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카페
존 스트레레키 지음, 고상숙 옮김 / 북레시피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심야식당이 떠올라서 그런가 초반에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될 때에는 영락없이 일본이 배경인줄만 알았다. 처음에 도로가 막힌 것도 그렇고 아무것도 없는 길을 지나치니 보이는 작은 카페도 그렇고. 이 책이 영미문학인 것을 알아차린 건 카페에 도착하고 나서 나온 이름 때문이었다. 작가 스스로가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이 책은 작가의 이야기가 주가 되어 펼쳐진다.


휴가로 떠난 길이 사고로 인해 막혀버리자 존은 차를 돌려 나온다. 처음 가보는 길, 게다가 주유소를 비롯한 그 아무것도 없는 길을 지나오다가 우연히도 한 카페를 발견하게 된다. 메뉴판에는 어떻게 이 곳에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물음이 적혀져 있고 존은 피곤한 와중에도 이 메뉴판에 적힌 말의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이 책을 보면서 이 카페에 일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 또한 공감이 되었다. 특히 케이시가 해주던 녹색 바다거북 얘기는 나로 하여금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는 얘기 같았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간다고 해서 나 또한 그 길을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특히 우리나라 교육에서 많이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부를 한다고 해서 나까지 주입식 교육을 받아야 맞는 건 아니다. 공부라는 것 또한 하나의 재능일 뿐이다. 내가 재능을 갖고 있거나 내가 하고 싶은 일,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남들과 다른 길을 가더라도 옳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남들과 다른 게 이상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또한 세상을 살면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되었을 때, 그 때의 결정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이끌어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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