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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죽였다 ㅣ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15.02.05~02.07
가가형사시리즈 5탄
와... 정말 난이도 높은 책이었다.
전편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에 이은 독자에게 범인을 알아맞추도록한 책이었는데, 전작과 비교하면 물수능과 고난이도수능시험에 비견될만하다. 해설서를 읽고도 범인을 모르겠어서 결국 웹 검색하고 답답함을 해소. 나의 추리력은 몹쑬 것이구나. ㅠㅠ
시인 간바야시 미와코와의 결혼식장에서 신랑인 소설가 호다카 마코토가 독이 든 캡슐을 먹고 사망한다.
유력한 용의자는 세명.
1.그의 동료이자 친구이지만 호다카가 결혼 직전까지 사귀다 배신한 여자 마이오카 준코를 짝사랑하던 스루가 나오유키.
2.그와 오랜기간 비밀연애를 하다 미와코를 소개받은 후 버려진 편집자인 유키자사 카오리
3.신부인 미와코의 친오빠이지만 미와코와 근친상간의 관계에 있던 간바야시 타카히로.
모두에게 동기가 있었고, 캡슐에 손을 댈 기회가 있었다.
범인은 누구인가?
가가형사가 꽤 나중에 등장해서 그의 역할이 크게 없었다. 미와코가 범인 추리쇼(?)를 연출했으니까 말이다.
딱히, 익명의 야마다 순사부장이 등장해도 무방할 정도.;;
처음부터 용의자도 알았고 필케이스가 돌고도는 과정을 알고 있었음에도 답을 알아내기는 힘들었다. 마지막장에서는 모두가 범인이 될 수 있다고 보여주다가 돌연 모두가 범인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해 궁금증은 절정.다시 한번 히가시노의 낚시질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론 꼭 범인을 그냥 알려달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웹에서도 해설서에도 불구하고 갑론을박이라 가슴 한쪽에 뭉근한 찝찝함이 남아있다.
역시 나는 단순한게 좋아!
아, 그러고보니 이 책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건 미와코의 심리상태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