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해법 한글 1단계 01호 - 자기주도 유아학습 프로그램 ㅣ 자신만만 해법 한글 50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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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혁이가 꼬꼬마였을 때 저희 부부는

한글은 책읽기로 자연스레 혁이가 알 때까지 따로 터치하지 말자,고 했었어요.

그런데 혁이가 어느 순간부터 문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여기엔 뭐라고 써있는거야?" "이건 뭐라고 읽는거야?" "이거는 알파벳이야?"하면서 말이죠.

 

아이의 호기심과 반응을 자연스레 학습으로 연결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기울면서

홈스쿨을 할 것인가 아니면 엄마표로 할 것인가부터

어떤 교재나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인가까지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어요.

 

한글교육과 관련된 책도 읽고

한글 프로그램도 검색해서 보고

선배맘님들의 엄마표 한글과 관련된 글도 검색해서 읽어보고

일단 제가 내린 결론은 지금껏 그랬듯 용감하게 엄마표로 도전해보자,하는 거였답니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는 동안 시간이 얼마나 많이 흘렀는지 혁이한테 미안할 정도..

 

엄마표 한글놀이로 결정해놓고나니 다음은 무엇의 도움을 받을까 하는게 또 문제더라구요.

일단 혁이랑 궁합이 잘 맞는 리틀천재의 <자신만만 해법 한글>와 함꼐

중고 사이트에 열심히 마우스품을 팔아 지금은 단종된 몬테소리의 <한글만세>를 구입했어요.

똥글조조맘 언니에게 <한글이 야호> 동영상도 구해놓았는데,

혁이가 동영상 보는 걸 아직은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이건 찬찬히 노출시켜주려구요.

참, 프뢰벨 <읽기 프로그램>도 위시리스트에 있었어요. 아니, 아직도 미련은 못버렸어요.

 

제가 선택한 교재에 관한 정보는 차차 엄마표 한글 포스팅을 통해 담아볼게요.

이번 주에 혁이랑 시댁 어른들이랑 배타고 일본 여행을 급작스레 가게 되어서 마음이 바쁘네요 ^^*

 

 

 

일요일 오후 <한글만세>의 글자 스티커들을 혁이랑 같이 조물조물 빨아 널어놓고 마르기를 기다리는데

혁이가 "저번에 택배 아저씨가 갖다 준 한글책 하면 좋겠는데?"하고 <자신만만 해법 한글> 교재를 가지고 오네요.

사실 엄마표 한글놀이로 결정해놓고도 너무 학습,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와준다면 엄마 입장에선 그저 고마울 뿐이지요.

 

그리하여....

만 31개월 혁이, 이제부터 엄마표 한글놀이를 시작합니다.

 


엄마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신나게 <자신만만 해법 한글> 1단계 1호와 만났습니다.

일단 하루에 할 분량은 따로 정하지 않고, 혁이가 하고싶어하는데까지 진행해보려구요.

 

 

 

 

 

신나서 교재를 만나는 혁이.

책 속 QR코드를 찍으니 첫번째 챕터의 동화인 <가재의 손>을 들려주네요.

동영상 지원은 되지 않지만, 엄마가 읽어주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그런지 혁이도 집중해서 다시 들어요.

 

 

 

 

 

"나비야 나비야~♪"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집게 집게 집게 가재~♪" 노래도 신나게 부르고

선 긋기와 스티커 붙이는 활동은 물론

책 속 팁을 이용해 엄마가 묻는 질문에도 아주 진지하게 대답해주었어요.

 

 




앞에서 읽은 동화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확장하는 부분에서

친구가 된 가재와 나비, 달팽이가 어떻게 되었을까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발문을 바꾸어 혁이는 뭘 할 때 재밌는지 물어봤더니 "엄마랑 한글놀이 하는 게 재미있어요."하고 대답하더라구요.

주책맞게 눈물이 왈칵나와서 겨우 참았네요.

요즘 점점 청개구리에 개구쟁이 모드가 되어가는 혁이에게 너무 예민하게 굴고 있었던게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정말 엄마보다 나아도 한참 더 나은 멋진 혁이입니다.

 

혁이랑 활용한 <자신만만 해법 한글>과 나머지 교재들에 대한 포스팅은 최대한 빨리 올려볼게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엄마표 한글놀이,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재미나게 진행해볼랍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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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가 될래요 - 역할놀이 스티커북 ㅣ 역할놀이 스티커북
아이즐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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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의 돌잔치를 준비하면서 제가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 중 하나가 사회자.

돌상이나 포토테이블은 모두 엄마표로 몇 달 전부터 신경써서 정성껏 준비를 했지만,

사실 당일 돌잔치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아이의 컨디션과 사회자의 능력인 듯 해요.

제가 섭외했던 분은 간단한 마술과 타로점, 풍선아트 등을 선보이셔서 손님들께 호응이 아주아주 좋았답니다.

 

 

 

 

이 날 사회자 분께서 주셨던 선물 중에 마술책이 한 권 있었어요.

혁이 아빠가 혁이에게 보여줄 때마다 "우와~~"하는 반응을 자아내곤 했는데,

어느새 부쩍 자란 혁이가 이제는 제게 마술을 보여주겠다고 하네요.

그럼 31개월 꼬마 마술사 혁이의 마술쇼를 감상해보세요.

 

 

"엄마, 이것 좀 보세요. 종이에 그림이 있어요, 없어요?"


 

 

"끝까지 다 봐도 그림이 하나도 없지요?"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이제 나와라, 얍하면 그림이 생겨요." "나와라~~~ 얍!!"

 

 

 

 

"이것 봐요. 진짜로 그림이 생겼죠?" "우와~ 신기하다!"

 

 

 

아빠가 자기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서 제게 그대로 해주는 혁이.

마술은 어른에게나 아이에게나 묘한 환상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마력이 있는 듯 합니다.




혁이의 마술쇼가 끝나고,

그동안 아껴두었던 마술과 관련된 스티커북을 꺼내서 보여줬어요.

아이즐북스의 재미난 역할놀이 스티커북 중 <마술사가 될래요>.

 

 

 

 

제가 소개해드릴 때마다 직업동화 뺨치는 스티커북이라고 말씀드리지요?

아이에게 스티커놀이의 즐거움과 함께

하나의 직업군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알려줄 수 있어

놀이로 하는 자연스러운 학습을 선호하는 제 마음에 쏙드는 시리즈랍니다.

 

혁이가 스티커를 보고 해보겠다고 결정한 건 제일 마지막장 '신기한 마법 나라' 페이지네요.

마법사와 마녀, 요정까지는 정말 예쁘게 잘 붙여줬는데,

"어? 마법나라에는 왜 전부다 둥둥 떠다니지?"하고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를 던지고는

스티커를 아무렇게나 마구마구 붙여대기 시작해요.

 

 

 

 

그리하여 여기저기 둥둥 떠다니는 마법 나라 각종 살림살이와 도구들.

혁이만큼이나 마법 나라의 사물들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는가봐요.

 

 

 

 

재미난 마술을 보고 배울 수 있고,

마술 공연이 마술사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는 걸 자연스레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어요.

꼼꼼하고 알찬 내용도 좋지만, 스티커북에서 재미난 스티커들을 빼놓으면 서운하겠지요?

책에 붙일 수 있는 다양한 크기와 묘양의 스티커 외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 * 표시가 되어 있어요)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스티커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하는 혁이 입맛에도 딱이랍니다.

 

혁이가 선보이는 마술을 보고, 함께 마술사에 관련된 스티커북을 살펴보다보니

10년 전 마술사가 되겠다며 마술학교에 다니던 제자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그 녀석, 지금은 어떤 꿈을 꾸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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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파닉스 (그림책 + CD 2장) - 영어 발음의 원리를 세상에서 가장 쉽게 익히는 알파벳 동요 27 ㅣ 매일매일 2CD북
대한교과서 유아 영어 연구소 지음, 강남준 감수 / 아이즐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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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하나에 3주씩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엄마표 영어 놀이,

Aa와 Bb를 무사히 끝내고 Cc의 첫 날입니다.

 

 

매 주 알파벳과 관련된 책을 찾아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는데,

지난 번에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았던 아이즐북스의 <알파벳 파닉스>가 이번에 2CD북으로 다시 나왔더라구요.

 

저희 집 같은 경우

낮시간엔 혁이와 제가 거의 혁이 외갓집에 가서 쌍둥이 아기들과 노는지라

지난 번 놀이동요도 CD 하나는 집에 하나는 저희 친정에 가져다두고 들었더랬는데,

CD가 두 개 들어있어서 활용하기가 참 좋네요.

 

이 책은 A~Z의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만든 짧은 이야기를 통해 파닉스를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재미나고 깔끔한 그림과 함께 CD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노래도 알파벳마다 각각 다른 느낌이라 듣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무엇보다 제게 도움이 되었던 건 권말부록으로 담겨있는 파닉스 교육법.

책 내용을 그대로 담아 함께 공유하고 싶지만 저작권이 무서워서 그러지는 못하고,

알파벳 놀이를 진행하시는 분들께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본격적으로 Cc를 만나볼까요?

 

 

1. 아이즐북스 <알파벳 파닉스> 'ABC song' & 'C c castle' 보고 듣기

주욱 넘겨보다가 놀이동요책 그림을 보고 "이거 동이랑 훈이랑 같이 듣는거네."하며 반가워하는 혁이.

알파벳송을 함께 신나게 부르고나서, 오늘의 주인공 Cc를 만나봅니다.

castle, couch, cat, carpet 외에도 c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자연스레 만날 수 있어요.

 






2. 스티커 붙이며 C 익히기
cat, carrot, cactus 그림에 동그라미 스티커를 붙이면서 C를 눈에 익혀요.

사실 cactus[|kӕktəs]는 저에게 좀 낯선 단어여서 얼른 사전을 찾아 읽어줬다지요 ^^*

혁이는 이 스티커를 붙이면서 계속 따라하게 해줬더니 오늘 carrot 하나는 확실히 인지한 듯 해요.

 






3. 고양이의 신발 매칭
Cc의 주제어로 cat을 선택해서 자료를 프린트 해두었는데

그 중에서 혁이가 해보겠다고 선택한 게 고양이의 신발 매칭 워크지였어요.
영어로 색인지가 끝난 덕분에 영어로 묻고 대답하면서 뚝딱 해치웠답니다.

그런데 요 녀석 한 페이지는 죄다 일부러 거꾸로 붙이면서 장난을 치네요.


 

 

 

 

4. 선 긋기

같은 색 펜을 찾아 선 긋기를 했어요.

역시나 나름 따라서 그린다고는 그렸는데도 제대로 긋는건 직선 뿐이에요.

그래도 오늘은 방향이라도 비슷하게 갔으니 지난 번보다는 나아진거겠죠?

마지막 선긋기는 항상 장난으로 마무리해주는 한결같은 혁이랍니다.

 

 




워크지를 하는 동안 내내 CD의 C 관련 노래를 반복해서 들을 수 있도록 틀어두었는데,

어느 순간 혁이가 "저기서 카페트라고 하는게 할머니네 집에 있는 카페트야?"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냥 흘려듣고 있는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더라구요.

앞으로 알파벳 놀이 하는 시간에 꾸준히 들려줘야겠어요.

자연스레 아웃풋이 나오는 그 날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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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오! 감각 - 다섯 가지 감각을 알려 주는 인체 팝업북 ㅣ 아이즐북스 인체 팝업북 시리즈
마이크 골드스미스 지음, 이강환 옮김, 사이먼 애보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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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제 하루하루의 중심엔 만 31개월 혁이와 만 4개월 조카둥이들이 있어요.

아기들이 외갓집에 오고나서 한동안 스트레스를 받던 혁이가 요즘은 동생들을 어찌나 살뜰히 챙기는지..

요 세 녀석들 함께 있는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은 혁이가 집에서 책 한 권을 보다말고 "이거 동이랑 훈이랑 같이 봐야겠다."하고 챙겨요.

제법 큰 책인데 꼭 자기가 들고 가야한다면서 조심조심 들고 외갓집에 도착해서는

외할머니 품에 안겨있던 훈이랑 책을 본다면서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하고 자기가 나름대로 내용을 꾸며서 설명도 해주더라구요.

 

 

 

 

 

혁이가 잠시 자동차에 한눈을 파는 사이, 책은 훈이의 차지가 되었어요.

알록달록한 색감 덕분인지 뭔가 움직임이 눈에 보여서 그런지, 책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 훈이..

손으로 촉감도 느껴보고, 이것저것 살펴보는게 제법 진지합니다.

오늘 오후 햇살이 잘 드는 방에서 놀았는데,

눈이 부셔서 눈을 크게 못뜨고서도 책에 폭 빠져서 보는 모습이 참 귀엽지요?

 

 






오늘 저희 아이들 예쁜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둘 수 있게 도와준 책은

아이즐북스의 <신통방통 오! 감각>이라는 인체 팝업북이에요.

제목 그대로 책에서는 시각, 미각, 청각, 후각, 촉각의 다섯가지 감각을 다루고 있는데요,

보는 각도에 따라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재미난 표지로 일단 흥미 up!!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짜임새 덕분에 아이가 한 장 한 장 관심있게 보더라구요.

 

요즘 부쩍 자신의 신체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혁이이지만,

사실 인체에 관련된 과학동화를 보여줬더니 그림만 쓱쓱 보길래 좀 이른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요 책은 아무래도 들춰보고, 잡아당기고, 돌리고, 펼치고 하면서

끊임없이 직접 뭔가를 해야하도록 만들어져서 그런지 보물찾기하듯 신나게 보네요.

 


 

 

 

 

집에 와서도 자기 전에 볼 책으로 <신통방통 오! 감각>을 꺼내왔는데요,

뭐가 그리 좋은지 책을 보면서 내내 미소가 가득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즐겁게 책을 봐주면 엄마 마음도 뿌듯하지요.

 



 

 

오늘 치과에서 그동안 양치질을 잘 했다고 칭찬을 받았으니 사탕을 하나 먹고 싶다는 혁이.

혁이 말하는게 너무 예뻐서 사탕하나를 쥐어줬는데 마침 책 속에 미각에 관한 부분이 보여요.

덕분에 자연스럽게 맛이 느껴지는 경로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플랩 속에 담겨져있는 정보들과 간단한 실험 등까지 모두 짚어주려면

이 책 한 권을 읽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겠어요.

하지만 만약 혁이처럼 아직 어린 아이와 이 책을 접하신다면

그 때 그 때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것들을 위주로 천천히 책을 즐기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한 번 보고 말 책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 책에서 혁이에게 최고의 인기코너인 '으스스 놀이동산' 팝업 페이지.

팝업 속 그림에도 하나하나 오감에 관련된 부분을 살그머니 숨겨놓은지라

신경을 써서 만든 티가 팍팍 나는 엄청난 크기의 정교한 팝업.

사실 이정도 크기 되는 팝업은 접을 때 처음처럼 한 번에 접히는게 쉽지 않은데

장난꾸러기 혁이가 책을 접었다 펼쳤다 하면서 팝업 효과를 느끼면서 노는걸 보니 제대로 잘 만들어졌구나 싶었어요.

 

숨바꼭질 하듯 책 속에서 오감과 관련된 그림들을 찾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요.

가끔은 저보다 혁이가 먼저 그림을 찾아내기도 했답니다.


 

 

 

우리 몸의 다섯 가지 감각들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아이에게 전달하기에 효과적인 책,

재미난 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보잖아요.

혁이가 동이와 훈이랑 함께 읽고 싶어했던 것처럼,

이 책을 만나보지 않으셨다면 아이랑 즐거운 책만남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어요.

 

 

아이가 재미있는 책을 보다가 동생들을 챙기는 걸 보고 감동받은 오늘,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책은 서로 공유하고, 자신의 생각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이로 자라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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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 - 한 권으로 읽는 슬기로운 우화 50편 ㅣ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 (아이즐) 5
차보금 엮음, 이솝 원작 / 아이즐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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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네 쌍둥이 조카들이 태어나면서 네 살배기 혁이는 매일매일 외갓집에 놀러가는게 낙이에요.

아침에 눈 뜨면 동이랑 훈이한테 간다면서 주섬주섬 옷을 들고 온다지요.

거의 매일 외갓집에 가서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랑 이모랑 동이랑 훈이랑 놀다가

저녁을 먹고서도 집에 가기 싫다고 하는걸 겨우겨우 데리고 집에 오곤 해요.

 

주말이면 인천에서 이모부가 오시는지라 혁이 마음이 더 분주해요.

혁이는 이모랑 이모부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초보 아빠인데다가 주말에만 아기들을 볼 수 있는 혁이 이모부, 주말마다 아기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혁이를 데리고 외갓집에 가니 동생이 아기들한테 책을 좀 읽어주라고 조언을 해주고 있더라구요.

달님 안녕, 사과가 쿵, 같은 단행본들을 열심히 읽어주고나서 두툼한 책 한 권을 꺼내서

목차를 보고 고르더니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우리 조카들 아빠가 읽어주시는 책에 귀기울이면서 완전 집중 모드이지요?

아이들이 어릴 때 아빠가 읽어주는 책이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던데,

아빠가 조곤조곤 읽어주시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외할아버지랑 술래잡기를 하다가 땀이 흠뻑 난 혁이, 이모부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그리고 결국 이모부에게서 책을 빼앗아들고는 털썩 앉아서는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이 사람은 왜 누워있지? 왜 나무 위에 올라갔지?"

스토리가 있는 이솝우화는 어느새 네 살 혁이의 "왜?" 질문 이야기가 되어 동이와 훈이에게 전달되고 있어요.



오늘 혁이네 오후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준 책은 아이즐북스의 <이솝 이야기>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솝이야기 50편이 책 한 권으로 쏘옥 들어갔답니다.

이야기마다 일러스트의 느낌이 달라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길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에게 잠자리에서 하나씩 읽어주는 것도 넘 좋더라구요.

저희 집에선 제가 조카들을 보는 사이 혁이 이모가 혁이에게 하나씩 읽어주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요.

 

예전에 보면 이솝 이야기, 전래 동화 같은 것들은 누구나 알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도

의외로 전혀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서 깜짝깜짝 놀라게 되더라구요.

꼭 우화의 교훈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이솝이야기 같은 경우는 상식인듯 해요.

부담없이 책 한 권으로 아이의 상식도 키워주고,

매일 꾸준히 한 편씩이라도 읽어주면서 아이와 책 읽는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이솝 이야기>랍니다.

 

 

 

아기들에겐 보이지도 않는 그림 위주로 쓱쓱 책을 읽어주더니 어느새 동이랑 훈이 사이에 누워서 마냥 신난 혁이..

우리 조카들과 혁이, 셋이 누워있는걸 보고 있자니 온 세상이 다 제 것이 된것만큼이나 흐뭇하고 기분 좋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지금처럼 기분 좋은 미소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평생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사이로 자라주길..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잘 자라주길...

그리고 서로에게 좋은 책을 선물할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주면 더더욱 좋겠다는 욕심을 내봅니다.

사랑한다, 혁아, 동아, 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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