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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부모 수업 -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고 싶은 부모를 위한 코칭 30
구은미 지음 / 라온북 / 2018년 5월
평점 :
부모가 아닌 입장에서 보는 육아책, 어쩌면 이보다 더 객관적이고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싶다. 해 따뜻한 5월 새로이 조카를 맞이하게 되어 설렘만 가득하던 차에 만나본 이 책은 이모란 입장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갓 부모가 되는 이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얘기들이 담겨있다.
알고있는 유명한 말 중 아는 만큼 보인단 말이 있다. 책에서도 잠깐 인용되었는데 저자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움직일 수 있다고 얘기한다. 이 부제를 읽고 책을 읽기 전, 잠시동안 이 단락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지 짐작해봤다. 그러다 곧 부모도 공부를 해야만 자식을 가르치고, 훈육하고, 교육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다 살아봐서 하는 말이니 그냥 들어! 하는 식의 훈육법은 이미 낡은 시대의 산물인 것이다. 그것보다는 엄마가 찾아봤는데 말이야, 이거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대. 하는 말을 내가 자랐던 시대에 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았다. 내 부모님이 저런 말씀을 하셨다면 더더욱 좋은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떡잎이지만 떡잎은 거목이 아니다. 그 씨앗을 어떻게 자라게 하느냐는 부모의 몫인 것이다. 우리 아이는 떡잎부터가 크게 될 아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오류라는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부분이 바로 우리 세대에 이루어진 교육은 참교육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것에 대해 후회하는 말이 아니다. 그저 그때 그랬더라면 나도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을 내 아이에게 쏟아붓는다면 우리 다음 세대는 더 달라질 것이고 그 다음 세대도 더 진화하고 발전할 것이다.
책에는 어떻게 아이를 훈육해야 하는지,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이해시켜야 하는지 정확하게 다루고 있다. 아직 나에게는 부모가 된다는 것이 멀고도 아득한 얘기지만 곧 다가올 조카의 훌륭한 이모는 될 것 같아 책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다짐하게 되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