전문가로서 풍부한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대통령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은 이 분야에서 저자의 신뢰성을 입증합니다.


이 책은 고전적인 수사학과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융합해 청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디자인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합니다.




콘텐츠 영역에서의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서 공감과 설득을 얻고 소리의 표현 영역에서의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최적의 스피치를 디자인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로써 비언어적 단서의 영향과 메시지의 인지적 처리 등 설득의 심리적 뉘앙스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대중 연설에 대한 총체적 접근 방식:

이 책은 단순히 음성 표현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대중 연설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책의 전반부에는 스피치의 본질적인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론을 다루고 후반부에는 앞선 이론과 원리를 우리 정서에 맞게 실제 스피치 준비, 구성, 실행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런 이론적 토대와 실제의 균형을 통해 잘 표현되고 내용도 풍부해지는 매력적인 대중 연설을 보장합니다.


3. 청중의 이해와 연설 불안 관리: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대중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대중의 복잡성, 집단적 압력의 영향, 연설 관련 불안을 관리하기 위한 전략을 다룹니다. 이러한 측면을 숙지하면 다양한 상황에서 말하기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스피치 디자인을 위한 실용적인 기법:

이 책은 스피치 디자인의 이론으로 시작해 스피치 준비, 구성, 실행을 위한 실용적인 기술을 제공합니다. 설득력 있는 주장이든, 매력적인 공감의 이야기를 전달하든, 스피치 디자인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툴킷을 제공합니다. 발성 원리부터 효과적인 전달 전략까지, 성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조언을 찾을 수 있습니다.








5. 나만의 스피치 디자인:

이 책만이 가진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개인화된 스피치 디자인에 중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독자가 자신의 스피치 패턴을 분석하고,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개인의 사고 패턴과 생리적 조건에 따라 스피치 조건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이형삼의 『스피치 디자인』은 독자들에게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에 대한 포괄적이고 통찰력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는 대중 연설 문학의 영역에 주목할 만한 저서입니다.


이 책의 강점은 연설의 기본 이해부터 전달의 뉘앙스 숙달까지 대중 연설의 모든 측면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구조화된 접근 방식에 있습니다. 저자는 구어체와 문어체의 차이점 등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해 한국 대중 연설의 역사적 맥락을 파헤쳐 내용에 문화적 깊이를 더하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연설의 설득력 있는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고전적인 수사법과 아리스토텔레스 및 키케로와 같은 영향력 있는 인물의 통찰을 활용합니다. 이 역사적 기반은 현대의 설득력 있는 의사소통과 원활하게 연결되어 독자들이 시대를 초월한 원칙을 현대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고 있습니다.





연설 불안을 극복하고 연설 전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행 가능한 전략은 실용적이어서 발표자가 직면하는 일반적인 문제를 해결합니다.

연설 준비와 작문에 대해 접근하기 쉬운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개념과 결합된 단계별 접근 방식은 구조화된 매력적인 연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설 실행 섹션은 연설에 생기를 불어넣는 기술의 보물창고로 스피치 페인팅부터 비언어적 의사소통 및 시청각 자료의 효과적인 사용에 이르기까지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도구 세트를 제공합니다.






저자의 스피치 디자인의 개념은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 영향력 있는 의사소통에 필요한 조건과 기억에 남는 대중 연설 디자인의 원칙을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이형삼의 『스피치 디자인』은 대중 연설의 이론적 기초와 실천적 전략을 결합한 종합 가이드입니다.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려는 초보자에게도, 기술을 개선하려는 숙련된 연사에게도 다양한 청중을 만족시키는 레퍼런스입니다.

문화적 통찰력, 실행 가능한 조언을 갖춘 『스피치 디자인』은 자신감 있고 효과적인 대중 연설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의 책장에서 눈에 띄는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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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나눔예산축소반대 #출판이곧문화다 #책과함께하는사회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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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스포츠 마케팅
김영진 지음 / 이지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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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해 한국 스포츠 마케팅 1세대인 김영진 PBA 전무이사가 『꿈의 스포츠 마케팅』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스포츠 분야 현장 전문가의 30년 스포츠 마케팅 경력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책에는 스포츠 마케터로서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매니지먼트를 하고 마케팅을 해 왔던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피겨 스케이트의 김연아, 체조의 손연재부터 컬링을 비롯해 비인기 종목인 당구를 글로벌 PBA 투어로 성장시킨 경험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꿈의 스포츠 마케팅』은 일반적인 스포츠 마케팅 책과는 다르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스포츠 마케터로서 갖춰야 할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눈에 띕니다.





스포츠 마케팅이란?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 팀, 선수, 대회, 스포츠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대중에게 홍보하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제품과 브랜드, 서비스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전략입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업과 구단은 대중의 관심을 유발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용해 제품 또는 브랜드와의 연결을 형성해 인지도와 충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종목과 대회, 선수들의 특징과 업계 동향 등을 알고 있어야 스포츠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 산업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시장 조사, 대상 고객 분석, 경쟁 분석 등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 메시지와 이미지를 개발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현대의 스포츠 마케팅에서는 온라인 마케팅, 소셜 미디어 관리,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꿈의 스포츠 마케팅』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매니지먼트 이야기로 시작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2012 런던 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그의 이름을 딴 기술을 보유한 양학선, 차세대 피겨 스케이터 차준환, '국민 삐약이' 탁구 신동 신유빈 등 다양한 선수와 스포츠 이벤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최근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스포츠마케팅 부문 홍보대사에 위촉된 김연아. 그녀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우승을 한 이후 다수의 기업 및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매출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그녀는 은퇴 이후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약하면서 K-스포츠마케팅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브랜드의 장수 모델로서 국민들에게 높은 호감을 얻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 개인종합, 볼, 클럽, 리본 부문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체조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손연재. 한 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그녀에게 단순한 후원을 넘어 아낌없이 후원해 왔습니다.






이런 접근 방식은 기업과 선수 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마케팅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인기, 비인기 종목을 가리지 않는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상생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 선수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도전과 성공'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PBA 전무이사로서 2019년 6월에 성공적으로 출범한 프로당구 PBA 투어의 론칭 과정과 초대 사무총장으로서 저자 역할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100페이지에 걸쳐 PBA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차별화 전략과 상상력으로 인해 비인기 스포츠와 무명의 유망주가 어떻게 주목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이 외에도 스포츠 이벤트의 기획과 실행, 스포츠 마케팅의 다양한 뒷이야기들이 흥미롭습니다. 마지막 6장과 7장에는 스포츠 마케터가 되기 희망하는 청춘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스포츠 마케터가 가져야 할 상상력과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창의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서는 상상력이, 실행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책의 장점:


스포츠 마케팅 책을 다룬 책 대부분 스포츠 산업의 마케팅 전략, 도구, 그리고 성공적인 캠페인에 대한 이론과 사례 연구가 주를 이루는 반면에 『꿈의 스포츠 마케팅』은 저자가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의 본질과 핵심 방법론을 전달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유용한 레퍼런스입니다.



다양한 경험과 사례 소개:

김영진 PBA 전무이사는 김연아, 손연재, 차준환, 신유빈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매니지먼트와 마케팅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PBA 투어를 글로벌 프로 스포츠로 성장시킨 경험을 자세히 소개하며, 비인기 종목의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성공을 이끌어냈는지에 대한 이야기 등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마케팅의 핵심 내용 전달:

스포츠 팬들이 스포츠 스타에 대한 열정, 매니지먼트와 에이전트 간의 차이, 이견 해결책, 계약서 작성 시 주의할 점 등을 다루며, 실무에서 필요한 팁을 제공함으로써 스포츠 마케팅의 본질과 핵심 방법론을 전달합니다.

현실적이고 인상적인 이야기:

스포츠 마케팅의 열악한 현실을 솔직히 전달하면서 지난 경험에서 비롯한 현실적 인식으로 스포츠 마케터로서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용기를 북돋고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포츠 마케터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10가지 자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자질은 꾸준히 책을 읽으며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 마케터로서의 감각과 인격적인 소양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리뷰를 마치며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책을 찾고 있다면 김영진의 『꿈의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추천합니다.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저자는 설득력 있는 스토리 형식으로 자신의 스포츠 마케팅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비인기 스포츠와 무명의 유망주들의 성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제공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선수 관리, 연맹 협회 마케팅, 중계권, 이벤트 마케팅, 스포츠 라이선스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저자가 프로당구협회(PBA) 초대 사무총장 재임 기간 동안 당구를 글로벌 프로스포츠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대목입니다.


스포츠 마케팅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 에이전트나 스포츠 마케터가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팬들이 스포츠 스타에 대해 열광하는 이유, 매니지먼트와 에이전트의 차이, 선수와 에이전트 간의 이견이 발생했을 때의 해결책, 매니지먼트 계약서 작성 시 주의해야 할 점, 미래에 유망한 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 스포츠 스타의 티핑 포인트, 스포츠 스타 매니지먼트에서 멘탈 트레이닝의 중요성 등 다양한 팁과 경험담을 전달합니다.


『꿈의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 팬, 스포츠 마케터 지망생, 스포츠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독자나 해당 분야에서 진로를 모색하는 젊은이들에게 실제 경험과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유익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스포츠 마케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현장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의 현실에 도전하고자 하는 꿈과 상상력을 부여합니다.

저자의 오래고 노련한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스포츠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저자 소개


김영진 (PBA 전무이사)

"꿈의 스포츠 마케팅"의 저자인 김영진은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후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그는 스포츠 매거진 '루키'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며 스포츠 산업의 규모와 잠재력을 깨달았다. 이후 KBL(한국농구연맹)에서 마케팅 홍보팀에서 근무하며 한국 프로농구 리그의 출범과 조기 정착에 기여했다.

그는 이후 스포츠 마케팅 회사를 창업하고 K리그 경남FC의 창단 업무를 수행하며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활약했다. 김연아, 손연재, 양학선 등의 선수 매니지먼트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대한체육회 및 다양한 스포츠 기관과 협회의 마케팅에도 기여했다. 스포츠 이벤트 분야에서도 창의적인 기획과 운영으로 여러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국내 최대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 와우매니지먼트 그룹의 전무이사,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겸임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스포츠 마케팅의 현장 실무를 가르치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꿈의 스포츠마케팅'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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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로 만드는 20가지 프로젝트 - 아두이노 중급으로 실력 도약하자!
송혜경.안선환.아이씨뱅큐(ICbanQ) 지음 / 아이씨뱅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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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시대. 아두이노를 활용한 코딩의 기본적인 이해와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아두이노로 만드는 20가치 프로젝트』가 아이씨뱅큐에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2025년도부터 시행되는 초중등 코딩 교육 의무화에 대비하려는 분들,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배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분들, 아두이노의 기초적인 개별 모듈의 사용법을 알고 있지만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막막함을 느낀 분들, 그리고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던 분들에게 전자공학을 결합한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코딩을 학습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아두이노로 만드는 20가치 프로젝트』는 아두이노 소개를 비롯해 코딩 입문 단계에서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아두이노의 기본 구조부터 프로젝트 개발 환경 준비와 디지털/아날로그, 입력/출력, 서보 모터 제어와 같이 아두이노 코딩 기초 문법을 익히고 20가지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는 코딩 학습 추천 책입니다.

이 책에 포함된 프로젝트는 경찰차 LED 체이서, LED 라인 게임, LED 반응 속도 대결 게임, LED 디지털 주사위, LCD 버튼 게임, 디지털 룰러, 자동차 후방 감지 장치, RFID 태그 디지털 도어록, 키패드 디지털 도어록, 디지털 타이머, 디지털 시계, 물 높이 알람 장치, 크리스마스 노래 재생기, 회전하며 노래하는 오르골, 4단 스마트 무드등, 디지털 수평계,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만보기 장치, 스마트 주차 시스템, 물체 회전 카운터, 박수 횟수 카운터가 있습니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책 전용 키트를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아두이노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키트는 우노, 제로, 메가 2560, 나노, 포르텐타, 니클라 센스가 있는데 프로젝트별로 어떤 키트를 사용해야 하는지 챕터 맨 앞장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코딩 학습의 표준: 아두이노


아두이노 (Arduino)는 코딩을 배우고 전자 프로젝트를 구축한 실험을 지원하는 오픈 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입니다.


설정이 쉽고 단순한 프로그래밍 언어 등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코딩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 기관에서 코딩과 전자공학 분야의 학습 도구로 널리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두이노를 사용한 코딩 학습은 초중등 코딩 교육 의무화로 과학 및 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는 학교와 교육 프로그램에서의 STEM 연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링 및 기타 기술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기 원하는 사람들의 필수 과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깜박이는 LED, 온도 센서, 로봇 장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고 실험함으로써 코딩의 원리를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통합적인 방식으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개념을 탐구해 가면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경력과 전문성이 뒷받침하는 코딩 학습책



『아두이노로 만드는 20가치 프로젝트』는 두 명의 현장 실무와 교육 전문가가 공동 집필했습니다.




대학에서 전자계산학을 전공하고 27년간 삼성전자, DB하이텍, 인에이블디자인시스템에서 근무하면서 반도체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경력을 갖춘 송혜경 작가는 반도체 업계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두이노와 코딩 전문가입니다.

학생과 성인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스크래치, 엔트리, 파이썬, 아두이노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에서 반도체 업체 재직자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실무형 전문가입니다.

LG전자 모바일 사업부에서 책임 연구원으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안선환 작가는 대형 전자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과 기술적인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입니다.

그는 현재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한 메이킹 교육을 진행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피지컬 컴퓨팅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놀이형 코딩 교육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구성과 특징


『아두이노로 만드는 20가치 프로젝트』는 아두이노에 입문한 후 중급 수준으로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구성한 책입니다. 다양한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활용한 20개의 프로젝트를 따라 하다 보면 프로그래밍과 전자공학을 결합한 피지컬 컴퓨팅의 매력을 느끼고 창의력과 코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책은 아두이노를 처음 다루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부터 시작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두이노의 개요와 개발 환경을 준비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아두이노 코딩의 기초 문법을 익히고 예제를 직접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아두이노 기초 이후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고 싶은 사람, 교육 현장에서 코딩 교육을 하는 교사, 다양한 아두이노 프로젝트를 직접 실험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3장부터 22장까지 각 장마다 상세한 설명과 코드 예제를 제공하고, 경찰차 LED 체이서부터 박수 횟수 카운터까지 20개의 아두이노 프로젝트를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해 아두이노의 다양한 기능과 센서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아두이노를 활용하여 다양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구현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코딩 프로젝트 실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구성

프로젝트별로 학습 목표를 보고 프로젝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준비와 코딩을 따라하면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도전 퀴즈>를 통해 자신의 코딩 프로젝트 실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예제 코드와 교육 자료 제공

이 책에 수록된 예제 코드와 강의용 PPT 교안은 아래의 '마이크로비트 카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코딩 교육을 위한 micro:bit 사용자 모임 카페






리뷰를 마치며


『아두이노로 만드는 20가치 프로젝트』는 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아두이노를 통해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0개의 아두이노 프로젝트를 통해 전자공학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쌓으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코딩 학습에서 벗어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코딩 실습에 중점을 둔 각 프로젝트는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해 호기심과 문제 해결 및 창의성을 배양합니다. 프로젝트를 개발할 때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를 활용하면 더욱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아두이노에 대한 이해와 실생활의 도구로 활용하는 등 평범함을 뛰어넘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아두이노 #아두이노프로젝트 #아두이노책 #코딩책 #코딩책추천 #코딩피지컬트레이닝 #아두이노중급

#책리뷰 #북리뷰 #서평

#출판예산삭감반대 #독서진흥예산삭감반대 #지역서점활성화예산삭감반대

#문학나눔예산축소반대 #출판이곧문화다 #책과함께하는사회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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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락 알베르 카뮈 전집 개정판 3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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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알베르 카뮈 탄생 110주년을 맞아 책세상 출판사에서 ‘카뮈 전집 개정판’ 3권 『전락 (원제: La Churte, The Fall)』이 새로운 장정과 번역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카뮈가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던 시기에 집필한 것으로 인간 본연의 위선과 부조리함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명한 카뮈의 후기 대표작으로 <반항하는 인간 (또는 반항인)> 출간 이후 사르트르와의 논쟁과 알제리 내전을 겪은 후, 카뮈 자신의 고통과 절망감을 응축해 담아낸 자전적인 소설입니다.




작품 배경


이 소설은 실존주의와 인간 조건에 대한 카뮈의 철학적 탐구의 폭넓은 맥락 속에 있는 이 소설은 도덕적 딜레마, 죄책감, 인간 본성의 복잡성에 대한 카뮈의 고민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그의 전작인 <이방인>과 <페스트>와는 달리 보다 내성적이고 심리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며 인간의 마음과 도덕성의 내면을 탐구합니다.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주인공 장 바티스트 클라망스가 익명의 청중에게 하는 일련의 고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직 파리 변호사였던 클라망스는 자신의 내면과 도덕적 갈등을 드러내며 자신의 삶과 행동에 대해 깊이 있고 비판적인 성찰을 합니다.


소설의 분위기는 도덕적 모호함과 실존적 의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클라망스의 이야기는 책임감, 죄책감, 행동의 결과에 대한 것으로로 제목인 '전락'은 클라망스가 암스테르담의 운하로 추락하는 것과 자신의 결점과 씨름하면서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것을 모두 의미합니다.


『전락』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도덕성과 사회의 도덕적 구조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철학적 소설이기도 합니다. 카뮈의 인간 조건에 대한 탐구는 보다 내성적인 방향으로 전환되어 개인적 책임의 복잡성과 도덕적으로 무관심한 존재의 결과에 대해 탐구합니다.



시놉시스


주인공 장 바티스트 클라망스는 암스테르담의 안개가 자욱한 작은 선술집에서 익명의 한 남자를 만나 자신이 어떻게 타락하게 되었는지 독백을 시작합니다. 클라망스는 자신이 파리의 치안판사 출신으로 화자처럼 세련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며 자신을 모범적인 시민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합니다.


어느 날 밤, 센 강변을 산책하던 그는 한 여성이 강둑에서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장면을 목격하고 환상이 깨집니다. 클라망스의 추락은 그 여인의 추락으로 촉발되었습니다. 자신의 죄책감과 모든 인류의 부끄러움을 깨달은 클라망스는 안락한 삶에서 물러나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클라망스는 스스로를 죄책감과 비난을 동시에 느끼는 '참회자'로 여기며 이 비인간적인 삶에 잘 적응해 나갑니다. 클라스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죄를 구하겠다는 그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연설가에게서 생명력이 빠져나가듯 그의 말이 가졌던 힘은 점점 약해집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그도 자신의 (임박한) 죽음에 집착하며, (아웃사이더의) 뫼르소처럼 심판이 해방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카뮈가 <반항하는 인간>에서 말했듯이 삶은 그 자체로 가치 판단입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판단을 의미합니다. 클라망스는 심판자 역할을 통해 판단하고 정죄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의인화한 것입니다.


그는 작품 전반에 걸쳐 인간의 환상과 결점을 조롱하고, 문자 그대로 또는 비유적으로 인간을 내려다봅니다. 판사나 종교 지도자 같은 명백한 대상부터 폭력의 세계에 관성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사람에 이르기까지 판결을 내리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에는 그 자신의 심판에 대한 욕구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한때 존경받는 변호사였던 클라망스는 도덕적이고 명예로운 측면을 대변했지만, 그의 독백은 환상과 현실의 도덕적인 측면을 극명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도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요건을 살펴봄으로써, 속임수는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것이라는 희망을 줍니다.

클라망스는 인류를 통렬하게 비난하는 데 큰 기쁨을 느낄지 모르지만, 외부에서 보면 그는 인류의 쇠퇴를 한탄하는 또 다른 사람일 뿐입니다.

부조리주의의 역설과 안일함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마도 카뮈가 일부 부조리주의자들-그들과 점점 멀어져 갔던-로부터 느꼈던 문제의 일부가 클라망스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클라망스는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단절하고 절망에 빠진 채 자신이 알고 있는 삶을 경멸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산산조각이 난 비관적인 사고방식으로 삶의 목적도, 지켜야 할 순수함이나 진실도 찾지 못합니다.

카뮈는 악 없이는 선이 존재할 수 없는 세계를 설정하고, 클라망스가 부정직하게 행동하고 생각하게 함으로써 일반적으로 객관적이라고 여겨지는 가치의 상대성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카뮈는 무죄는 신화이지만, 무죄의 부재가 필연적으로 전통적인 의미의 죄의 존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살인과 자살이 현실인 세상에서 존재는 선택이기 때문에 모든 인간은 자신의 행동이나 부작위에 따라 동등하게 유죄 또는 무죄가 된다. 똑같이 유죄인 사람들이 서로를 판단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클라망스는 도덕이 상대적인 것일 뿐인 세상에서 권위가 객관적인 진리의 유일한 원천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자신이 판사가 되려는 노력으로 인해 훼손되며, 이는 인간이 서로를 판단하는 오류를 강조합니다. 결과적으로 초월적 신이 없는 우주에서는 진리도 그 타당성을 잃게 됩니다.


어쨌든, 나 자신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나는 인간의 근원적인 이중성을 밝혀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기억 속을 깊이 탐색한 결과 겸손은 남의 이목을 끄는 ㄷ 도움이 되고, 겸양은 남을 이기는 데, 그리고 덕성은 남을 억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전락 96p


클라망스는 사회의 썩고, 우스꽝스럽고, 안일한 측면을 많이 지적합니다. 뫼르소와 마찬가지로 클라망스는 현대 사회의 익명성과 무관심, 그리고 삶의 목적에 대한 사람들의 깊은 갈망과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무능력 사이의 고통스러운 불일치 문제를 강조합니다.

클라망스는 사람들이 진정한 경험을 하지 못하게 하고 도덕성을 공동체 전체에 이익이 되는 것으로 보지 못하게 하는 이기주의를 의인화한 캐릭터입니다. 그의 가장 큰 결점은 그의 진단이 아니라 선과 악 사이의 어색한 공간에서 살기보다는 절대자에 집착하고 세상을 적대적인 장소로 그리는 데 있습니다. 절대자는 언제나 거부되어야 합니다. 카뮈에 따르면 도덕은 투쟁하는 것이며, 그 단점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도덕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클라망스는 타락하기 전에는 나름대로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었지만 타락한 후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지식의 홍수 속에서 클라망스는 타락 후 아담이 느꼈던 것처럼 키르케고르의 공포를 느낍니다. 그는 심판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면서 타락한 선지자로 변모합니다.


가령, 나는 목이 잘리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나는 더 이상 죽을까 두려워하지 않게 될 테니 구원받는 셈입니다. 그러면 선생은 모여든 사람들 머리 위로 이제 막 자른 내 머리를 쳐들어 올릴 테지요.

전락 158p


이 책은 카뮈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이 작품보다 먼저 출간된 논픽션 <반항하는 인간>의 서문을 이해하면 이 소설의 기초를 이루는 개념에 대해 훨씬 더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고, 철학적 소설로서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책만을 단독으로 읽을 때에는 카뮈의 주장의 핵심을 이해하기 위해 클라망스의 모순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것은 옮긴이의 해설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본편에 버금가는 양의 해설이 권말에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으니까요.




클라망스의 이야기는 사족, 통찰력 있고 때로는 잘못된 관찰, 그리고 종종 의도치 않은 위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는 텍스트의 중심을 완벽하게 잡아주는 주요 사건인 여인의 자살과 능숙하게 구사한 은유와 지성 주의에서 잘 드러납니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전락』은 밀도 있게 구성된 책으로, 적당한 속도로 읽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독자는 클라망스가 비난하는 인간성과 서사에 참여하면서 청중, 즉 화자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독자는 내레이터가 되어 텍스트의 주제와 상호작용하지 않고는 작품을 온전히 즐길 수 없습니다. 클라망스의 고백은 열정이 결여되어 있고, 비인격적이며 본질적으로는 사실의 암송이고, 감정적으로 차가운 세상에 적합한 고백입니다.


리뷰를 마치며


이 소설은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변호사인 클라망스의 일련의 고백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카뮈에게 고백은 소설, 에세이, 희곡이 만나는 합류점으로서, 서사적인 형식을 갖추면서도 5막 연극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것은 죄의 의식화 작업, 즉 에세이적인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소설, 에세이, 연극을 결합한 작가의 야심을 구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뮈의 다른 작품과 달리 자전적인 요소가 강하게 나타나는 특이한 작품입니다. 카뮈는 클라망스를 통해 당대 사상의 고질적인 문제에 사로잡힌 인간의 모습을 비판적이고 풍자적으로 묘사합니다.


작품 전반에 걸쳐 카뮈는 수많은 기발한 은유를 사용하며 신화의 의미를 능숙하게 전복시킵니다. 클라망스가 최후의 심판을 예언한 세례 요한의 패러디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는 광야에서 세례 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스도가 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오지 않을 진리가 없는 세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세대를 향해 외칩니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의 원은 암스테르담의 동심원 운하와 비교됩니다. 안개가 도시를 뒤덮은 가운데 클라망스는 자신의 지옥에서 부르주아들 틈에 끼어 살면서 현재에 대한 시야를 제한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늦추게 됩니다.


카뮈가 불의의 죽음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으로 완성한 이 작품은 갈등과 분열로 찢겨진 세상에서 자신의 도덕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고민과 해결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한 남자의 작품인 것 같습니다.


카뮈가 훗날 어떤 결론에 도달했을지 짐작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 작품은 분명 몇 가지 근본적인 진리를 다루고 있고 그의 작품 중 가장 포괄적이고 복잡한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강력한 자서전적 요소와 결합해 죄에 대한 양심의 한 형태로서 클라망스의 고백에 초점을 맞추고 읽으면 작품 이해에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붙임) 책세상 알베르 카뮈 소설 전집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대학교에서 알베르 카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문학평론가, 프랑스 문학 번역가로 활동 중인 김화영 교수가 카뮈 작품 전권의 번역을 맡은 책세상판 '알베르 카뮈 소설 전집'은 현재 국내 유일의 번역서입니다.


책세상의 '알베르 카뮈 소설 전집'은 올해 2023년, 알베르 카뮈 탄생 1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장정과 번역으로 출간한 이 개정판은 정본을 완역한 완본으로, 카뮈의 근본 주제에 가장 적확하게 다가가는 길을 그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책세상의 '알베르 카뮈 소설 전집'은 그의 작품들을 가장 온전히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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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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