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보와 줌보의 이상한 겨울 - 사라진 봄을 찾아라
야콥 마르틴 스트리드 글.그림, 손화수 옮김 / 현암주니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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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만큼이나 우리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설레게 하는 겨울.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면 추위도 잊은채 코가 빨개지도록 눈밭에서 뒹굴며 노는데..이번에 만난 이야기는 하얀 눈내리는 겨울이 아닌 아마도 초록빛 가득한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랍니다. 계절로 따지면 겨울이 끝나면 분명 봄이 찾아오는데 아무래도 숲속 동물마을에 무슨 일이 생긴게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아홉살 딸아이와 함께 떠나는 <밈보와 줌보의 이상한 겨울>. 정말 정말 궁금하시죠^^ 그럼 살짝만 보여드릴게요.

 

 

귀여운 파란 코끼리. 누군지 아시겠어요?

바로 이친구가 밈보입니다.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했네요.

 

 

하얀 눈이 마술에라도 걸린듯 순식간에 쌓여 온세상을 하얗게 만들었답니다.

마치 하얀 모자를 쓴 듯한 밈보.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집까지 눈속에 묻히겠어요.

 

 

마음씩 착한 우리의 밈보.

이웃에 사는 친구들이 걱정이 되어 집을 나섰어요.

겨우겨우 친구들의 집에 도착하였어요.

그사이 시간은 많이 흘렀고 온세상이 눈천지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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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선 물체.

정말 신기한 물건이죠.

분명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인데 다리도 달려있고

윙윙 이상한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까지 하니

 

자꾸만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분명 우리 친구들은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쯤 우리 친구들에게 봄이 찾아올까요?

 

빛을 따라 언덕으로 향하던 친구들.

그곳에서 만난 이고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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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우리 친구들.

밈보와 줌보와 여러 동물친구들의 소원이 이뤄질까요?

그렇게 바라던 숲속마을에 봄이 찾아 올까요?

 

쉿!!!!

 

언제나 즐거운 책놀이-독후활동. 꾸준한 독서습관으로 이젠 책놀이도 자연스럽네요. 어떤 활동을 할까 고민고민하다 이번에는 <밈보와 줌보의 이상한 겨울> 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하여 다음 이야기를 쓰는 꼬마작가가 되어 보았답니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딸아이. 꼬마작가님하고 불러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꼬마작가님의 뒷이야기 어떻게 되었을까요.

 

 

 

 

선물로 받은 전구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네요.^^

이고르 아저씨께 받은 전구. 밈보는 눈을 내리게 한 아저씨의 종을 생각하며 이리저리 흔들어 보았습니다. 전구를 흔들어 보니 전구에 불이 들어와 주변이 밝아졌습니다. 이것을 본 밈보는 친구들한테도 알렸습니다. 줌보, 레오파드와 숲속 동물 친구들은 기뻐하며 전구를 흔들어 보았습니다. 이제 숲속 마을에는 캄캄한 밤도 걱정 없습니다. 전구가 있으니까요. 서로를 알아 볼 수 없는 정전도 문제 없습니다. 커다란 전구가 환하게 비춰주니까요. 오래오래 숲속 마을은 밝은 빛으로 가득했답니다.

 

책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 오늘도 생각이 한뼘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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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물맴이다 - 새벽들 아저씨와 떠나는 물속 생물 관찰 여행,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선정 우수과학도서 ㅣ 새벽들 아저씨와 떠나는 관찰여행
손윤한 지음 / 지성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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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여름. 한낮의 뜨거운 열기로 당장이라도 물속으로 풍덩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아이들 역시 신나는 물놀이 생각에 입가에 웃음이 한가득이다. 곳곳에 흐르는 물, 냇가, 개울가만 있다면 분명 달려가겠지.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자연에서의 놀이가 그렇게 익숙하지가 않다. 시대를 잘 만나 태어나서인지 장난감들이 한가득이니. 그러한 것에 익숙해져 있는 탓에 아이들을 자연에 데려다 놓으면 놀 줄 모른다고 할까? 처음에는 정말 많이 망설인다. 지천에 깔린게 자연놀잇감인데...흙과 함께 물과 함께 놀이의 즐거움을 맛볼 기회가 적다고 보면 될 듯 하다. 그나마 요즘은 숲유치원이 드문드문 생겨나고 일부러 아이들과 주말이면 실내가 아닌 확트인 실외 야외로 나가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조금이나 자연에서 뒹굴며 자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려고...

 

이번에 만난 책<와! 물맴이다>는 사실 물속 생물에 관련 된 이야기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과 조금 거리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물속 생물 역시 넓게 바라보면 자연의 한 일부이기에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살짝 이야기를 비친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동물들과는 정말 친하다. 동물을 또 나눈다면 하늘에 사는 동물, 물속에 사는 동물, 육지에 사는 동물로 등으로 나누고 더 깊이 들어가보면 또 세부적으로 나눠진다. 엄밀히 따지면 이번에 만난 물속 생물동 수중동물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수중 생물, 동물은 그렇게 익숙하지가 않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이름도 어렵고. 나 역시 책을 처음 접하고서 물맴이 물방개가 아닐까 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물맴과 물방개도 조금씩 차이가 있기에 다른 친구였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논, 개울, 하천등등을 찾을 수 있다면 아이들도 자연스레 이름을 익히게 되고 친숙할 텐데 그렇지 못한게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그리고 동물원은 많지만 이러한 작은 수중생물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마련된 곳은 없으니 ....

 

책으로나마, 책속의 사진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선명한 사진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까지. 어른들의 눈에도 참 신기하다고 해야 할까? 잠자리의 날개돋이 모습을 분단위로 보여주고 쉽게 볼 수 없는 탈피 모습 또한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다. 정말이지 시간을 내어 딸아이 데리고 논두렁으로 계곡으로 하천으로 물속친구들을 만나러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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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진화하는 무서운 전염병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26
이화영 지음, 임성훈 그림 / 뭉치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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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인 듯하다. 우리나라는 메르스로 인해 모든것이 마비가 된 상태. 어디를 가나 흰색 마스크를 하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대중 장소에는 열 체크가 필수였고.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메르스감염국 세계 2위라는 꼬리표까지 달고서 수만명의 격리 환자를 시작으로 사망에까지 이르는 엄청난 결과까지 보여주었다. 무서운 전염병중 하나. 최근에는 지카바이러스로 인해 또한번 작은 공포에 떨게했다. 여름철이면 자주 만나게 되는 모기로 부터 감염이 된다고 하니 작은 모기의 위력도 무시 못하게 되었다. 전염병.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콜레라, 에볼라, 사스등등 그동안 살면서 들어봤던 이름들. 그렇지만 어디 이뿐이겠는가.

 

이번에 만난<끝없이 진화하는 무서운 전염병>을 보면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했던 여러 전염병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와도 연계가 되기 때문에 차근차근 읽어보면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 같다. 이야기 속에서도 알 수 있듯 이러한 전염병든 최근 몇년 사이에 발생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 현재 몇년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전염병들의 사망자수는 그 수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 시절에는 원인도 제대로 알 수 없었고 의학적으로도 발달된 상태도 아니었고 위생상태 또한 좋지 않았기에 병을 더 키울수 밖에 없는 환경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어느 특정 지역, 나라에만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전염병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사람이, 동물이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있는것이 아니기에 이동을 하면서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퍼져 나가기에 점점 범위가 확대된다고 보면 되겠다. 범위가 확대대는 만큼 바이러스의 위력도 강해진다고 할까? 끊임없이 진화하기에 안 좋은 무언가가 자꾸자꾸 더해지니 당연한 결과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전염병..

전염병 역시 예방이 중요한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곳에는 손씻기 방법 포스터가 부착되어있다. 여러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장소, 대중장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사실 누가 꼼꼼하게 신경을 써서 손을 씻을까? 손씻기 방법만 제대로 되어도 어느정도 예방이 된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에게만 교육을 시킬것이 아니라 부모들 역시 작은 부분에서부터 모범을 보이며 위생관리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더불어 면역력이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것은 당연한 일. 지나친 학습, 그리고 부모들 입장에서는 지나친 업무로 인해 몸을 혹사 시키는것은 피해야 한다.

건강을 지킴으로써 나라를 지키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환경을 물려 주는것이 부모의 또 하나의 역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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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괴물 ㅣ 맛있는 책읽기 39
송보혜 지음, 장여회 그림 / 파란정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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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분명 아이들의 행동, 언어등에 민감함을 보이는것이 당연한 일이다. 행여나 우리 아이들의 뜻하지 않는 돌발행동에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입에서 튀어 나온 예상밖의 언어에 당황하지 않을까등등 노심초사다. 아이들의 어렸을적 행동, 언어습관들이 거의 그대로 전해지기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처음부터 아이들의 언어가 거칠고 행동이 부산스러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타고난 기질도 있겠지만 주변환경도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연령대가 낮을수록 올바른 습관이 형성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게 부모라면 당연 해야할 일이라고 본다.

 

이번에 만나게 된 <욕괴물>. 제목만으로도,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내용이 그려진다. 누구나 욕이라고 하면 안좋은 말, 욕을 하는 아이, 사람은 뭔가 환경에 문제가 있거나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긴 하지만 그러한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당연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욕괴물>에 나오는 민범이 역시 처음부터 거칠고 난폭한 아이는 아니였다. 친구들 사이에 벽이 생겼고 늘 욕설과 거친행동은 함께 하는 민범이. 무슨 비밀이 숨어있길래 우리의 민범이가 여기까지 왔는지 살짝 궁금하시죠?

 

 

 

우리 아이들에게도 정말 익숙한 공간. 학교내 교실. 민범이네 교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친구들과 마주치면 사사건건 시비에 싸움, 욕설에 몸싸움까지. 민범이 입에서는 쉬지않고 욕설이 흘러 나온다. 민범이의 과한 행동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집에서도 똑같은 모습이니. 민범이만 나타나면 친구들은 벌벌벌 가까이 하지도 못하고 ...욕설이 끊이지 않는 민범이를 좋아하는 한 녀석. 욕괴물 꾸루꾸루.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는 꾸루꾸루. 당연 욕설을 하는 민범이의 눈에만 보이는 괴물이다. 민범이의 행동, 욕설로 친구들은 마음에 상처를 입지만 민범이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

 

 

영국에서 돌아온 상준이. 상준이의 등장으로 교실 분위기는 또 한번 술렁술렁, 어수선해진다. 예전의 모습으로 대하지 않는 민범이. 달라진 민범이의 모습에 의아해하는 상준이. 분명 상준이가 영국으로 건너가기 전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게 틀림없다. 날이갈수록 민범이의 거친 행동, 언어습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욕설로 인해 친구들과의 사이에 거리는 멀어져 간다.

 

 

그래! 당연 둘 사이에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반장 선거를 시작으로 화장실사건까지...한창 자존신 강할 시기.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이다. 민범이는 그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별명이 붙고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그래서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민범이가 선택한것이 거친 행동과 욕설이 되었던 것이다. 남들에게 강하게 보이기 위해. 강한 척을 했던 것이다.

 

 

 

그 사건이 있었을 때 바로 사과를 했더라면..그래도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라도 사과를 한 상준이의 모습..늘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던 꾸루꾸루는 이제 점점 멀어져가고..민범이도 엄마아빠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학교에서도 예전의 거칠고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민범이가 아닌 상준이의 친구로, 또 다른 친구의 친구로 돌아온다. 우리는 친구이니까 서로의 마음을 읽어주고 달래주고 보듬을 줄 아는 친구이니까...

 

아이들의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내 주변에서 가끔씩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곳에서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힘센아이, 거친아이들이 기선 제압을 하고 대장노릇을 하는 모습. 사실 그 아이에게도 뭔가 그러한 행동,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이유가 있을거라는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부분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아이가 잘못되었다고 보는 사람들의 편견도 없어졌으면 한다. 그러한 눈으로 바라보기 전에 그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게 하나의 해결책이 아닐까? 욕설과 더불어 요즘 아이들의 언어, 비속어등이 정말 쉼없이 쏟아져 나오는것 같다. 듣기 거북한 단어들도 많고 뜻을 알수 없는 언어들까지..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함께 하는 곳에서도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올바른 언어습관형성으로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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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가족 ㅣ 중학년 읽기대장
곽영미 지음, 이덕화 그림 / 한솔수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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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가 조금 넘으면 아파트 단지 내에 등교, 등원 준비로 시끌벅적이다. 나름 전쟁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 베란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광경. 우는 아이 들쳐 업고 달리는 엄마들, 까치집 지어 아빠 손잡고 등원 하는 아이들. 젖은 머리 휘날리며 등교하는 언니오빠들등등 아침, 그 시간이면 똑같은 프로그램이다.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엄마, 아빠의 출근 준비로 우리 아이들까지 일찍 집을 나서야하는 모습에 안타깝기도 하다. 이런 모습에 비하면 우리 딸은 참 느긋하다. 시간에 쫓기지도 않고 시간을 다 누릴수 있는 여유..만약에 나 역시 직장맘이였다면 딸아이도 아침 창밖의 아이들중 한명이였을 것이다. 직장만, 워킹맘..정말 대단한 엄마들이다. 슈퍼우먼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안일에 직장일에 육아, 살림까지.

 

요즘 아이들은 사실 자립심이 많이 부족한편이다. 그러한 부분들이 눈에 쉽게 보여진다. 부모들 역시 내 아이가 어떻게 될까 늘 조마조마하고 물가에 내 놓은 아이마냥  꽁무늬를 따라다니기 바쁘다. 저렇게까지 하면서 아이를 키워야 할까, 저렇게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하는데하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어르신들의 말씀이 옳을지도 모르겠다. 적당히 하고 넘어지고 깨져도 혼자할 수 있게 내버려두라고, 언제까지 부모가 자식 꽁무늬 따라다니며 뒷바라지 할 수는 없는거라고. 보모의 걱정과는 달리 의외로 우리 아이들은 적응도 잘 하고 생활도 정말 잘 한다. 괜한 부모들의 걱정이 오히려 아이를 주눅들게 만들고 더 아기로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스스로 가족>을 함께 하며 여러면으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이지만 이야기속에는 워킹맘, 직장맘의 고충도 살짝살짝 엿볼 수 있었고 아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역할, 자립심 키우기와 같은  아이들의 자람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고도 있기에 한번쯤은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싶게, 재미있게 전달해주고 있기에 책 한권 금방 읽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딸아이도 재미있어하며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어주었다. 일을 하는 엄마. 그래서 일까? 엄마의 살림은 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 쉬는날 집안 일을 할때면 모든게 서툴고 실수투성이다. 일하는 엄마로 인해 형이 집안일을 거의 맡아 하고 있다. 동생도 챙기고 집안 청소에 식사때가 되면 식사준비에..누가 보면 정말 엄마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처음에는 고분고분 엄마의 지시대로 하다 어느순간 파업을 선언하게 된다. 다른집에서는 그동안 자신이 했던 일들이 엄마의 몫이라는것을 알게 된 이후로 반항을 하기 시작한다. 점점 엉망이 되어 가는 집. 엄마는 이웃 할머니께 도움을 요청해 몇시간씩 집안일, 형제를 돌봐달라고 한다. 우연히 보게 된 형의 비밀일기장. 비밀일기장에 적힌 형의 마음, 엄마에 대한 마음등등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형의 마음을 알게 된 엄마의 중대한 결정은.....!!!!

 

엄마의 역할을 대신한 형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결국 형의 파업선언으로 인해 더 가족애가 돈독해진 스스로 가족. 제목에 딱 어울리는 가족이름표 같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참 하기 싫은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뛰어놀고 엄마가 챙겨주는 밥 먹고 세탁해서 깔끔하게 개켜 놓은 옷을 입으면 끝인데 참 쉽게 생각을 할 것이다. 막상 엄마로 임명을 받아 그동안 엄마의 자리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생각도 했을 것이다. 엄마의 고마움을 느꼈을테고...우리는 가족이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가족이니까 서로서로의 일을 도와 줄 수도 있는 것이고 바쁘다보면 역할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고. 그속에서 또 우리는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고 가족의 마음을 읽게 되고 아이들에게는 자립심과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까지 배우게 된다. 혼자만의 힘으로 가족이 만들어지는것은 절대 아니다. 함께 하는 구성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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