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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
앤디 로트먼 지음, 이종복 옮김 / 담앤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아귀-앤디 로트먼 ; 담앤북스
탐욕에 잡아먹힌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
드라마에서 본 아귀가 궁금해 보기 시작한 책이다.
불교적 용어가 많아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전문적인 책이다.
어릴 때 부터 불교 집안이라 그래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지만,
다소 낯선 불교적 학문적 이야기가 있으니 참고 하시기를..
아귀란
불교 경전에서는 아귀를 “배는 산처럼 거대하지만,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은” 존재로 반복해서 묘사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귀의 몸의 구조가 반어적인 표현이라는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비해 그 식욕을 조금도 만족시킬 수 없는 절대적으로 최소한의 수단만을 가지고 있는
그 몸은, 아귀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끔찍한 딜레마이다.
아귀에 대한 『백 가지 인연 이야기(이하 백연경)』는 고대 인도 불교신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선집으로,
수 세기에 걸쳐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온 불교 초기 경전이다.
이 책은 『백연경』가운데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를 번역한 것이다.
초기 불교에서 묘사하는 아귀의 모습뿐만 아니라, 당시의 윤리관과 사후론까지 보여주는 기록이기에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10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읽다보면 인간이라면 그러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모두 다 욕심과 욕망을 따르다 결국 아귀가 되어 영원히 고통받는 이야기가 아주 짧은 단편으로 나온다.
순간 순간 누구나 아귀의 모습을 가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섬뜩하고 무서워진다.
“절대적으로 악한 행동의 결과는 절대적으로 악하고,
절대적으로 청정한 행동의 결과는 절대적으로 청정하며,
이 두 가지가 혼재된 행동의 결과는 혼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악한 행위와 혼재된 행위를 모두 멀리하고
절대적으로 청정한 행위만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