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의 모험과 함께 공부하는 프랑스 대혁명. 노빈손의 활약을 따라가면서 왜 시민들이 왕에게 분노를 퍼붓고 정치범 수용소인 베스티유 감옥을 습격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는 대혁명 말고도 굵은 사건이 많았는데 기본권을 지키기위한 1830년의 7월 혁명과 왕정을 다시 공화정으로 바꾼 1848년의 2월 혁명이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1968년에 부조리한 권위와 싸우기 위해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 시작된 68혁명도 있었다. 프랑스의 국기인 푸른색,흰색,붉은색의 삼색기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때 처음 사용됐는데,자유와 평등과 박애를 상징한다
베르사유는 자그마치 246만여 평으로 세계 역사상 최고이자 최대의 궁전이다. 무려 20년 동안 지어졌고 궁 안엔 다양한 시설이 있는데 딱 하나, 화장실이 없었다고 한다. 거리에도 화장실이 없어서 오물이 여기저기 있었고 그래서인지 하이일과 향수가 생겨났다고도 한다.
베르사유 궁전은 실제로 궁전으로서 사용된 기간이 매우 짧았지만, 여전히 그 위용을 자랑하고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궁을 보고있으면 그만큼 많은 세금을 부담한 국민들의 고통이 보이는 것 같다.
엉뚱한 일을 많이 저지르지만 운 도 좋은 노빈손은 우연찮게 프랑스 대혁명에 참가하게 되면서 선봉에 서게 된다.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부딪쳐 오해를 받아 감옥에 가게 되고, 소피아의 오빠를 구하려다 사형 선고까지 받게 되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는다. 혁명가 당통도 만나고, 자신감이 없던 나폴레옹에게 용기까지 심어준 노빈손 이다.
책 옆쪽에 프랑스에 대한 정보들이 간결하게 적혀져있는데 흥미로운게 많았다. 프랑스는 라틴어 francia 에서 유래 됐고 '자유로운 의미'를 뜻 한다고 한다. 프랑스어로 젓가락을 뜻한느 바게트는 프랑스하면 떠올려지는데 알고보니 최근에 발명된 빵 이라고 한다. 바게트에는 이스트가 꼭 필요한데 이건 근대에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가 맨 처음 태어난 곳도 프랑스인데, 칸 영화제가 있을만큼 영화의 본고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