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15
양은진 지음, 봄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어린이를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매년 아들 학교에서는 재미난 설문을 과제로 내 줍니다.
부모 입장에서 봤을 때 아이의 좋은 습관과 고쳤으면 하는 습관에 대해 적어 보내는 것인데요,
제가 큰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구나..하고 느끼게 되는 과제랍니다.
좋은 습관에 딱히 적을 게 없더라고요.
 
아이의 좋은 점이야 참 많죠. 그러나 거기 습관을 적으라고 하는 것이 저를 난처하게 합니다.
습관이란 것은 반복적으로 하는 어떤 행동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제 아이의 습관은 고쳤으면..하는 것들이 더 많아 보이기 때문이지요.
올해도 그 습관에 대해 제가 뭐라뭐라 썼더니만,
좋은 습관에 그거밖에 써 줄 게 없느냐고 항의를 하는 아들.
 
그래서, 아이의 습관에 대해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고
좋은 습관 형성에 대해 본인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해 보자 싶어서
[어린이를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권하게 되었답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간다는 속담이 있지요.
아들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이나 버릇 등에 대해 잔소리하면서도
사실 제 자신에게 어릴 적부터 지속되어 오는 옳지 않은 생활습관들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는데요,
그 때마다 아들들 입장에 대해 더 생각해 보게 되요.
한편으로는 그 속담에 정말 깊이깊이 공감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 책은 꿈을 이루는 생활 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어린이들의 꿈과 행복을 위해서, 올바른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머리말에 "친구야, 네 꿈은 무엇이니?"라는 질문부터 등장하네요.
 
어린이 자신의 꿈이 아니라, 부모의 바람을 자기의 꿈으로 받아들인 케이스,
고등학생들조차도 '인서울 대학진학'이 꿈인 케이스.
막상 책에서 이런 예를 들어주니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 한 가득인데
어찌보면 저 역시도 아들들을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뒤돌아보게 됩니다.
 
 
[어린이를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은 
23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진지하게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양은진 선생님이
어린 친구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책에 담은 거에요.
 


책에는 지민이, 새미, 승환이란 세 친구가 등장하고,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꿈을 향한 어린이의 올바른 생활 습관에 대해
읽어가는 동안 자연스레 깨닫게 합니다.
 

 

꿈이 있는 어린이의 올바른 생활습관은 그렇담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나의 성격에 맞추어 꿈을 찾아요.
둘째, 꿈을 자세히 그려 복, 계속 상상해요.
셋째, 주변 사람들과 함께 꿈을 이뤄 나가요.
넷째, 순간순간을 행복으로 채워요.
다섯째,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요.
 
책을 읽고 난 아들이, 학교 독서록에 이 책 표지 꾸미기로 독후활동을 했더라고요.
꿈이 수시로 바뀌던 아들, 요즘은 한 가지에 올인한 상태인데
각자 이 책을 읽고 나서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너에게 어떤 습관이 필요할까?
여러 가지 이야길 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맘 속에 결단하는 것이니
결단한 대로 지켜 행하기를 응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속 한편으로 제 자신에게도 질문을 던지게 되네요.
나는...나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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