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기억하는 것과 누군가를 잊어가는 일(잃어간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더 슬픈 건 무엇일까??이 책은 제목만으로 끌리는 그런 책이었다.나에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답고 행복한 봄은누군가와의 이별에 슬프기도 한 계절이다.봄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나는 더 이 책에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너무 좋은 날 떠난 우리 할머니.우리 할머니는 나의 할머니가 아니라 "우리"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그런 분이셨다.할머니를 보낼 때 내가 더 많이 기억하겠노라 했지만..일상에 묻히기도 했다.빨간 머리 주인공은 할아버지가 점점 잊어가는 모습에슬프기도 하지만 내가 기억하겠다고 순수하게 말한다.좋은 추억도 나쁜 기억도 잊어지게 마련이지만,잊고 싶지 않은 것 하나!! 사랑받았던 기억과 사랑하는 마음.나 역시도 점점 일상에 많은 것들을 잊어가고 있지만,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아이일 때 나를 사랑해 준 할머니에 대한 기억도..아이를 키우며 한없이 행복한 이날들도...그리고 훗날 아이에게 사랑받은 기억도 사랑한 기억도 말해주고 싶다.(그림책 특성상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