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세계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곽복록 옮김 / 지식공작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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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의 풍요와 환상의 끝자락. 파국에 이른 1914년 유럽에서 ‘시인‘과 학자들이 전쟁에도취되어 증오를 선동하는 장면에서는 바로 지금 이곳을 연상시킨다. 2020년대 동시대인들이 같은 파국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반드시 읽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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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중생활, 사라 베르나르의 회고록
사라 베르나르 지음, 이주환 옮김 / 마르코폴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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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에포크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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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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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깊이. 이야기의 구조. 문장. 빼놓을것이 없다. 작가-엔터테이너라기보단 고전적인 작가이기를 고집하는 예술가 김연수를 계속 응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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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와 인정의 정치
Charles Taylor 지음, 이상형.이광석 옮김 / 하누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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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하신 분들이 무슨 공부를 했고 어떤 분들인지 알고 싶다. 목차에 ‘인정토쟁‘이라는 오타가 있다. 이 책은 찰스테일러의 중요한 문헌을 번역한 것이지만 과연 이 번역본을 구매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지금상태로는 도저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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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 옥스퍼드대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가 바라보는 세상
데이비드 도이치 지음, 김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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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아이디어를 담은 책이고 번역가의 노고를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번역어 선정부터(ex 실재와 실체를 entity-reality로, 통상적인 철학용어 번역관행과 반대로 선택) 원서의 중요한 문장을 빼먹어서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것까지, 오류가 심하다. 


예를들어 번역서 67페이지 7번째 줄 앞에는 


<The proviso ‘in the cosmic scheme of things’ is necessary because the chemical scum evidently does have a special significance according to values that it applies to itself, such as moral values>라는 문장이 "그러나 평범성의 원리는~~"으로 이어지는 문장 앞에 붙어야 한다. 그래야 이 내용이 이해가 간다. 하지만 번역가는 실수인지 의도적인지(실수이기를 바라고 그렇게 믿고 싶다) 번역하지 않았다. 


또 각 장의 마지막에는 저자가 그 장을 요약한 요약문이 있다. 하지만 역시 이 책에서는 번역되지 않고 생략했다.


이해안가는 문장을 처음으로 원문대조했는데 바로 생략된 문장이 나왔다. 책 전체에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의심할만하다. 


출판사와 편집부도 책임이 있다. 왜 요약을 빼먹었는지 확인하지 않는가? 

그리고 번역서의 제목 역시 저자의 핵심 아이디어를 반영하기에 적절한지 의문이 있다. 


이 책은 논쟁적이고 다소 과장되며 거칠지만 이 시대에 의미가 있는 중요한 주장을 담고 있다. 번역가께서 고생스러우시겠지만, 출판사와 함께 다시 꼼꼼히 살피셔서 오류를 교정하고 재출간 해주시기를 바란다. 어지간하면 모든 책을 구매하는데 이 책은 여러 부정적인 평이 있어 도서관에서 빌렸고 원서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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