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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존경해 마지 않는 스콧과 헬렌 니어링 부부의 또 다른 책.
이번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그득하다.
100세가 되면서 곡기를 끊고 스스로 죽음의 방법을 택한 스콧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저리 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빈치의 말마따나 잘 죽기 위해서 잘 살아야 하는 거겠지?
인터뷰를 온 기자에게
"날 방해하지 마시오. 내가 지금 죽느라고 바쁜 걸 보지 못하시오?"
ㅎㅎㅎ 정말 스콧은 죽을 때까지도 유머를 버리지 못하는 구나.
삶이 힘들 때마다 여러번 보면 정말 좋은 책이다.
- 그는 많이 자기면 가질수록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점점 더 많은 빚을 지는 느낌을 받았다.
- 꼭 필요치 않은 일을 멀리할 것. 그날그날 자연과 사람 사이의 가치있는 만남을 이루어 가고, 노동으로 생계를 세울 것.
- 희망을 갖고 여행을 하는 것이 목적지에 닿는 것보다 낫다.
- 무엇을 위한 자유인가? 새처럼 자유를 이용해 현재와 순간의 자극들을 충족시켜왔다. 그러나 새들은 둥지를 틀고, 식구를 먹여 살리고, 그 안녕을 책임진다. 모든 것에서 자유러워지고 싶다는 말은 무책임한 말이다.
- 덜 갖고 더 많이 존재하라!
-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이 누리지 못하는 풍요로움을 지녀서는 안된다.
- 생활의 질을 높이기 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정보가 지식으로 간주되고 지식이 흔히 지혜의 가장하는 시대.
-(폴 발레리)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동물은 형제들이고 우리 곁에서 성장하는 지구의 다른 종족이다.
동물들은 열등하지 않으며 형태가 다른 자아들이다.
-죽은 사람이 정말로 죽은 것이라면 왜 그 사람이 지금도 내 마음 속에서 걸어다니겠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장을 가져오듯 잘 보낸 삶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