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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얍! - 짧은 글에서 얻는 행복한 깨우침
남불 지음 / 비움과소통 / 2012년 10월
평점 :
해마다 반복되는 연예인들의 계속되는 자살 소식은 모두를 우울하게 한다.
여기에 이제는 연일 신문에서 고독사로 추정되는 노인들의 자살이 보도되고 있다. 이젠 아예 하루에 노인 11명이 고독사로 사망한다고 수치까지 제시하고 있으니 가히 대한민국이 이젠 자살공화국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경기는 곤두박질치고 장사는 안되고 기업은 연일 구조조정으로 불안한 시국까지 겹쳐 서민들과 중산층들에게 힘든 겨울나기가 지속되고 있는 이 때 누가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모두 힘들다. 어렵다. 살기 어렵다 라는 부정적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고 있으니 그 부정적인 기운이 우리 주변을 떠나갈 수가 없다.
하지만 남불 작가의 '힘내라 얍! 을 읽으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이들의 아빠로 이 시대 고난의 삶을 사는 중년 남자의 모습보다는 비록 외부 환경은 어렵고 힘들지라도 이를 긍정과 스스로에 대한 마인드 전환으로 극복해나가는 멋진 이 시대를 사는 한 남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와 늦둥이 딸 효주와의 재기발랄한 대화를 읽으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교통사고로 인해 젊을 때의 소중한 꿈을 송두리째 날리고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생하고 있으면서도 고교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려고 특강준비에 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한 많은 부족함 속에서도 알콩달콩 살아가는 부부의 사랑을 보면서 진정 살아간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새롭게 되새김질 하게 된다.
비록 친구 부친상에 낼 부조금 3만원이 없어 고민할 지라도, 당장 살림에 들어갈 돈이 없을 지라도, 처남이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을 지라도 스스로 긍정으로 이겨내고 페이스북의 페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요청하고 스스로에게 힘을 불어넣는 저자의 용기에 한마디 한마디 글귀가 낯설지 않고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스스로 행동으로 그 삶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러다보니 주변에도 참 좋은 친구가 많은 저자의 모습도 보게 된다.
오랜기간 불교방송 BBS 앵커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과 확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듯 이제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과 남겨진 말의 편린들을 담아 책으로 낸 용기에도 박수를 보낸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저자 특유의 긍정 메시지가 우리 사회에 좋은 긍정의 불쏘시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오늘 아침에도 모두에게 외치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힘내라 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