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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데 가장 많이 써먹는 심리학
지루징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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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을 지내다 보면 많은 관계 스킬들이 필요하단 걸 느낀다

그럴 때마다 습관처럼 심리학 책을 끄적이게 되는 데

이해되지 않던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나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다

마음이 답답할 때 혼자서 끙끙 앓고 길을 헤매기보다

심리 관련 책을 참고하여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면

이유를 알았단 이유만으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물론 실천이 가장 중요하고 어렵다

이 책은 직장 생활, 인간관계, 사랑에 대한 심리법칙을 57가지나 담고 있다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겪게 되는 문제들을 챕터마다 짧고 쉽게 다루어

바쁜 현대인들이 펼쳐보고 바로 적용하기 좋다

불안장애, 아싸와 인사, 소극적 심리 등 직장인들이 궁금해 할법만 키워드들과

챕터4 '인간관계로 감정이 소진될 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 챕터5 '가족이 상처가 될 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 등

일상생활 깊숙한 곳을 파고든다. 우정과 사랑, 가족관계는 항상 어렵기만 하고 소중한 만큼 작은 것도 크게 다가온다

책은 우정에도 선택이 필요하다 말하며 가족이 준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고 의존적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기 위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재미있게 술술 읽다 보면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고 치유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음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삶에 여유를 찾고 마음의 기술을 키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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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책 생각
Team BLACK 지음 / 책과강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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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생각 아니고 기획자의 책 생각. 책 쓰기를 시작했거나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기획이든 창업이든 무언가를 시작할 때 첫 번째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 '인간은 무엇에 불안해 하는가?' 인간의 무엇이 불편한가'에 대한 질문이다. 책 기획도 이 점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놀라웠다.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단 독자들이 알고 싶어하거나 듣고 싶어하는 내용을 써야한다는 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책을 쓰는 것에도 '불안'과 '불편'이 시작이라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책은 시대를 반영한다. 책을 쓰는 이유는 독자에게 있다. 책을 쓰기 전 이 3가지를 구체화 해보라 말한다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하는가?(독자)

-왜 읽어야 하는가?(기획 배경)

-이 책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가?(주제)

출판사는 더 이상 원고를 기다리지 않는다. 요즘 나오는 신간들만 봐도 각종 플랫폼에서 이미 수천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활동중인 사람들의 책이 수두룩 하다. 출판시장이 불황이다보니 출판사 입장에서는 이미 어느정도 판매량이 검증 된 저자를 기획하고 발탁하길 원하는 것이다. 펀딩도 마찬가지다. 숨은 저자들과의 연결이 필요하다. 책은 연결되는 것이다

개인이 기획자의 습관을 가지기 위해 해야 할 행동, 생각의 방향, 그리고 이미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책의 흐름을 읽는 법까지 얘기하고 있다. 책 한단락이 끝날때마다 '기획자의 생각'이라는 작은 팁이 적혀있는데 스스로 기획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제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브런치와 텀블벅 등의 글쓰기 관련 플랫폼과 전자책 발행까지 여러모로 책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으니 책 출판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자신의 얘기를 기획하는 것 부터 책을 출판하는 경로까지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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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의 생각노트 - 좋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탁월한 비즈니스로 발전하는가?
박지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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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탁월한 비즈니스로 발전하는가?

이 책은 스타트업 창업가가 비즈니스를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인터뷰를 통해 선배 창업가들이 비즈니스를 발전시킨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질문해야 할 건 생활 속 불편함이나 문제점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성공한 사업은 내가 아닌, 잠재 고객의 문제점으로부터 시작한다. 아래는 제주의 빈집 문제를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바꾼 성공적인 예다

 

 

 

 

거점 고객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것도 사업의 아주 중요한 요소다. 고객 분석을 위해선 많은 시간과 정보가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의 눈으로는 파악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사업의 방향과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로 공을 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책에선 '페르소나' 방법을 이용하라고 말한다. 다양한 사용자 유형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하고 프로필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성별, 직업, 나이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타트업도 타이밍이다. 시장의 흐름을 읽어 가치 혁신이 일어나는 시점을 잡으라고 한다

예시로 '우버'나 '에어비엔비'가 나오는데 이런 획기적인 생각과 실천이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겐 필수 요소인 것 같다. 에어비엔비는 성장 초기에 누가 자기 집을 빌려줘?라고 했지만 금융위기로 새로운 수입이 필요했던 집주인들이 타인과 집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우버 역시 금융 위기의 여파로 부가 수입 창출과 저렴한 요금으로 택시를 타고 싶은 욕구가 더해져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 모델을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경쟁사 파악 등의 내용들이 쉽고 다양하게 기재되어 있어 실제 창업가들에게 현시점의 실무 파악과 사업의 첫걸음을 어떻게 떼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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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 -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AI 활용법
이상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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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가 코앞이다. 아니 벌써 일상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을 볼 수 있다. 기가 지니, 넷플릭스 영화 추천(알고리듬), 병원의 인공지능로봇 도입까지 현대인의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있지만 왜인지 멀게만 느껴진다

인공지능은 다가온 미래고 함께 협업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지식이라 생각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은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 독자들에게 너무 기술적이지 않은 용어로 인공지능을 소개함으로써 지식을 쌓고, 나아가 자신과 관계있는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려할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알려준다

어떻게 기계학습으로 인공지능이 가능하며 알고리듬, 센서 데이터, 텍스트 언어 처리, 음성인식,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이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다. 가장 신기했던 건 음성인식을 활용한 인공지능 챕터에서 음성인식으로 이미지에 그림을 그리는 건데 이렇게 음성과 이미지를 쌍으로 매칭 시켜 학습시키면 훨씬 정밀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p.158

"매우 높은 산이 있고 산 정상은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산 아래는 붉은 꽃이 가득 핀 들판이 있습니다"라는 음성 녹음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보여주면 "산 정상이 눈으로 덮여 있다"라는 녹음과 일치하는 이미지가 사진 속 하늘색 테두리 안에 표시된다

2014년 개봉한 인공지능 영화 Her 을 볼 때만 하더라도 AI와 주인공이 교류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생소하고 있을 수 없을 법한 일이었는데 불과 6년 만에 내 생각이 완전히 변할 만큼 시대가 변했다. 인공지능이 인류의 종언을 가져오거나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현재 인공지능은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이고 인간보다는 전체적인 이해나 창의성이 많이 떨어져 있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협업하여 훨씬 더 이롭고 발전한 세상이 올 거라고 기대한다. 6년 전의 내 생각이 몰라보게 변했듯이, 앞으로 빠르게 변화할 세상에 대비하여 인공지능에 내 삶을 어떻게 적용시킬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길 추천드린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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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이동환.김은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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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해야' 크고 작은 기쁜 일이 자신에게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어느 시기가 되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돈이 되는 일) 중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되는데, 현실을 생각하지 않은 채 좋아하는 일을 선뜻 택하기가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좋아하는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축에 속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잘은 모르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조차 몰라 나이를 먹어서도 그냥 세상의 기준에 맞춰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살기 바쁜 현실을 살아내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한 번쯤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잠시 멈추어 삶을 돌아보고 숨을 고를만한 이야기가 닮 겨져 있다. 저자들 또한 좋아하는 일을 택함으로써 현실에서 마냥 행복하지는 않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로 했을 때 나에게는 엄청난 용기와 많은 응원이 필요했다. 그리고 문득문득 고민이 찾아왔다. 국민연금, 연차, 퇴직금, 이런 거 없는데 과연 나의 미래는 괜찮을까? p.76

회사의 소속감과 안정감은 정말 크다.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과 어느 정도의 복지 심지어 퇴직금까지 있으니 말이다. 소속되어 있는 곳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때론 큰 힘이 된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일을 결국 하게 되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고 멀리 자신의 삶을 봤을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서른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는 좋은 나이라고 하지만 난 그 꿈을 정리해야만 했다. 아니, 어쩌면 정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난 '최선의 정리'라는 걸 택했는지 모른다. p.153

저자는 서른에 자신이 운영하던 책방을 정리했다. 아니 정리해야만 했다.

내가 서른이 되고 보니 서른도 안정적인 나이는 아니더라, 그리고 헤매도 되는 나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십 대 땐 뭐가 그렇게 초조하고 당장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지 지금 와서 보면 후회스러운 순간들이 많다. 주위에서 점점 취업을 하니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른 채 전공에 맞춰 취업을 했고 이십 대 내내 내가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을 꾸역꾸역하며 일을 잘 해내지도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세월을 보냈다

속도보단 방향

너무 뻔한 말이지만 정말 중요한 말이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라 할 순 없지만 나는 방향을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멀리멀리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올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그러니 바로 앞의 현실이 전체인 것 같은 삶을 살지 말자고 그리고 되도록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자신을 위해 주자고 말하고 싶다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 중 우리는 무얼 택해야 할까?

두 가지 모두 존중하는 삶의 방식이다 정답은 없다. 그럼에도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택하는 삶을 살아내기를 응원하고 싶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잘 살 수 있는 다양한 직업이 공존하는 시대가 곧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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