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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오근영 옮김 / 창해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17.12.3
평범한 남자 미야모토 다쿠미는 레이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알고 있었지만, 유전병인 그레고리우스 증후군에 의해 17살 아들의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미야모토는 한가지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23살이 되던 해에 17살이 된 아들 도키오를 만난 적이 있다는 것.
그저 평범하기만한 줄 알았던 다쿠미가 얼마나 찌질하고, 무책임하고, 한심한 남자였던지... 이야기를 읽는 내내 머리가 한줌씩 빠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친어머니에게 버림받아 양부모에게 정없이 길러졌다는 과거.
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한탕만을 외치는 한심한 인생.
과거로 날아온 아들 덕분에 어머니와도 한 없이 작별하고, 제대로 취업하게 된다는, 본격 아들에 의한 아버지 갱생 프로젝트.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하는 의문도 드는 책이다.
도키오 같은 아들이 어디있나.
어김없이 술술 읽히기는 기가 막히게 술술 읽힘.
다 필요 없다. 그냥 ‘아사쿠사 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