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종이접기 : 그리기 편 첫종이접기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다섯 살에 유치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좌절(?)을 맛보았던 종이접기.

 아이가 다닌 유치원은 5~6세가 합반이었는데,

형이랑 누나들은 그림도 잘 그리고 종이접기도 잘 하는데 자기만 못한다고

집에 와서 종이접기 연습을 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집에서는 주로 아이가 자유롭게 종이를 접고 "이건 ㅇㅇㅇ가 ㅇㅇ 하는 거야."하고 설명하면서 놀았던터라

선생님과 종이접기를 하면 형, 누나들 속도에 따라가지 못해 조급했던 모양이더라구요.

물론 완성도도 조금 떨어져 자기 성에 차지 않았을테고요.


그 때부터 사들인 종이접기 책이 집에 다섯 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단계별 접기 외에도 스토리텔링, 영어 동요 등으로 세분화 되어 책이 잘 나오잖아요.

그런데 아이가 반응이 좋지 않으니 책을 사놓고도 묵히기 일쑤.

(사실 모든건 엄마의 게으름 탓일수도... 있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종이접기를 잘 하는 친구가 접어준 걸 가지고 오기도 하고

친구한테 비행기, 딱지 등을 만드는 걸 배워오기도 했는데

여느 아이들처럼 유튜브로 종이접는 걸 검색해서 따라한다든지 하지는 않네요.


겨울방학이 끝나고 바로 봄방학, 아이와 집에서 함께 즐길거리를 찾다가

정말 쉬운 종이접기책 두 권을 만났습니다.


< 첫종이접기 > 그리기 편, 변신 편, 삼성출판사


아이 혼자서 설명과 그림 보면서 금세 만들고 또 만들고 하는 걸 보니 정말 쉬운 것 맞습니다!









아이가 요즘 보고 또 보고 있는 그림책 한 권을 읽더니,

얼마 전 종이접기 책에서 고양이 접는 걸 봤다며 책을 가져왔어요.

사실 이런 일도 처음!

새로운 종이접기 책을 보면 목차와 내용을 스윽 훑어보기는 하지만

제가 먼저 "ㅇㅇㅇ 함께 만들어볼래?" 하지 않고 아이가 먼저 제안하지는 경우는 처음이었답니다.



(첫 종이접기 그리기편)

48가지 종이접기를 색종이 한 장으로 다섯 번 이내의 종이접기 과정으로 만들 수 있어요.



 






이 책은 5회 이내의 종이접기로 간단하게 원하는 사물, 동물, 식물 등을 접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유아들 첫 종이접기 책으로 딱, 이겠죠?

저희 아이처럼 종이접기에 자신없는 초등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고양이도 3번의 과정 + 그리기로 완성!

참 쉽죠?

'접은 모습' 사진으로 내가 제대로 접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이번엔 (첫 종이접기 변신편) 으로 고양이를 접어봅니다.

99가지 종이접기를 색종이 한 장으로 다섯 번 이내의 종이접기 과정으로 만들고

변신시켜서 다른 작품으로 응용해 만들어봅니다.

변신이라고 해서 엄청 복잡하지 않다는게 장점!!


먼저 여우를 접고, 한 번의 종이접기를 보태 변신시켜주면 끄읕!

 


  






저희 아이는 '고양이'가 목표라 여기에서 멈췄지만,

여기에서 2단변신을 통해 곰, 판다, 개구리 등까지 만들어볼 수 있어요.

그림만 봐도 정말 간단하다,는게 느껴지시나요?










고양이 두 마리를 완성시킨 후 아이는 고양이들에게 줄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뭐가 이렇게 쉬워?"하고 자신감을 뿜뿜하게 만들어준 삼각김밥과


 








끼워넣어 만드는 기술이 필요한 오렌지 주스까지 뚝딱!

고양이들을 위해 시원한 얼음조각도 띄워줍니다.​

   

 






맛있어보이는게 많다며 그 다음엔 푸딩도 접어보고요.

간단한 그림이 더해지면 더 완성도가 높아지네요.







열심히 만든 것들은 스케치북에 붙여서

그림책 속 용용이와 아기 고양이에게 메세지를 남겨주어 완성.




 






종이접기가 처음인 아이를 위해 기본 종이접기와 기호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색종이의 색깔, 그림에 살짝의 변화를 주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그리기 편에는 '얼굴스티커'가 수록되어 더 재미있는 얼굴을 꾸밀 수 있지요.


 






변신 편에는 연속해서 변신, 합체해서 변신, 방향을 바꿔서 변신, 한 번 더 접어서 변신 등

다양한 변신을 통해 확장시킬 수 있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서 확장 놀이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다음에 접어보고 싶다고 찜해놓은 왕관도

여러개의 같은 모양을 접어야해서 까다로워보이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자세한 설명(글, 사진) 덕분에 그 과정이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난 종이접기를 못해'하고 생각하는 아이, 종이접기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종이접기는 쉽고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

삼성출판사의 <첫 종이접기> 시리즈.


아이가 이 책과 함께 종이접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그 시간들이 쌓일수록 아이에게 성취감과 자신감도 함께 쌓기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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