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워드 Onward -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혁신과 도전
하워드 슐츠 & 조앤 고든 지음, 안진환.장세현 옮김 / 8.0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기업가라 하면 누구나 성공을 원하고 꿈꾼다. 또한 성공하는 기업에 승선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침몰하는 기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기업을 회생시키는 일에 몸을 바치는 것은 아무리 유능한 경영자라 할 지라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다.

이 책 온워드(Onward)는 침몰 위기에 봉착한 스타벅스를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전격적으로 CEO로 복귀하여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혁신과 도전을 통해 살려낸 창업자 하워드 슐츠의 이야기다.

그간 위기의 기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그 문제점을 개선하고 혁신하여 성공한 CEO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얻은 국내외의 유명한 CEO 를 기억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많은 언론을 통해 익히 알려져 왔고 그 혁신 스토리는 모두를 감동시켜왔다.

스타벅스의 감동적인 회생 스토리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라는 미국의 2009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미국 뿐 아니라 온 지구의 경제를 뒤흔들어 놓았다. 초일류 국가요 초강대국 미국이 국가파산위기를 맞은 상황이었다. 모두가 파산의 두려움에 떨던 미국의 금융공황 속에서도 꿋꿋히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구조조정과 혁신을 이뤄내어 결국 승리의 나팔을 불 수 있었던 스타벅스의 사례야말로 그 어떤 사례와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맨 처음 스타벅스를 창립하지는 않았지만 몇 개의 매장만을 갖고 있던 스타벅스를 인수하여 오늘날의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로 키워낸 공로로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의 창업자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 속에 담겨있는 것이 무엇이며 자신은 커피를 통해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단지 매출규모와 성장만을 중시했던 CEO들에게서는 없는 것. 그가 강조했던 것은 바로 ‘스타벅스의 가치’였다.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그는 자신이 처음 일을 했던 스타벅스 1호점에 늘 들렀고 그 곳에서 그 가치를 되새기곤 했다.

아무리 비용이 많이 들어도 원두의 품질은 최고로 유지해야 하며, 매출에 도움이 되는 상품(예를 들어 아침 샌드위치 등)이 있다고 하여도 자신들의 기본 가치인 커피의 향과 질에 지장을 주는 품목은 과감히 중지시켰다. 이러한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품질 교육을 위해 과감히 전 미국 매장을 수백만달러의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일정시간 문을 닫을 수 있었고, 동료를 파트너라 부르며 그들과의 교감과 공감을 위해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리더십’행사를 멈출 수 없었다.

과연 어느 CEO가 당장의 비용과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회사의 가치와 본질에 충실할 수 있을까. 또한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함으로써 정정당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제3세계 국가를 돕고, 재활용품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사용하여 환경을 아끼는 자세, 허리케인으로 망가진 도시에 과감히 대규모 자체행사를 치뤄 그 지역을 돕겠다는 아름다운 자세는 미래에 CEO를 꿈꾸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한편의 감동 드라마다.

특히, 사람을 소중히 하고 한 명의 소중한 인재를 구하기 위해 직접 멀리까지 가서 면담하고 그를 활용하는 모습은 인재경영이니 인재확보, 인재전쟁이니 하는 이 시대에서 누구보다도 귀감이 되는 모습이다. 말로만 인재중시경영을 외치면서 자기 마음대로 전횡을 일삼고 막무가내식 Top-Down 방식의 경영으로 일관하는 우리의 많은 기업경영 모습에 경종을 울려준다.

스타벅스의 혁신과 성공에 이은 회생은 단지 혁신의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보여준 것은 동료 즉 파트너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그리고 커피라고 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에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타협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절대적인 믿음이 만들어낸 화음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현장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들과의 끊임없는 교감과 스스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 어디라도 달려가겠다는 적극적인 자세, 끊임없는 편지와 이메일로 직원 및 고객과 소통하는 그의 낮은 자세가 스타벅스 회생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한다.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말을 감동으로 따뜻하게 느낄 수 있었던 한편의 감동 드라마임에 틀림없다. 그러기에 그의 전진(Onward)은 아름답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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