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중 다정함으로 위로 받은 책!!

매일 다정해지기로 했습니다
김지은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3년 10월

매일 다정해지기로 했습니다-김지은 지음/넥서스

요즘은 감성이 가득 담긴 화려하고 유려한 문장에 끌린다.
육아에 몰입하고 있다 보니 아이와의 감정 교류 이외에 것들에 대해선
무뎌지는 거 같아 더욱 그렇다.

8명의 인터뷰이와 그 인터뷰 이후 확장된 에세이로 이루어진
이 책은 진솔한 인터뷰와 그 이후 김지은 작가의 감성과 다정함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에세이에서의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좋았다.
새벽녘의 감성이 가득 담긴 문장이라고 할까..

다양한 분야의 8명의 여성(성을 구별 짓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인터뷰이는 자연스럽게 일과 여성, 그리고 엄마와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모두들 다정한 언니들처럼 현재의 나에게 말을 거는 거 같아
진심의 위로도 나아가야 할 자극도 받을 수 있었다.

40대의 보편적인 여성으로서의 내 삶과 연결된 부분이 많아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다정함이란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해 가장 필요함이 아닐까..

돈 버는 뇌 못 버는 뇌; 노력!!

돈 버는 뇌, 못 버는 뇌 - 가난의 함정에 빠지도록 설계된 당신의 사고방식을 180도 전환하라
시크릿브라더 지음 / 황금부엉이 / 2023년 10월

돈 버는 뇌 못 버는 뇌-시크릿브라더/황금부엉이

제목이 너무 끌려 읽게 된 책.

직장생활 할 때는 그래도 재테크 책도 읽고 관심도 있었는데

어느샌가 너무 나와는 멀어져버린거 같아 덥석 잡아 읽었다.

이 책은 작가 말대로 어렵지 않게 부동산 관련 재테크에 대해 얘기해주고 있다.

(사실 재테크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인생 선배에게 듣는 이야기도 많다)

재테크에 성공한 선배와 오뎅바에서 사케 한잔 주고 받으며

듣는 것처럼 편하지만,

스스로 아.... 하면서 반성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돈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어떤 방법으로(본인이 잘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해볼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다음은 누구나 알듯이 노력!! 작가는 노오오오오력이라고!! 하는데.. 진짜 그것은 노력의 노력이다!!

나 역시 알고 있고 생각만 하고 있지만 못하는 것이 노력이고 그 이후 실행력이다.

책을 보며 특별하거나 답을 준다고(사실 그런 책은 없다) 할 순 없지만,

다시 한번 반성하고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핑계 대지 말고 오늘부터 하나씩 생각하고 실행하며 노력을 해볼 생각이다.

그것만으로 나에게 이 책은 중요한 한 권이 되었다.

오랜만에 밑줄 그으며, 반성(아주많이)하는 계기가 된 책이다.

읽자마자 신랑한테 권했다. 이건 같이 읽어야 해!!

그리고, 받아들일 마음이 있는 20대 친구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가을 색감 가득 가을이오리!!

가을이 오리 ㅣ 보림 창작 그림책
한연진 지음 / 보림 / 2023년 10월

가을이오리-한연진/보림 이 가을 너무 귀염 뽀짝한 그림책!! 아가랑 함께 펼쳐보니 아가가 박수를 치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아마도 알록달록 색감에 눈길을 빼앗긴 거 같아요!! 의서어 의태어가 가득이라 읽어주니 더더 좋아합니다!! 같이 읽는 저도 입에 착착 붙어 아무리 읽어줘도 지겹지 않네요!! 이런 책 정말 너무 좋죠💛 낙서한 듯 그려낸 모습에 자연의 색을 너무나도 알록달록 담아내어 좋은 책!! 장난감 오리가 친구들을 불러 모아 진격할 때는 정말 감격😍 이렇게 오리 친구들의 발에서 가을의 낙엽으로 물들다니.. 정말 너무 귀엽지 않나요??🍂🍁🍂 역시 그림책은 너무나도 귀여우면서도 가슴 벅찬 감동입니다!! 내일은 아가와 함께 낙엽을 밟으러 나가야겠어요!! 또 이렇게 가을을 아름답게 보내어 행복합니다. 고마워요!!

아.. 보드북도 있음.. 너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너무 이쁜 그림책!! 소장각!!

백 개의 꽃씨와 쥐 - 제3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ㅣ 사계절 그림책
이조호 지음 / 사계절 / 2023년 10월

백 개의 꽃씨와 쥐-이조호 그림책/ 사계절

오늘은 가을인데..

길을 가다 무심코 보니 민들레가..

아.. 정말 민들레인가?? 민들레였다.

아가에게

"아가!! 쥐가 노란 민들레를 잃어버린 강아지를 위해

우리 아파트 화단에도 꽃씨를 심고 갔나 봐??"라고 했더니

아가랑 신랑은.. 어리둥절 어리둥절

과연 이것은

무슨 얘기일까요??

바로 이 백 개의 꽃씨와 쥐 이야기였어요!!

제3회 사계절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백 개의 꽃씨와 쥐』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개의 민들레 정원에 그 아름다움이 궁금한 쥐 한 마리가

민들레 하나를 훔치며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어느 순간 노란 민들레 꽃잎은 다 사라지고, 흰 꽃씨만 남았는데...

쥐는 개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씨를 차곡차곡 모아 돌려주게 된답니다.

그 과정이 너무 아름답고 노란 색채감이 좋은 그림책이에요.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라 두고두고 꺼내어 읽어볼 거 같아요!!

좋은 책과 함께한 행복한 가을 날이었습니다!!

반려견은 사랑💙

너의 이름은 가브리엘 코코 마루
서은영 지음 / BOOKERS(북커스) / 2023년 10월

💙🐶💙🐶💙

”너의 이름은 가브리엘 코코 마루-서은영“-북커스

서은영 스타일리스트와 그녀의 애견들의 이야기이다.
절망의 순간에 찾아온 ’가브리엘코코마루‘

어쩌면 반려견이든 반려묘이든 인간이 선택한다 생각하지만..
글쎄.. 아닌거 같다.
그것은 운명처럼 우리가 선택 당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잘나가는 스타일리스트였던 그녀가 한순간에 모든걸 잃은 순간
하얗고 동그란 나이도 알 수 없는 마루가 찾아왔다.

그 이후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누군가의 인생을 크게 바꾸는 것은 역시 감정적 교류..

마루와 함께 여러곳은 산책하고
여행하며(출장포함) 써내려간 이야기들은
그녀가 얼마나 애완견들을 사랑하는지
마루로 인해 얼마나 큰 위로를 얻는지 알 수 있다.
그러한 진심이 담겨 가슴이 먹먹할 정도였다.

오랜만에 너무 행복한 에세이를 읽어 기분 좋은 날이었다.
그녀와 마루 그리고 바롱이의 행복을 응원한다!!

(본문중에서)
하얗고 동그란 아이, 마루를 통해 깨닫게 된 일상의 소소한 행복,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 “내게 너는 가브리엘 천사 같은 존재다 이제부터 너의 이름을 가브리엘 코코 마루라고 하자!” ‘이 세상에는 단 한 순간 한 가지도 우연은 없다.’

P.210~211
아주 조금만 다르게 보고, 아주 조금만 작게 보고, 아주 조금만 낮게 보고, 아주 조금만 늦게 걷다 보면 많은 것들이 존재하는 세상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세상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작은 것에 관심을 가지라고 신은 마루와 바롱이를 보내주신 것이다.
- 마루로 인해 마주한 또 다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