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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구원 - 구원파의 오류와 하나님 나라 복음의 회복
최정기 지음 / 조이플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평소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앙고백에 충실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지만 늘 구원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이 많았던 터에 좋은 안내서를 만났다.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달라스 신학대학원에서 재침례교 구원론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모교인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저자의 약력이 의미하듯 기독교의 구원론은 저자의 필생의 주제이기도 하기에 이 책이 의미하는 바는 큰 것 같다. 특히, 한국 기독교에서 구원론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말이다.
흔히, 비기독교인들에게는 '구원'이라는 단어는 한국 이단종파 규모로 3위(약 15만명의 교세)를 기록하며 세월호를 운영한 회사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구원파(유병언, 박옥수 등)들의 행태가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구원이라는 것은 매우 매우 중요한 단어일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단어인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 자체가 이단종파인 구원파의 구원론이 갖는 문제점을 바로 잡고, 보다 온전한 구원론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기에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구원이 갖는 의미와 명확한 성경적 근거,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시고 구원을 통해 이루시는 원대한 계획을 알게 되는 감격이 명확히 소개되고 있다.
애초 이 책이 신학생과 목회자를 대상으로 약간 쉽게(?) 서술했다고 했기에 나같은 평신도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종종 등장하긴 하지만 그래도 미처 놓치고 있던 신학적 다양한 견해와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은 깨달음과 감동, 은혜를 경험하게 한다.
특히, 구원파의 역사와 그들의 행태를 자세히 소개해 주었는데 과거 이단종파에 대해 출판된 책들에 소개된 내용을 일일히 각주까지 상세히 달아 소개한 점은 이해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구원파 논리의 허점이자 가장 핵심인 칭의와 성화에 대한 명확한 개념 서술과 비유와 성경적 언급은 성경을 펼쳐놓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가며 성경을 종횡무진 누비는 느낌을 주면서 이해하기에 어려움을 많이 해소시켜 주었다. 다만, 내 자신이 한자어에 좀 익숙한 세대라서 그런지 성경적인 용어지만 모두 한자어이기 때문에 이신칭의나 회심, 예정, 성화 같은 용어를 모두 한자어 병행표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1% 남았다.
평소 기독교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알고 싶었거나 특히, 구원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알고 싶었던 사람이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230여페이지의 적당한 페이지와 읽기 쉽게 편집한 구성(성경 인용은 파란색, 각주도 파란색으로 글자 크기 조정)은 보다 눈에 잘 들어오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