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풋풋하다.읽고 있으면 지금은 잊고 살던 그 시절로 돌아간다.사소한 감정에 흔들리고 휩싸였던 그 시절.이제는 감정보단 하루하루 정성들여 살아가는게 익숙해졌다.가끔은 이런 젊은작가의 시에 그 시절도 꾸역꾸역 버티며 잘 살아내었는데 지금이 뭐가 힘드냐 생각도 든다.젊은 친구들에게는 공감을..조금은 늙은이들에겐 그랬었지.. 라는 추억도 아닌 그저그런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집 한권이었다.-발췌-“다른 날”하루, 이틀이 점묘법이다나와 너는시간이 점찍어 만든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같은 어제, 같은 내일언제나 작다언제나 가볍다언제나 사소하다다른 날이 있었다언제나 작고 언제나 가볍고 언제나 사소했으나언제나 소중하다다른 오늘이었다다른 오늘은매분 매초가 점묘이었지만언제나 힘 있는 매듭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