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2주

 

 '알라딘 상품넣기'를 하려고 했더니 검색이 안된다. 썸머워즈를 검색하니 안나오고, 감독의 이름을 치니 전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만 나온다. 그래서 이미지만 가져왔다. ^^; 

애니메이션 천국인 일본인지라 해마다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다. 스토리,캐릭터 등등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볼때마다 우리나라도 좋은 애니메이션이 나올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애니메이션을 만들때 수익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손해는 안봤으면 하는 환경 말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볼때마다 생기는 부러움은 앞으로도 쭉 계속될것 같은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아무튼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만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이 드디어 개봉했다. 포스터속에 보이는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현실과 판타지 세계가 재미있게 보여질것 같다. 여름방학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 같다. 아름다운 자연과 시골, 여름 방학, 대가족 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여유로움과 즐거움이 느껴진다. 거기다 ‘OZ’라는 사이버 가상세계가 등장해 인터넷과 사이버세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것 같다.  

TV에 나온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일본과 한국의 시골 모습은 비슷할거라고 생각한단다. 그래서 영화의 배경을 한국으로 생각하고 봐도 좋을 거라고 했다. 거기다 한국은 일본보다 인터넷 보급률도 높으니 사이버 세계가 나오는 이 영화를 더 잘 즐길수 있을거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이 많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따스함과 웃음,감동이 함께 존재하는 그의 작품은 언제나 좋았으니, 이번 영화도 최고일것 같다. 

 

 

 

조니뎁과 크리스찬 베일이 나오는 '퍼블릭 에너미'. (하지만 포스터엔 조니뎁의 모습만 보인다.) 더운 여름엔 어둡고 무거운 영화는 땡기지 않고 가벼운 코미디 영화나 시원한 영화 눈이 먼저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니뎁이 출연한다. 그걸로 충분하다. 조니뎁만 볼수있다면 3시간 넘는 지루한 영화도 의자에 엉덩이를 착 붙이고 앉아 볼수있다. '스위니 토드'이후로 오랜만에 만나서 더 반갑다.  

조니뎁은 미국의 유명한 갱스터 존 딜린저를, 크리스찬 베일은 존 딜린저는 쫒는 FBI수사관 멜빈 퍼비스를 연기했다. 1930년대 경제 공황기, 서민들을 힘들게 만든 은행들을 터는 존 딜린저는 단순한 범죄인이 아닌 영웅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 실존인물을 다룬 영화와, 그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아직까지도 계속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든 존 딜린저는 은행을 터는 범죄인인것만은 틀림없다.  아무리 신출귀몰하게 은행을 턴다해도 살인을 저지르고 나쁜 짓을 했으니까. 하지만 시대 상황과 맞물려 그는 영웅으로,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영화가 개봉함에 따라 존 딜린저의 생애를 다룬 기사와 사진들을 봤는데 조니뎁이 어떻게 연기할지가 기대됐다. 존 딜린저의 연인을 맡은 마리온 꼬띨라르를 오랜만에 봐서, 그 점도 기대된다.   

 

 

 

'요가 학원','4교시 추리영역'(유승호군이 나오는 이 영화의 평은 너무 안좋아서 보지 않을 생각), 그리고 '불신지옥'이 최근 개봉하는 한국 공포 영화인데 가장 기대가 되는게 '불신지옥'이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남상미씨도 좋지만, 동생 역의 심은경 양의 연기가 기대된다. 심은경 양의 연기를 볼때마다 참 잘한다고 느꼈는데, 큰 눈이 공포 영화에 잘 어울려 보이고 잘 해낼것만 같다. 영화 또한 단순히 효과음으로만 무섭게 하기 보다는 스토리에 비중을 더 둔것처럼 보이니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하다. 형사역엔 류승용씨까지 나오니 탄탄한 공포 영화가 될것 같다.  

사라진 동생, 기도만 하는 엄마, 환영이 보이기 시작한 언니, 사건을 풀어나가려는 형사. 결말이 쉽게 예상되지 않는데 부디 영화를 보면서도 놀라움을 안겨줬으면 한다. 결말이 뻔히 드러나는 영화가 아니기를 바란다.  

'불신지옥'은 이용주 감독의 첫 데뷔작이다. 첫 데뷔작을 공포영화 장르로 하는 감독들이 많은데, 눈에 확 띄게 잘 만든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공포라는 장르가 얼핏보면 쉽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또 그만큼 잘 만들기가 힘든 장르라고 생각한다. 이미 관객들은 충격적인 반전이 없거나,스토리가 허술하거나,효과음만으로만 놀래켜주는걸 싫어하고 싫증내기 때문이다. 과연 이용주 감독의 첫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을지, 가능성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평을 보니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라 나도 기대가 크다. 적어도 영화 '10억'보다는 훨씬 더 좋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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