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은 내가 무심히 넘긴 부분에 누군가 걸려 넘어질 것을 염려하는 마음이다. 책을 읽다가 독자들의 마음속에 떠오를 수 있는 물음표를 미리 걷어내는 일."#내인생도편집이되나요 #이지은 #달 @dalpublishers .맥주랑 핫도그랑 먹으면서 읽어야지,하고 야심차게 준비.하지만 핫도그 먹을 여유도 없이 단숨에 읽어내려간 #에세이 가 바로 이 책입니다.못읽어본, 관심 가는 책 제목 메모해가며 #편집자 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기분좋은 설렘.얼마 전 <겨울☆>출간을 앞두고 글로연 인스타에 책을 곱게 다루는 나만의 방법을 묻는 피드가 올라왔었죠.제가 덧글에 '책 만든 이들의 마음을 생각해요'라고 쓸 수 있었던 건, 어려서부터 #책 을 사랑해왔고 #그림책 세계에 퐁당 빠져들면서 책 한 권에 얼마나 많은 고단함과 정성과 노력들이 담겼는지 이해하게 되어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살면서 모든 문제를 내가 다 해결해야 하는 건 아니다. 자신을 위해서 언제든지 도망치는 것은 하나의 전략이고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자신이 좋아해서 시작한 그 어느 자리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테지요.책을 사랑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김민철 작가님 말씀처럼) "일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네가 어디에 있어도네 이름이 무엇이어도너는 나의 개야."#영하에게는작은개가있어요 #송미경 글 #김종민 그림 #모래알 @kidaribook .지난 주 반려 금붕어 쿠키를 잃은 아이의 눈물을 뽑아낸 #그림책 한 권.보리와 영하의 첫 만남에서 "작은 개"라고 하기엔 제법 크게 그려진 보리를 보며 귀엽다던 아이는, 둘이 이별하는 장면에서 쿠키랑 내가 헤어진 것 같다며 몹시 마음 시려했어요.'함께 살지 않으면' 정의하기 어려운 사이.#관계 에 대해 고민하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 북트레일러도 함께 만나보세요."그런데 아주 작고 하얀 것이 깜빡이며 달려오는 것이었습니다."아이는 마지막 문장이 영하의 상상이라고 생각하고, 전 보리가 돌아왔다고 꿈을 꿉니다.#열린결말 의 묘미가 이런거겠죠?(#키다리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가 궁금합니다.)안녕이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길..영하와 아이의 마음도 조금씩 더 편안해지길..
"틈새로 바라보면 / 신기한 게 아주 많아.그렇게 앞만 보고 걸을 땐 / 볼 수 없는 것들이 숨어 있지."#하늘조각 #이순옥 #길벗어린이 @gilbutkid_book#르네마그리트 의 #잘못된거울 #오마주 .이 그림책 사진은 꼭 햇살 좋은 날 찍고 싶었어요.파란 하늘과 차곰차곰 뺨에 와닿는 겨울 냄새 물씬 풍기는 공기, 오늘 날씨랑 찰떡입니다.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하늘.#전사기법 표현을 위해 방독면을 쓰고 작업하셨다는 작가님 말씀에 그림을 더 조심스레, 더 깊이 바라보게 되네요.그림만 한참, 글도 한참, 둘을 모아 또 한참..작가님께서 #그림책 빈 공간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넣어도 좋을 것 같다셨는데 그런 용기는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그림책을 만나신 뒤 길벗어린이 인스타에 올라와있는 라방 영상도 꼭 챙겨보시길 추천합니다.
난 알아.이 아이는 버스가 아니라..(중략)..난 훤히 알겠어. 정말 신기한 일이야."#산타클로스는할머니 #사노요코 글.그림 #이영미 옮김 #어린이나무생각 @namu_books따뜻한 밀크티 한 잔과 함께 만난 #산타할머니 의 이야기."손녀딸한테 기차 세트를 가져다 준 산타"에게 "멍청한 사람"이라고 하는 장면까지 만나고 '이 책은..' 했던 제 추측은 아주 멀리 저 멀리..이렇게나 빈약한 상상력이라니..얌전한 순록을 권하는 베테랑 산타클로스에게 "그래요? 하지만 전 괜찮아요.힘들게 산타클로스가 됐는데,이왕이면 멋진 게 좋아요."하는 장면에선 사노 요코 작가님의 또 다른 #그림책 #하지만하지만할머니 가 떠올랐어요."괜찮지 않을까요?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누군가 시작한 것이잖아요"라고 말해 준, 예전에 버스 운전을 했던 사람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고요.무엇보다 마지막 장면은 뭉클, 포근, 애정 가득하니 부디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그림책을 놓치지 마세요.
"루스는 이 법이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음을 대법관들이 이해하기를 원했다.또한 같은 법이 남성도 차별한다는 것을 깨닫길 바랐다."#루스베이더긴즈버그의정의를향한여정 -RBG가 되기까지 #데비레비 글 #휘트니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북극곰 @bookgoodcome#북극곰출판사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만나본,미국 연방 대법원 대법관이었던 긴즈버그의 이야기가 담긴 #그래픽노블 .(전 지민 번역가님의 머그컵이 탐나더라고요.)"남성이 겪는 성차별과 싸우는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싸우는 탁월한 방법"이라는 시각(찰스 모리츠, 샐리 리드, 스티븐 와이젠펠드 등의 사건)은 감동적이었고,남편 마티와의 참치 캐서롤 에피소드 페이지는 매우 유쾌했어요.오늘은 아이 책상 위에 이 책을 올려둘 예정이에요(서로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책상 위에 올려두는 암묵적 합의가 있어요. 지난 주에 아이가 이렇게 제게 권한 책은 <나비를 잡는 아버지>였지요).아이는 #RBG - 이름 약어만으로도 "차별에 맞서는 진보와 변화의 상징"이 된-의 이야기를 어떤 마음으로, 무슨 생각을 하며 만날지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