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맘/프리덴하임] 수제 소시지 300g x3개세트 (떡갈비+버섯불고기+몽고리안)
(사)평화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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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뜨거운물에 데쳐서 먹으니 기름기도 없고 쫀득하니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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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맘/프리덴하임] 수제 참나무 훈제 떡갈비스테이크 300g x2개
(사)평화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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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따로 양념이 필요없을만큼 간이 잘 되어있고 씹는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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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 Avata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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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즐기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제임스 카메론의 12년만의 작품은 예상보다 더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특히 영화속 '나비'족의 아름다운 모습과 판도라 행성의 독특한 동,식물들의 예쁜 모습이 황홀한 기분마저 느끼게 해주었다. 우리에게도 아름다운 지구가 있지만 그에 걸맞게 인간이 아름답다고 말하긴 힘들다. 오히려 지구를 파괴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비족은 자연과 교감하고 받아들인다. 어쩔수없이 짐승을 사냥해도 기도를 하고, 주인공 제이크가 무서운 동물들에 둘러쌓여 죽게되자 나비족인 네이티리가 동물을 쏴 죽이는데 이때도 '슬픈 일'이라고 표현한다. 만약 인간이라면 동료를 해하려는 동물을 죽인 후에 안도하고 기뻐하지, 죽은 동물을 위해 슬퍼할까? 그만큼 나비족의 심성과 자연을 숭배하고 존중하는 마음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런 나비족에게 인간은 무한한 욕심을 드러내고 어둠의 손을 뻗친다. 나비족이 살고있는 나무 밑에 '언옵타늄'이라는 거대한 자원이 묻혀져 있었고 인간은 이것을 탐낸다. 작은 언옵타늄 조각 하나가 수십억짜리이니 이곳을 점령하기만 하면 돈방석에 앉는건 시간문제였다. 더불어 지구의 자원고갈 문제도 해결되니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이아몬드를 얻기위해 전쟁까지 치르는 인간들인데 우주에서 못할까? 더구나 나비족에겐 인간처럼 거대한 탱크와 최첨단 무기도 없으니 단시간에 쓸어버리고 목적인 언옵타늄만 가지면 된다. 하지만 그 전에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탐사를 할 필요가 있었고, 해병대 출신인 제이크와 박사등이 아바타로 변해 나비족에게 들어가게 된다.  

이처럼 줄거리는 상당히 단순한 편이다. 아바타로 지내며 인간과 나비족 사이에서 방황하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사랑,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거대한 전쟁은 예상된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하지만 그 과정이 지루하지가 않았다. 판도라 행성의 아름다운 배경, 꽃, 동물, 하늘을 나는 새 등은 입이 떡 벌어지게 할 만큼 신기하고 멋지고 아름다웠다. 내 눈앞에 저런 풍경이 있다면, 10분 만이라도 지낼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무엇보다 나비족의 강인하고 아름다운 체형과 얼굴에 박힌 점(?)에서 뿜어져나오는 환한 빛등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생명체였다. 그래서인지 나비족이 나오다가 인간이 나오면 왠지 더 작아보이고 평범해보였다. 돈 때문에 위대한 자연을 망가뜨린 인간의 모습이 어찌나 추악하게 보이던지.  

반면 나비족, 특히 네이티리의 모습은 같은 여자가봐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제이크역을 맡은 샘 워싱턴에겐 큰 매력을 못 느꼈지만, 네이티리의 모습은 눈이부실만큼 예뻤다. 영화를 보고 나온뒤 떠오른 것은 작년에 본 김윤진씨의 책 이었다. 그 속에서 제임스 카메론의 파일럿 프로젝트에 잠시 참여했고, CG작업을 위해 특수 옷을 입은 사진이 있었는데 혹시 그게 [아바타]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 작품이 맞았다. 감독은 파일럿 촬영때 김윤진씨의 연기가 좋아 정식으로 캐스팅 하고자 했지만 [로스트]의 촬영때문에 시간이 안돼 결국 포기했다는 인터뷰였다.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멋진 작품에 참여한다는건 좋은 기회였을텐데 말이다.  

긴 러닝타임 동안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게 해준 제임스 카메론 감독. 그가 보여준 세계는 파라다이스였고, 결코 파괴되지 말아야 할 곳이었다. 이곳을 택하고 사랑하게 된 제이크의 심정이 십분 이해됐다. 현실의 그는 하반신 마비의 군인이었지만, 이곳에선 걷고 뛰고 하늘을 날수있는 용맹한 나비족 이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마음을 움직인건 아름다운 나비족 사람들의 마음과 눈부실만큼 위대한 자연의 모습이었다. 만약 그가 지구로 돌아가 다리 수술을 했다하더라도 아마 평생 판도라를 그리워했을 것이다. 잠시 그 행성을 본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은데, 그는 직접 겪었으니까. 그래서 그가 나비족 편에 서서 전쟁을 용맹하게 치르는게 이해가 됐다.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목숨이 아깝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곳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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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 Avata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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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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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시민 - Law Abiding Citize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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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와 무죄를 가르는건 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도 않을 뿐더러 정의를 실현한다는 말은 솔직히 더이상 믿지 않게됐다. 유능한 변호사를 고용할 돈만 있다면 범죄자가 무죄로 선고받고 유유히 거리로 나가는 경우를 한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고 할수 있을까? 유력한 용의자가 2명이나 있었지만 결국 아무도 처벌을 받지 않았던 '이태원 살인사건'을 떠올려본다. 처참하게 죽은 피해자는 있지만 법은 가해자를 찾아 처벌하지 못했다. 법의 허점을 쉽게 파고들어 벌어진 일이었고, 이런 사건을 접할때마다 내가 피해자가 된 것 같은 분노와 씁쓸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힘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할수있는 일은 거의 없다. 탄원을 하거나 호소하는 길 밖엔. 

괴한에 의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은 클라이드는 자신이 목격한 것과 증거만 있으면 두 용의자를 처벌할수 있을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검사는 용의자 중 한명과 협상을 해 가벼운 형을 주고, 다른 한명에게 사형을 내리려고 한다. 두 명다 처벌을 받길 원했던 클라이드의 바램은 무시하고 그렇게 하는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못박아 얘기한다. 피해자인 클라이드의 말은 듣지도 않고, 그가 바라는것은 오직 법의 심판이라는걸 알면서도 재판에서 유리한 방법만을 택한 것이다. 클라이드는 재판이 어려워도, 설사 지는 한이 있더라도 지독한 짓을 한 범인들을 처벌하고 싶었을 텐데 말이다. 

검사 닉은 용의자 한명과 거래를 했고 법정은 한명에겐 사형을, 한명은 자유의 몸으로 곧 풀어주었다. 닉에겐 이 재판이 높은 승률을 유지하게 해준 일이었을 뿐, 마음에 담아두거나 죄책감을 느끼진 않았다. 그저 수많은 재판중에 하나였을 뿐이고 자신의 경력을 높여준 것 뿐이었으니까. 세상엔 그의 변호를 기다리는 사건들이 줄지어 있었으니까.  

하지만 클라이드에겐 단 하나의 중요한 재판이었고 억울하고 원통한 사건이었다. 피눈물을 흘리며 자취를 감춘 클라이드. 그의 복수 계획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무려 10년동안 2명의 범인 뿐 아니라 이 재판에 관여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공포를 느끼게 할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사형수를 살해하고, 닉과 내부거래를 통해 풀려난 또 한명의 용의자를 처참하게 죽였다. 그리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경찰에 의해 잡히고 감옥에 들어갔다. 10년동안 준비한 것 치고는 너무 쉽게 잡힌 클라이드. 하지만 그가 잡힌것도 계획의 일부였고 더 큰 거래를 위한 첫 걸음이었다.  

처음에 닉은 클라이드 앞에서 협상도 없고, 대화할 필요조차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클라이드로 인해 벌어진 테러와 주변 인물들의 죽음,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클라이드가 손을 뻗치면서 분노는 높아져가고 그를 막기위해 혈안이 된다. 닉을 비롯한 사무실 식구들이 모두 이 사건에 참여하고 윗분들의 압력이 들어오지만 클라이드가 계획한 일을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감옥에 갇혀있는 클라이드가 어떻게해서 사람들을 죽일수 있는지 감조차 잡지 못한다.  

클라이드가 자신을 변호하면서 판사와 법을 조롱할때, 악당들이 죽을때, 마치 신 처럼 사람들을 농락하며 테러를 벌일때마다 솔직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하면 내가 너무 잔인한건가?) 클라이드의 행동을 100% 동의할수는 없다. 그가 자신의 계획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법의 테두리안에서 보호받는건 피해자가 아닌 법조인들 이었고, 그들이 공포에 떨고 피해자가 되는게 조금 통쾌했다. 그동안 수없는 말장난과 권위를 앞에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많은 상처를 줬을테니, 클라이드 한 사람의 복수를 받았다고해서 안쓰럽진 않았다.  

그만큼 클라이드의 심정에서 이 영화를 봤다. 그래서 그가 더이상 고통받지 않았으면 했다. 계획을 실행해나갈수록 기뻐하기는 커녕 아파하고, 이걸 단순히 복수극이라고 치부하는 이들에게 실망하고, 가르침을 주고 싶었던 클라이드. 그래서 마지막 결말이 못내 아쉽고 찝찝했다. 클라이드가 죽이려고 한다면 무조건 죽는다는 말처럼 그가 무적이길 바랬다. 그 또한 살인을 저질렀으니 형벌은 피할수 없겠지만 그렇게 쉽게 발각되고 끝날줄은 몰랐다. 동료를 잃고 남은 닉도 고통을 받겠지만, 그래도 클라이드 만큼 불행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고 싫었다. 그렇게 착한 결말로 했어야만 했나 라는 아쉬움이 꽤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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