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 195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ㅣ 그림책은 내 친구 10
로버트 맥클로스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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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 절 어깨 너머로 빼꼼 들여다보던 아이가

"어? 엄마 저 그림책 <어느 날 아침> 쓴 작가님 책인가보다!"하는 소리에 보니

인친님 피드 속에 정말 로버트 맥클로스키의 <딸기 따는 샐> 그림책이 보여요.

저 책도 읽고 싶대서 검색해보니 프뢰벨테마동화에 포함된 책이라 낱권 구매는 불가능한데

다행히 근처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려오기로 하고

생각난 김에 <어느 날 아침>을 다시 한 번 만나보기로 했어요.


어느 날 아침, 로버트 맥클로스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논장



 








<어느 날 아침>의 표지는 이렇게 양쪽으로 쭈~욱 펼쳐서 보면 더 좋지요.

바다, 새, 아이들, 들판, 그리고 바람이 느껴지는 표지.

칼데콧 상을 두번이나 받은 로버트 맥클로스키의 책이랍니다.


​

 







어느 날 아침, 샐이 이를 닦다가 이가 막 흔들리는 걸 알고 놀라요.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걸 알게 되는 장면.

엄마가 조곤조곤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에요.










로버트 맥클로스키의 그림은 <아기 오리들에게 길을 비켜주세요>에서도 느꼈지만

단색으로 표현 되어 있어도 단조로운 느낌이 없이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인 느낌이에요.

다양한 색감의 그림책을 보다가 이런 그림을 만나면 아이도 조금 더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고요.


제인이 쏟은 물? 혹은 우유를 핥아먹는 고양이를 바라보는 장면,

옆 페이지 뜨거운 팬 손잡이를 감싸쥔 천까지.. 정말 세심함이 느껴지네요.


발동기가 고장나 노를 저어 가는 모습과 발동기를 고쳐 돌아오는 장면도

물살이나 아빠의 표정 등의 그림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책 속에서 엄마는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넣어 두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말해주지요.

하지만 조건이 붙어요. "미리 말해 버리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샐이 바닷가에서 아빠를 돕고, 벅스항에 가는 일상 속에서도

이 소원은 계속해서 샐을 따라다녀요.









아빠를 도와 조캐를 캐러 가며 샐은 물수리, 되강오리, 바다표범을 만나

자신의 이가 흔들린다고 자랑도 하고 동물들도 이가 나는지 궁금해해요.

 

그리고 아빠에게 도착해 샐이 아빠에게 흔들리는 이를 보여줘요.

아빠에게 입을 벌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샐과

그런 샐을 대견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빠의 모습이 정말 따스하게 담겨있어요.










하지만 곧 문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 빠져 없어져버리는데요,

베개 밑에 넣어둘 이가 없어졌으니 소원은 이대로 날아가버리는 걸까요?


​







저희 아이도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하나 둘 젖니를 빼기 시작했을 때,

게다가 동생반 아이들까지 이를 빼기 시작하니

조바심을 내며 얼른 이가 빠지기를 손꼽아 기다리곤 했어요.


"저는 이제 다 컸으니까 아빠를 도와서..." (p.12)

"나 이가 흔들거려. 나도 이제 다 컸어." (p.17)

"전 다 컸으니까 동생이 물에 빠지지 않도록 잘 돌보아 줄 거예요." (p.42)

"제 동생은 아직 젖니도 다 안 났고 아기나 다름없거든요." (p.58)

"샐은 큰 소리로 나무랐어요. 하지만 곧 자기가 다 컸다는 사실이 떠올랐죠.

그래서 꼭 엄마 아빠처럼 의젓하게 동생을 타일렀답니다." (p.61)


이 책 속 문장에서도 이가 흔들리고, 이가 빠진 아이가 훌쩍 자라는 게 느껴집니다.

아이의 성장이 느껴져 대견스럽네요.


 








저희 집에는 비밀이 하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사실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에 전직 tooth fairy였답니다.

어느 순간 자신이 tooth fairy였다는걸 기억해내고, 언젠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는게 꿈이에요.

그래서 <어느 날 아침> 속에 이빨요정(tooth fairy)이 나오지 않는다는 걸 좀 아쉬워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책을 읽고 tooth fairy를 색칠해보기로 했습니다.

구*에서 검색한 여러 그림들 중 아이의 기억 속 tooth fairy와 가장 닮은 그림을 찾아 프린트 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기억대로 색칠을 하며, 자기가 tooth fairy였을 때 이 마카롱처럼 생긴 건 없었다고 하네요.


​

 






색칠이 끝나고는 아이의 유치 보관함을 가지고 와서

젖니가 빠진 순서를 적어보았어요.


첫니도 8살이 되던 해에 뺐고, 아직 또래 친구들에 비해 이가 적게 빠졌는데..

요즘 이 하나가 또 흔들거린다고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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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소원이 무엇이었는지,

그 소원은 빠진 이와 함께 없어져버렸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저희 집에선 그 이야기로도 아이와 주제를 잡아 이야기 나눴는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글에는 생략합니다.


​

 




샐처럼 첫 유치가 빠지려고 하는 친구들, 유치가 빠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거리가 풍성한 <어느 날 아침>.

로버트 맥클로스키의 잔잔한 그림으로 펼쳐지는 일상 속 특별한 이야기,

그림책 <어느 날 아침>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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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 코딩 - 동화로 배우는 스크래치 ㅣ 4차혁명 미래아이 1
최성은 지음, 김소희 그림 / 풀빛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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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교과개정에 따라

초등학교 5~6학년은 실과 시간을 통해 연간 17시간,

중1, 고1은 1년에 34시간 이상 코딩 교육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시행이 내년부터라 벌써부터 사교육 시장이 들썩들썩거리고 있고,

저도 소식을 접하고나서는 근처에 아이와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딘지 검색을 하게 되던걸요.

저희 아이는 도심 속 시골 같은 초등학교에 다녀서 방과후 수업 과목에 한계가 있어요.

근처에 학원가도 없어서 코딩을 접하기 쉽지 않았어요.

아이의 학습 도우미로 나서자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엄마표'라는 이름으로 함께 할 수 있지만

'코딩'도 낯선 제겐 '스크래치', '알고리즘' 등등의 용어 자체도 아득하더라고요.


하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이럴 땐 책의 도움을 받는게 제일이겠지요?



(동화로 배우는 스크래치) 오즈의 마법 코딩, 최성은 글, 김소희 그림, 풀빛미디어



이 책은 공부하는 책, 이라는 느낌 없이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 안에

스크래치를 통한 코딩을 담아내고 있어요. 



 






아이가 엄청 좋아해서 내용을 줄줄 외우는 <오즈의 마법사>라 아이는 일단 거부감 없이 책을 접했어요.

토네이도에 휩쓸려 도로시가 오즈로 날아가는 장면과 등장인물의 설정은 원작과 거의 비슷해요.

하지만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무지개 코딩 숲이 추가되면서

자연스럽게 코딩에 대해 배우게 된답니다.

(코딩이란 알고리즘을 선정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명령으로 변환하여 작성하는 것을 말해요.)










일단 따뜻한 이불 속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만나요.

"도로시가 자기처럼 아무것도 몰라서 다행"이라는 아이는

"모르는 말이 너무 많"다고 하면서도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라 재미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는 단순히 책만 읽게 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낯선 용어들이 나열되면서 직접 해보지 않고는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얼른 노트북 앞으로 책과 함께 고고!!


이야기 중간중간 나와있는 스크래치 홈페이지 안내글을 따라 일단 스크래치 홈페이지 가입부터 해봅니다.


스크래치는 8~16세 정도의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나온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블록을 마우스로 클릭하거나 이동하고 결합하면서 프로그래을 완성하는 굉장히 쉬운 프로그램이지요.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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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대로 차근차근 따라해서 스크래치 사이트 가입도 했으니,

책을 따라 또 진행해볼까요?


아이 말대로 도로시도 아이처럼 코딩의 '코'자도 모르는 상태라서

알고리즘과 코딩에 대해 알려주는 '마법 모자'의 설명에 함께 집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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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그림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아요.​

저희 아이는 그림 보고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더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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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글로 읽으면 막막해요.

아이가 책을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책을 읽었는데,

컴퓨터, 프로그램, 이런 것과 거리가 먼 편인 저는 사실 '이게 뭔 소리람'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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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가 직접 스크래치 사이트에서 책에 나와있는대로

편집창을 펼쳐두고 프로젝트 이름을 정하고, 블록 팔레트에서 이것저것 골라 스크립트를 만드는 걸 보니

참말 신기함 그 자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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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확실히 겁이 없어서

일단 이것저것 코딩블록들을 선택해 스크립트 영역으로 옮겨 연결해보고 실행해보면서 스스로 감을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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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막 눌러서 일단 만들어 저장, 실행해봤어요.

 동영상을 찍든지 말든지 아직은 마냥 장난스러워요.


 자신이 의도한대로 고양이가 움직이고, 울음소리도 내니 일단 성공!

하지만 아직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 차근차근 책 속 이야기를 따라가보려고요.

텍스트에 자세하게 설명이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아요.

20~30분 정도씩 책의 도움을 받아 함께 하다보면 얼마 안가 아이도 저도 스크래치, 나아가 코딩에 익숙해질 듯..










아이가 어제 고양이 말고 다른 그림은 없냐고 물었는데,

책에 보니 '풀빛미디어 블로그'에 자료가 있다고 나왔네요.


저는 아이 하교하면 함께 블로그 들어가서 자료 다운 받고,

책 뒷부분 읽으면서 <오즈의 마법 코딩>을 마저 즐겨볼까 해요.









풀빛 미디어 블로그 오즈의 마법 코딩 카테고리를 보니 책 속 프로젝트를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포스팅이 올라와있어요.
책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풀빛 미디어 블로그 https://blog.naver.com/pulbitmedia




막막하기만 했던 '코딩'의 실체를 알고나니

다행히 그렇게 어렵거나 복잡한 느낌이 아니네요.


동화로 접하니 아이도 부담없고, 설명이 쉽고 알아보기 좋게 되어 있어 따라하며 익히기에도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동화로 배우는 스크래치, <오즈의 마법 코딩>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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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종이접기 : 그리기 편 ㅣ 첫종이접기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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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다섯 살에 유치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좌절(?)을 맛보았던 종이접기.

 아이가 다닌 유치원은 5~6세가 합반이었는데,

형이랑 누나들은 그림도 잘 그리고 종이접기도 잘 하는데 자기만 못한다고

집에 와서 종이접기 연습을 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집에서는 주로 아이가 자유롭게 종이를 접고 "이건 ㅇㅇㅇ가 ㅇㅇ 하는 거야."하고 설명하면서 놀았던터라

선생님과 종이접기를 하면 형, 누나들 속도에 따라가지 못해 조급했던 모양이더라구요.

물론 완성도도 조금 떨어져 자기 성에 차지 않았을테고요.


그 때부터 사들인 종이접기 책이 집에 다섯 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단계별 접기 외에도 스토리텔링, 영어 동요 등으로 세분화 되어 책이 잘 나오잖아요.

그런데 아이가 반응이 좋지 않으니 책을 사놓고도 묵히기 일쑤.

(사실 모든건 엄마의 게으름 탓일수도... 있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종이접기를 잘 하는 친구가 접어준 걸 가지고 오기도 하고

친구한테 비행기, 딱지 등을 만드는 걸 배워오기도 했는데

여느 아이들처럼 유튜브로 종이접는 걸 검색해서 따라한다든지 하지는 않네요.


겨울방학이 끝나고 바로 봄방학, 아이와 집에서 함께 즐길거리를 찾다가

정말 쉬운 종이접기책 두 권을 만났습니다.


< 첫종이접기 > 그리기 편, 변신 편, 삼성출판사


아이 혼자서 설명과 그림 보면서 금세 만들고 또 만들고 하는 걸 보니 정말 쉬운 것 맞습니다!









아이가 요즘 보고 또 보고 있는 그림책 한 권을 읽더니,

얼마 전 종이접기 책에서 고양이 접는 걸 봤다며 책을 가져왔어요.

사실 이런 일도 처음!

새로운 종이접기 책을 보면 목차와 내용을 스윽 훑어보기는 하지만

제가 먼저 "ㅇㅇㅇ 함께 만들어볼래?" 하지 않고 아이가 먼저 제안하지는 경우는 처음이었답니다.



(첫 종이접기 그리기편)

48가지 종이접기를 색종이 한 장으로 다섯 번 이내의 종이접기 과정으로 만들 수 있어요.



 






이 책은 5회 이내의 종이접기로 간단하게 원하는 사물, 동물, 식물 등을 접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유아들 첫 종이접기 책으로 딱, 이겠죠?

저희 아이처럼 종이접기에 자신없는 초등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고양이도 3번의 과정 + 그리기로 완성!

참 쉽죠?

'접은 모습' 사진으로 내가 제대로 접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

 

 






이번엔 (첫 종이접기 변신편) 으로 고양이를 접어봅니다.

99가지 종이접기를 색종이 한 장으로 다섯 번 이내의 종이접기 과정으로 만들고

변신시켜서 다른 작품으로 응용해 만들어봅니다.

변신이라고 해서 엄청 복잡하지 않다는게 장점!!


먼저 여우를 접고, 한 번의 종이접기를 보태 변신시켜주면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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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고양이'가 목표라 여기에서 멈췄지만,

여기에서 2단변신을 통해 곰, 판다, 개구리 등까지 만들어볼 수 있어요.

그림만 봐도 정말 간단하다,는게 느껴지시나요?










고양이 두 마리를 완성시킨 후 아이는 고양이들에게 줄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뭐가 이렇게 쉬워?"하고 자신감을 뿜뿜하게 만들어준 삼각김밥과


​

 








끼워넣어 만드는 기술이 필요한 오렌지 주스까지 뚝딱!

고양이들을 위해 시원한 얼음조각도 띄워줍니다.​

​

​

   

 






맛있어보이는게 많다며 그 다음엔 푸딩도 접어보고요.

간단한 그림이 더해지면 더 완성도가 높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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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만든 것들은 스케치북에 붙여서

그림책 속 용용이와 아기 고양이에게 메세지를 남겨주어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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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가 처음인 아이를 위해 기본 종이접기와 기호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수록되어 있어요.

​

​



 




그리고 색종이의 색깔, 그림에 살짝의 변화를 주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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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기 편에는 '얼굴스티커'가 수록되어 더 재미있는 얼굴을 꾸밀 수 있지요.

​

​

 






변신 편에는 연속해서 변신, 합체해서 변신, 방향을 바꿔서 변신, 한 번 더 접어서 변신 등

다양한 변신을 통해 확장시킬 수 있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서 확장 놀이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








아이가 다음에 접어보고 싶다고 찜해놓은 왕관도

여러개의 같은 모양을 접어야해서 까다로워보이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자세한 설명(글, 사진) 덕분에 그 과정이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난 종이접기를 못해'하고 생각하는 아이, 종이접기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종이접기는 쉽고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

삼성출판사의 <첫 종이접기> 시리즈.


아이가 이 책과 함께 종이접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그 시간들이 쌓일수록 아이에게 성취감과 자신감도 함께 쌓기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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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그림책이라니 - 보통 엄마의 그림책 자가 처방
정해심 지음 / 이비락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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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행복한 일을 하고 있던 예전의 어느 날,

아이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하던 어느 날이었어요.

수업 중 제게 "선생님은 꿈이 뭐예요?"하고 묻던 아이가 있었어요.

옆에서 친구들이 "선생님은 벌써 어른이잖아." "벌써 선생님이 됐잖아."하고 재잘거려도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제 대답을 기다리던 아이가 있었지요.


그 때 전 아이들에게 어른도 꿈이 있다고,

제 꿈은 책을 읽어주는 할머니가 되는 거라고 말해주었더랬지요.


전 그 때 제 대답을 들은 아이의 환하게 빛나던 표정을,

"전 그럼 나중에도 할머니가 된 선생님이 읽어주는 그림책을 보러갈게요."했던 그 대답을,

아직 잊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된 대학교 3학년 때 이후로

지금까지도 그림책과 멀어진 적은 없었어요.


그리고 올해, 이제 그림책과 함께 다시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켜볼까 하는 순간 만나게 된 책은

카메모 그림책방지기님이 쓰신

이 나이에 그림책이라니, 정해심, 이비락 



 







누구에게나 인생에 한 번쯤, 아니 그 이상 섬광처럼 자신을 깨우는 소리를 만날 때가 있다(p.153)



 제가 아이를 낳고 일을 잠시 내려놓은 그 때,

아이에게만 제 재능을 쏟는 걸 무척이나 아쉬워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절 항상 긍정의 눈으로 바라봐준 친구,

함께 그림책을 이야기하고, 그림책과 함께 하는 미래를 꿈꾸던 친구가 있었지요.

책 이야기를 할 때 제가 참 반짝반짝 빛난다고 말해주던 그 친구의 목소리가 아직 생생합니다.










그림책 스물 세 권의 이야기와 함께

 카모메 그림책방지기님의 이야기가 잔잔히 담겨있어요.


어머, 이거 내 이야기인데 싶어서

맞아, 맞아, 머리를 주억이다가,

이 마음이 딱 내 마음이다 싶어서

코 끝이 찡, 눈물도 핑 돌다가,

책장에서 그림책을 꺼내와 읽어보고 다시 책을 읽느라

잠시 지체되기도 하고,

책 속 이야기에 나오는, 아직 못 만나본 그림책을 만나러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얼른 달려나가고 싶게도 만들었다가,

그래도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뒷장이 궁금해 엉덩이를 뗄 수 없게 만드는 책.


​

 







'도인'이 아닌데도 도인인척 해야 하는 완전한 어른이 되지도 못했건만 꽤 괜찮은 어른인척 해야 하는 엄마도 아프고 지친다.

미숙하고 늘 미흡한 엄마인 나도 이 모든 것이 처음이란 말이다. (p.99)



처음 만나던 날,

얼굴이 화끈화끈,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와락 들어 눈물 펑펑 쏟았던

유타 바우어의 <고함쟁이 엄마> 챕터에서는 발길이(아니 마음이) 한참 머물기도 했답니다.


​


 






'영화 '카모메 식당'을 사랑해' 그 이름을 따 '카모메 그림책방'을 열고,

서울 금호동 무수막길에서 '의미와 재미가 가득한 그림책 속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작가님.


​

 




이제 책 말미에 적힌 것처럼 저도 '길을 나서'야 할 시간입니다.

이미 그림책을 사랑하는,

혹은 이제 곧 그림책의 매력에 곧 빠져들 모두와 나누고 싶은 책 한 권으로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잔뜩 응원을 받고 힘을 얻은 느낌입니다.



<이 나이에 그림책이라니>의 마지막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그러니 부디 우리 모두 각자의 '보물 창고'에서 다시 만나자.(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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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생각은 어때? ㅣ 마음나누기 3
엘레 판 리스하우트.에리크 판 오스 글, 박선주 옮김, 미스 판 하우트 그림 / 아라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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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을 맞이하여 

열심히 공부..가 아닌 독서..를 진행중인 아이와 새로운 그림책을 만나봤습니다.


엘레 판 리스하우트와 에리크 판 오스 부부작가의 <네 생각은 어때?>.


아이와 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문어를 만들어 함께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무런 정보 없이 표지만 보고 표지의 문어처럼 색칠 해달라고만 했지요.








문어 자료 출처 https://mrprintables.com





오늘 독후활동지는 허니에듀 카페에 올라와있는 것을 활용했는데

독서전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서 진행해봤어요. %EC%B5%9C%EA%B3%A0










먼저 표지 속 친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 같은지 물어봤어요.

아이는 '문어, 분홍 해파리, 해마, 전구 물고기 빼빼로 물고기와 친구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고 놀까 회의 하고 있'는 것 같대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서 "네 생각은 어때?"하는 말을 들었던 경험, 이 말을 했던 경험을 적어보았지요.

저희 가족들은 무언가를 결정할 때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편이라

내심 아이가 엄마나 아빠의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역시 아이에게는 친구가 최고인가봅니다.

친구가 중간놀이 시간에 놀이를 제안했던 내용과

학교 끝나고 친구와 문구점에 같이 갈 건지 의견을 물어봤던 내용을 떠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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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책 내용이 궁금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요.

이제는 책장을 펼칠 시간입니다.


바닷속 풍경이 근사하게 펼쳐져요.

그림책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비중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지요.

아이와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 시간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

왜 모두가 문어 집을 부러워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스토리를 따라가봅니다.

​

저희 아이는 문어가 집 인테리어를 커피숍처럼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잘 해놓아서 인기가 많은 것 같대요.

작년 한 해, 제가 없는 시간 동안 이모랑 둘이 커피숍 데이트를 좀 다닌 티가 나네요.


​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집에 돌아온 문어에게 문제상황이 발생합니다.

'커다란 꼬리가 문어 집 문을 꽉 막고 있지 뭐예요?'


저희 아이는 이 꼬리를 보자마자 정체를 파악해서 절 순간 당황하게 했지만

저는 짐짓 모르는체 하면서 정말 그런가 나중에 확인해보자고

일부러 다른 물고기 이름을 대어가며 "ㅇㅇ는 아닐까? ㅇㅇㅇㅇ는?"하고 스르륵~

 

 







이제 문어는 친구들을 찾아가 "어떡하지?"하고 묻기 시작합니다.

소라게, 해파리, 고래, 곰치, 가시장군 물고기,

불대장 볼락, 갈치, 복어, 바다민달팽이, 물뱀 등등..

문어의 친구들은 각각의 특성에 맞게 자기만의 방법을 제시하지요.


아이와 책을 읽고 자연관찰로 연계하여 바닷속 친구들의 생태나 특징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 친구가 이래서 이렇게 조언을 해줬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을테니 말이지요.


​

 







'문어는 머리가 어질어질해졌어요.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지요.

물고기마다 모두 생각이 달랐어요.'


그 때 바다의 속삭임이 들려와요.

'그렇다면 네 생각은 어때?'하고 말이죠.




그리고 문어는 자신이 생각한대로 해보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이야기의 뒷부분은 어떻게 될까요?

과연 문어는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해서 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직접 책을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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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아이에게 '다른 친구들 생각 말고, 네 생각은 어때?'라는 주제를 잘 전달해줘요.

친구들도 각각 의견이 달랐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서로 돕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또 누구의 의견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는게

자신의 상황에서는 그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문어에게 제시하고 있거든요.

아이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느냐에 따라 굉장히 깊이있게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허니에듀의 독후활동지를 활용했어요.


http://cafe.naver.com/honeyedu



(아이 글씨가 큰 편이라 독후활동지 크기를 키우다보니 예쁜 활동지 칸들이 엉망이 되어서 제가 그려서 활용했어요)

먼저 책 내용-친구들의 생각-을 확인합니다.



 






그 친구들의 의견에 점수를 매겨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적어보았어요.

이사를 가라는 소라게의 의견에 4점이나 준 것이 조금 놀라워서 이유를 물으니

여기도 좋지만 더 찾아보면 더 좋은 집이 있을 수도 있다고 대답하네요.



바닷속 친구가 되어 문어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해보고,

뒷 이야기도 다르게 생각해보고,

자신은 문제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는 편인지도 적어봅니다.


자기가 우울할 때 엄마가 마카롱을 사줘서 기분이 좋대요.

전 아이에게 속상한 일이 생기면 함께 근처 마카롱 집으로 가요.

마카롱을 많이도 아니고 아이가 원하는 것 딱 하나만 골라서 사서 돌아오는데,

아이는 엄마와 손잡고 길을 걸으며 이야기 나누고 달달한 것을 하나 먹고 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가봐요.


잘 만들어진 독후활동지 덕분에 책을 읽기 전부터 읽고나서까지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아라미 출판사의 그림책은 처음 만나보았는데,

책 속지에 '아라미', '아람치'의 의미가 담겨있네요.

앞으로도 아라미의 멋진 그림책들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궁금한 것 투성이인 우리 아이들, 그리고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에도 누군가에게 먼저 조언을 구하기 쉽지요.
<네 생각은 어때?>를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닌, 내 생각은 무엇인지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림책의 그림을 보는 재미와 생각하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으시다면
<네 생각은 어때?>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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