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 진실과 미래 화폐전쟁
CCTV 경제 30분팀 지음, 류방승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화폐전쟁이라는 단어로 화제가 되고 있는 3번째 책이다.

기존 '화폐전쟁'1,2편이 국제 금융재벌들의 기묘한 작전과 노림수가 국제적인 화폐전쟁을 일으킨다고 보는 반면에 이번 화폐전쟁은 중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계열강들의 부침의 역사가 화폐에 반영된다는 내용의 책이다.

'화폐전쟁 그 진실과 미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끌어오고 있는 중국 관영 CCTV에서 만든 경제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에서는 1900년대 이전 세계를 지배하고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을 건설했던 영국을 시작으로 1, 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으로 영국을 누르고 세계적인 초강대국으로 등장한 미국과 80년대 'NO'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이라는 자부심과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 미국을 누르고 세계를 휘어잡고자 했던 일본의 패권주의의 위력과 곧 이은 패퇴, 그 뒤를 이어 1999년 새롭게 등장한 통합 유럽 EU', 차이나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중국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국가화폐인 '파운드', '달러', '엔', '유로', '위안화' 등이 그 국가의 흥망성쇠와 함께 하며 세계의 기축통화로 등장하는 것을 절묘하게 이어놓은 내용이다.

단순히 화폐의 역사만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 금융의 힘은 결국 그 화폐를 국가기준화폐로 채택하고 있는 그 국가의 흥망성쇠와 직결되어 있음을 역사적인 흐름과 서술방식으로 설명해 나간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007년 이후 세계의 강력한 파워국으로 등장하고 있으면서 G2로 불리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에 대한 중국측의 초주권 화폐의 주장은 가히 중국의 위력을 느끼게 한다. 

세계의 제조공장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생산공장을 중국으로 모조리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막강한 인구와 강력한 지도체제를 통해 초강대국으로 서서히 등장하고 이는 중국의 현실은 읽는 내내 마음을 두렵게 하기까지 한다. 

대한민국의 살길은 과연 무엇인가.  세계적인 강대국들의 파워게임이 그대로 반영된 그들의 화폐역사를 통해 우리의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무서운 책이다.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더 준비하고 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되는 것이 이 책을 읽고난 소감이다.  처음 읽을 때는 세계의 파워 흐름을 이해하는 느낌이었지만 점점 중국에 대한 묵직한 느낌을 안게 되는 것이 필자 기분만은 아닐 것이다.

세계경제의 흐름을 화폐를 통해 바라볼 수 있다는 점과 특히나 거대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실감나게 다가오는 책의 강점이라 하겠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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