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나기 비법공개!

덥다고 야외활동도 안하고 시원한 집 안에만 콕 박혀있으면 여름을 제대로 못 즐기는것 같다.
그래서 더워도 밖으로 많이 나가는 편이다. 하지만 오후 12~2시는 웬만해선 피하는 편이다.
한 여름의 정오는 숨이 턱턱 막히고 가만히 있어도 실신할것 같은 더위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주위에 바다,산이 없고 회색빛 고층 건물이 있는 도시에 살면 시원한 바람도 못 느끼게 된다.

그래도 다행히 주위에 능이 있어서 친구들과 자주 가는 편이다.
이번에 동구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서 2009.06.27.(토) ~ 7.12.(일)까지
무료관람 이벤트가 있었다.
행사는 끝났지만 입장료 1000원 밖에 안해서 도시락 싸들고 자주 간다.
조선의 능도 보고 시원한 나무 그늘밑에서 삼림욕을 하다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새 소리,나무,풀 소리를 듣고있으면 마음도 편해지고 더위를 잊을수가 있다.

저녁이 되면 자전거를 끌고 공원으로 간다.
밥도 소화 시키고, 운동도 하고, 무엇보다 자전거를 타면 힘은 들지만
그만큼 시원한 바람을 느낄수 있다.
달리기는 힘에 부쳐서 자전거로 바꿨는데 가족과 함께 하기 좋다.
요즘엔 자전거 도로도 조금씩 확장되ㅏ고 있어서 자전거 타기가 더 즐거워질것 같다.

새벽에 잠이 안온다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려고 형광등을 켜놓으면 더 더워지는것 같다.
특히 형광등을 켜면 방의 온도가 더 올라가는것 같아 웬만하면 켜지 않는다.
컴컴한 방안에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거나 베란다에 나가 경치를 보다보면
피곤해져서 자게된다. 물론 생각이 깊어져서 잠이 확 깨기도 하지만..
그럴때를 대비해 저녁엔 상추를 먹기도 한다. 카페인 음료는 절대로 먹지 않는다!

혼자 살면 옷을 훌렁훌렁 벗고 있을테지만, 가족이 많다보니 그럴수가 없다.
하지만 온 몸에서 열이 날땐 상의를 가슴까지 올리고 눕는다.
그리고 얼음팩이나 차가운 수건을 배에 올려놓는다.
자주 하면 안 좋을것 같아 정말 더울때만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더위를 이겨내려는 방법은 그리 다양하지 않은것 같다.
그저 선풍기,에어컨에 의존하고 시원한 개울가를 찾는게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사람 많은 해수욕장, 특히 해운대는 절대 못 가겠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그래도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해서 여름을 슬기롭게 보내아 할것 같다.
이미 여름은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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