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 저택의 피에로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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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

불행을 가져온다는 피에로 인형.
그리고 그 피에로 인형의 시점에서 보는 살인 사건 현장.
처키처럼 저주 받은 인형인가하고 덜덜 떨며 책장을 넘겼더니, 그저 또 다른 침묵의 목격자였을 뿐이었다. 나름 신선했지만 끝은 기대 이하였다고 할까. 인형사인 고조는 탐정의 역할을 맡았고.

십자가 모양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서 제목이 저 모양인데, 십자 저택 평면도 보면 숨이 콱콱 막힌다. 방을 나오면 복도 밖에 안보이는 저택이라니...저런 곳에선 살고 싶지 않아요...

이 십자 저택에서 다케미야가의 장녀이자 다케미야 산업의 사장인 요리코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현장의 목격자는 그녀의 남편과 반신 불수의 딸 카오리.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가장 득이되는 사람은 부사장이자 데릴사위였던 남편 무네히코와 내연녀이자 그의 비서인 미타 리에코인데, 요리코의 49재날 이 둘도 살해되는 일이 벌어진다. 모두의 알리바이는 완벽한데,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가장 이해가 안가는 사람은 화자인 미즈호였고, 가장 공감간 사람은 시즈카였다. 미즈호 그 자리에 왜 끝까지 있었는지 이해가 안감. 오스트레일리아와 엮어서도 숨겨진 과거 있는 것 처럼 분위기만 풀풀 풍기더니 힘없이 퇴장하고.
카오리는 좀 이해가 갔다가 안갔다가..애가 좀 사이코같...
제일 불쌍한 건 아오에 ㅠㅠ 왜 아오에를 죽이셨나요. 어릴 때부터 가족도 없이 불쌍하게 살던 애를...

망할 히가시노 피도 눈물도 없구나.

역자인 김난주씨는 후기에 굉장히 극찬하셨던데, 글쎄요. 제 생각엔 몹시 킬링 타임용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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