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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이야기 - 천년의 시간 속으로 떠나는 스토리 여행, 개정판
RuExp 프라하 팀 지음 / 지혜정원 / 2019년 1월
평점 :
요즘 가장 핫하고 많이 불려지고 있는 나라를 꼽자면 나는 무엇보다 체코를 먼저 말하고 싶다. 다른 여러 유럽 국가들이나 미대륙 국가들은 늘 꾸준히 그 이름을 알렸지만 그 나라들도 2018-2019년엔 체코에게 한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여파였다. 그룹 퀸의 곡 중 하나인 보헤미안 랩소디와 동명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보헤미아 지방 또한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되었다. 영국의 록 밴드를 주제로 한 영화로 인해 이름을 알린 게 런던보다 보헤미아라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만 하다. 나 또한 이 영화와 다른 도서들을 통해 보헤미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면서도 어릴 적 어감이 예뻐 늘 떠나고 싶어했던 프라하까지 눈길이 가게 된 사람 중 하나였다.
프라하는 그저 예쁘고 꽃 많은 도시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책의 표지부터 말하기를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한다. 프랑스를 선두로 한 유럽의 국가들이 현대적 건축물이 많은 우리나라와 달리 옛 것의 고상함과 웅장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책을 통해 고성이나 수도원, 성당 등을 보니 그 위엄이 명성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여행코스나 쇼핑정보 등을 유익하게 알려주는 가이드라고 보기에도 어렵고, 저자의 여행을 중심으로 풀어나간 에세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그 어딘가에 있었다. 그런 이들이 들려주는 프라하의 랜드마크와 역사는 체코에 오래도록 살고 있는 현지인의 가이드와 일대일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이들이 들려주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얘기는 내가 현장에서 직접 설명을 듣는 것 같은 생생함이 있어 더욱 놀라웠다. <아마데우스>는 중학교 음악시간에 인상 깊게 본 영화였는데 알고나니 이런 사실들이 체코에 숨어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조차도 프라하에 가게 된다면 이들의 팁 투어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프라하 여행을 이미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읽으면 얼마나 유용할까 싶었다. 지금 프라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당신, 혹은 프라하에 다녀왔지만 눈으로 감명받은 것을 마음으로 느끼고 싶어하는 당신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보는 것의 차원이 달라질 것임을 확신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