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비는 하느님
루이 에블리 지음, 김수창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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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비는 하느님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묵시 3,20)

 

예전에 얼핏 모임에서 그림 한 장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문앞에 서 있는 예수님

하지만 문고리가 없어서 들어올 수는 없었다. 우리가 문을 열어들어야 들어올 수 있는 그 그림 한 장이 지금 이 성경말씀으로 내게 다가 온다.

 

하느님은 온전히 모든 것을 다 내어주셨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지 결정을 하면 된다.

꼭 우리가 성인아니라서 그들보다 덜 사랑받고 은총을 덜 받는게 아니라 우리 옆에 늘 계시는 그 분을 보지 못할 뿐이라는 이야기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가 하느님을 찾아헤매는게 아니라 그분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만 하면 된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찾아낸 것처럼 우리도 신비를 체험하기 위해서 주위를 둘려봐야하겠다.

 

기도

우리가 하는 기도를 안들어주시는 게 아니라 먼가를 매번 달라고만 하는 기도..온전히 내 입장에서만 하는 기도가 진정한 기도라고 할 수 있을까?

 

독일의 철학자 포이어바흐는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에게 무엇을 고하고, 하느님을 설득하고, 하느님을 바꾸려 한다면 무신론자가 되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우리가 하느님을 위해서 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나가고 봉사를 하는 것인지를 말이다, 기도는 무언가를 호소하는 게 아니라 들려주시는 말씀을 듣는 것이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하고 계신 것이다.

내가 잘못 기도를 하고 있었네. 기도가 감사였는데

 

하느님만 신경쓰다가 하느님께 돌리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다가 우리는 주위에 있는 형제들을 잊어버릴 때가 더 많다. 하느님께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형제들과 나누는게 사랑이라고 그게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사랑과 겸손의 선물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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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대화 - 관상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
토머스 키팅 지음, 엄무광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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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가까이 갔다고 환희와 기쁨의 순간을 경험했는데 왜 그 순간은 그리도 짧게 사라지고 또 멀리 달아나버리는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기시를 권해드려요. 우리가 십자가의 성 요한이 말하는 감각의 밤을 지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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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대화 - 관상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
토머스 키팅 지음, 엄무광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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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여러 번의 높은 산처럼 느껴지던 경험들이 다들 한번 씩은 있었을 것이다. 손만 뻗으면 계실 것처럼 느껴지던 환희의 순간이, 고지가 바로 코앞인데 돌아서면 너무 멀리 달아나버린 듯한 느낌이 바로 영적여정에서의 수련이 덜 되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것과 나의 영적여정의 시작에서 너무나도 짧은 순간이었음도...

하지만 너무 낙담하고 포기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긴 여정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저자도 말하고 있지 않은가? 힘을 내서 다시 걸으면 된다.

자신의 어두운 구석을 대면하고, 떠나보내려는 용기를 더욱 강하게 가져야 한다.


1.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기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 그분을 만나고 그 사랑을 이 세상에 나타내 보이는 것이 영적여정의 핵심이다.

나를 따라 오너라 (마르 1,17)

 

복음의 가치를 따라 살기 위해 우리는 거짓자아를 무너뜨리고 덕을 수련하기 위하여 애쓰지 않으면, 이러한 경험들은 단지 흥분을 가라앉히는 진정제로만 남아 버린다. 영적으로 원기 왕성한 상태는 일시적인 위로를 줄 뿐이며, 이것이 사라지면 우리는 같은 문제를 안고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p 025

 

종교적 회개의 열정적인 기간이 지나고 먼지들이 가라앉고 나면, 우리의 낡은 유혹들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든다. 우리가 이전보다 더 솔직하고, 더 열려 있으며, 더 위험에 약해진 때이므로 그 유혹들은 그전보다 더욱 나빠질지도 모른다. 큰 싸움이란 하느님의 위로가 사라져갈 때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p033

 

2.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한 영적 가르침

십자가의 성요한의 감각의 밤 시기는 첫 번째 표시는 기도와 일상생활이 무미건조해진다는 것, 두 번째 우리가 거꾸로 가고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자신이 저지른 어떤 개인적인 잘못이나 실수로 하느님의 뜻을 거역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는 것, 세 번째는 논리적 묵상을 할 수 없게 되거나 하려는 마음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약함과 부족함을 알게 해주시는 분을 통해 내가 겪고 있는 이 감각의 밤에 낙담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온전히 맡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왜 요즘 이상하게 신앙생활이 뜨뜨미지근한가 했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감각의 밤을 걸어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감각의 밤을 넘어 영의 밤으로 가기 위한 여정에서 두려워하거나 낙오되기를 겁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불타오르던 신앙생활이 무더질 때 한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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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현존 연습
콩라 드 메스테르 엮음, 최애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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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에 나를 돌아보면서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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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현존 연습
콩라 드 메스테르 엮음, 최애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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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사순이 돌아오는 시점이라 먼가 좀 나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적독서를 해보기로 했어요.
부활의 로랑형제 니콜라 에르망을 통해서 먼가 배움을 나도 얻을 수 있다면 절반은 성공인 셈이죠.

성화..
“우리의 행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을 하느님을 위해 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라고 너무 평범하게 이야기를 하네요.

읽으면서 마음에 남았던 문장을 적어봅니다.
:::::::::::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으로는 어려운 일이지만, 은총은 그런 영혼 가운데 오며,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우리의 모든 약점을 내어놓고서, 사랑 안에서 은총을 청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 자신은 전혀 갖지 못한 미덕을 그분 안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느님의 현존이란 우리의 영혼을 하느님께 집중하는 것 혹은 하느님께서 내 영혼 안에 계심을 기억하는 것으로, 우리의 상상이나 지각 가운데서 이루어진다.

-하느님의 현존을 얻기 위한 수단: 극히 순결하게 사는 것이다.
: 하느님의 현존과 자기 안에서 하느님을 향하는 내적 시선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다. 이 연습은 항상 부드럽고 겸손하게 사랑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어떤 불안이나 조바심이 끼어들어서는 안된다.

만일 영혼의 배가 아직도 풍랑이나 폭풍에 시달리고 있다면, 배 안에 잠들어 계신 주님을 깨웁시다. 우리는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는 법입니다. 그분을 자주, 더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성전삼아 하느님과 애정어린 대화를 나누십시오.
일을 하거나 오락을 하는 동안에도 하느님을 생각하십시오.
하느님을 만나는 연습을 꾸준히 하십시오.
하느님은 여러가지 길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하느님께 고통을 견딜 용기와 힘을 구하십시오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십시오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니, 다른 데서 찾지 마십시오

영혼이 메마른 시절에도 믿음을 굳게 지켜야 할 것이니, 그 메마름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그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시험하신다.

“주님 저를 당신 뜻대로 하소서”

이 책을 읽으면서도 순간 그 옛날엔 먼가 다른곳에 온통 마음을 뺏길만한 일들이 적어서 하느님께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얄팍한 변명을 찾아봅니다.

로랑은 수백켤레의 다른형제들의 신발을 고칠때나 아픈다리로 와인을 사러 먼 여행을 떠날때도 늘 하느님과 함께여서 너무 쉽게 일을 끝낼 수 있었다고 감사합니다.

쉽게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고통까지도 축복을 위해 하느님께서 주시는 과정이었다는 걸 믿음으로 받아들인다는게..,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의 모든 시간들을 하느님과 함께 하기를 청한다면 어느새 나도 조금은 어제와 바뀌어 있지 않을까요?
차근차근 밑줄을 그으면서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않겠습니까? 도전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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