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무례함
유머란, 고통을 모르는 척하는 방관자들의 것이 아니라 고통을 꿰뚫어보지만 고통에 압도당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그걸 딛고 넘어가려는 자들의 표정이다.
다다와 앤디 워홀은 무례하다.하지만 그들의 무례함 속에는 새로운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즐거운 사유가 담겨 있다. 그 속에는 힘겨운 복종 대신 현실의 무거움을 넘어설 수 있는 전복적 웃음이 담겨 있다.(172쪽)
즐거운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