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018.07.26

외전 필요하다. 외전ㅋㅋㅋㅋㅋ

불륜, 바람피는 거 극혐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코믹적이라서 웃으면서 읽었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고타가 소개팅에서 만나서 -이런 표현도 극혐하지만 너무 적절한 말이라 쓰자면-자빠뜨리려고 벼르던 여자 모모미와 스키장에 갔고, 그 곤돌라 안에서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 미유키와 만나, 정체를 눈치채고 혼자 생각하던 장면은 압권이었다. 웬만한 코미디 못지 않아!
그리고 오랜만에 수미쌍관의 엔딩도 ㅋㅋㅋ

총 4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멀쩡한 한 커플과
바람끼 가득한 남자들이 소속된 두 커플, 그리고 영 눈치없는 남자와 리드하는 여자 한 커플되시겠다.

이 중에서도 히다를 보며 예전 소개팅남을 떠올렸는데, 영 눈치없고 답답한게 정말 똑같았다. 다만 히다는 여자가 끌고 오면 끌려오는데 반해서 그 남자는 어느 사대부집 아들인지 대접만 받으려 했다는 게 다른 점이지. 히다 같은 남자가 진국인데 ㅠㅠ
덕분에 공감과 더불어 팟!하고 명치를 치게 만드는 문구에 밑줄도 그었다지.

히가시노의 최초 연애 소설이라서 조금 의심하면서 읽었는데, 재미면에서만 보자면 만점이었다. 얽히고 설킨 관계들과 설정이 웃음과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다만 추리소설 작가 짬밥 어디 안가는지 연애소설이라기엔 반전이 너무 많지 않은가? 아니, 본능을 숨기지 못했다고 해야되나? ㅋㅋ
내가 읽은 것 중 변사체가 등장하지 않는 유일한 히가시노의 소설 ㅋㅋㅋ

그나저나 이거 커버가 양면이다. 두둥!! 멋진 반전이었어! (처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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