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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 개정판 ㅣ 모든요일그림책 16
박소윤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6월
평점 :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박소윤(지은이) 모든요일그림책
좋아하는 것들에게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
뭐라고 불러 주면 좋을까?? 인형에게도, 사물에게도 동물에게도..
고민하고 이름 붙여 정을 준다.
이 그림책은 30여 종의 고양이가 나온다.
페이지마다 누군가가 이름을 부른다.
한 마리씩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남은 한 마리는 이름이 없다.
함께하는 누군가가 없다.
그 한 마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갈 곳은 있을까..
많은 길냥이들과 함께 했다.
길냥이들을 만나면 특색에 맞게 이름을 붙여준다.
비록 이름을 붙여주고 정을 주었지만, 길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그러다 여러 마리를 떠나보내기도 하고,
내가 떠나와 이제는 만나지 못하기도 한다.
고양이 그림과 이름만 나열된 이 그림책 한 권이
너무나도 슬프고 애잔하다.
포근한 그림체와 개성 가득한 고양이들의 모습이 너무 이쁘다.
그래서 아이들은 고양이 그림만으로 너무 좋아한다. 이름 부르며 박수를 친다.
하지만 깊이 있는 내용은 평생 읽고 읽으며 알아가야 할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 그림으로 상상력을 심어 주며 읽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친구를 생각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두고두고 읽으며 마음이 아플 것 같은 그림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