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바다 세상 백과 ㅣ 티니핑 백과 시리즈 4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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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와 함께 읽은 어린이 바다 생물 도감







아이들은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면

평소 관심 없던 분야의 책도

훨씬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쥬쥬도 그렇습니다.

남자아이인 쥬쥬에게도 티니핑은 최애!

티니핑이 등장하는 책이라면 일단 몰입해서 보는 편이에요.

이번에 만나본 책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에는 귀여운 티니핑 캐릭터가

나오는 책이라는 생각으로 펼쳤지만,

막상 책장을 넘겨보니 단순한 캐릭터 책이 아니라

생생한 실물 사진과 다양한 정보를 담은

어린이 바다 생물



티니핑과 함께 알아보는 다양한 바다 생물







이 책은 바다 생물을 여러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

아이가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외우기보다는

관심 있는 생물부터 하나씩 살펴보기 좋았어요.

티니핑이 바다 생물을 소개해 주는 방식이라

글을 읽는 부담도 적고,

생물의 먹이, 서식지, 특징 같은

기본적인 정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쥬쥬가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바다 생물 자체뿐만 아니라

바다 생물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과

유기물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플랑크톤이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플랑크톤은 어떻게 생겼지?”

“어떻게 먹지?”

“바다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지?”

이렇게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이어졌습니다.

도감의 좋은 점은 바로 이런 것 같아요.

책에서 얻은 하나의 정보가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확장시켜 준다는 것이죠.



“어? 이거 해양박물관에서 봤는데!”








책을 보다가 반가운 생물을 발견하기도 했어요.

바로 정원장어입니다.

전에 해양박물관에서 직접 봤던 생물이라

쥬쥬가 바로 알아보더라고요.

“이거 봤던 거야!”

직접 보았던 경험과 책 속 정보가 연결되니

단순히 사진을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느끼는 모습이었어요.

정원장어가 어디에서 사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내가 실제로 보았던 바다 생물이 책에서는

어떻게 설명되어 있는지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자연과학 책을 읽을 때

이런 경험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책에서 본 것’과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 연결되는 순간,

지식이 훨씬 오래 기억되니까요.



티니핑 책인데 실물 사진이 이렇게 생생해?








귀여운 티니핑 캐릭터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바다 생물 실물 사진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제대로 된 도감의 느낌이 났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흥미를 끌면서도

실제 사진을 통해 바다 생물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아직 생물의 이름과 모습을

연결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런 실물 사진 중심의 바다 생물 도감이

자연스럽게 관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바다 생물을 배우고, 놀이로 다시 확인하고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정보를

읽고 끝나는 도감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중간중간 퍼즐과 퀴즈, 다양한 사고력 놀이가 들어 있어서

앞에서 배운 내용을 재미있게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쥬쥬도 바다 생물에 대한 정보를 읽는 것보다

티니핑과 함께 문제를 풀 때 훨씬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이건 뭐지?”

“이 생물은 어디에 살지?”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복습까지 이어졌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런 놀이형 학습 방식이 지식을 부담스럽지 않게

반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바다 생물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넓혀주는 책







이번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플랑크톤과 유기물처럼

바다 생물의 먹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관심이 확장되고,

해양박물관에서 보았던 정원장어를 다시 떠올리고,

생물의 서식지와 특징까지 찾아보게 되면서

나의 생물에서 또 다른 질문으로

호기심이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좋은 과학책은 아이에게

모든 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왜?” “어떻게?”라는 또 다른 질문을 만들어 주는 책

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티니핑이라는

친숙한 캐릭터와 생생한 실물 사진,

쉬운 설명과 놀이 활동이 함께 구성된 이 책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첫 번째 바다 생물 도감으로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니핑을 통해

연스럽게 바다 생물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으며 관찰하고, 퀴즈와 놀이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과정까지.

재미와 학습을 함께 잡은 어린이 바다 생물 도감.


쥬쥬와 함께 읽어보니 티니핑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자연과학을 재미있게 탐구할 수 있는

티니핑 백과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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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 - 현직 초등교사가 만든 하루 15분 빙고혁명
김양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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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계획표 대신 ‘방학 빙고’





매번 방학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와 함께 방학 계획표를 짜는 것이에요.

몇 시에 일어나고,

몇 시에 공부하고,

오늘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동안의 방학 계획은 대부분

‘해야 할 일’을 중심으로 시간표와 목록을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조금 다르게 해보고 싶었어요.

아이에게 “방학 동안 무엇을 하고 싶어?”라고 물어보고,

공부뿐만 아니라 놀이와 취미, 경험까지 넣은

방학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해야 할 일만 정해두었을 때보다

아이가 직접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을 때

참여도와 성취감이 훨씬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를 읽으면서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이번 방학에 정말 유용하게 활용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 계획표가 아닌 ‘방학 빙고’



『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가 어릴 때 한 번쯤 해봤던 빙고를

방학 계획에 활용하는 것이에요.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빙고판의 한 칸 한 칸에 직접 채워 넣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계획한다는 것이었어요.

부모가 “이번 방학에는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해.”라고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고 선택합니다.

그리고 하나씩 해낼 때마다 빙고판을 채워가며

자연스럽게 ‘내가 계획한 것을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

아이의 자기주도성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6:4 원칙’





책에서 소개하는 방학 빙고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놀이와 학습의 균형입니다.

방학이라고 해서 공부만 가득 채우지도 않고,

그렇다고 놀기만 하는 계획도 아닙니다.

책에서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6:4 정도의 비율로 구성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24칸의 빙고판이라면

하고 싶은 일, 놀이·취미 등 15칸

해야 할 일, 공부·생활습관 등 9칸

정도로 구성하는 방식이에요.


저는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방학은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평소 학교생활에서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니까요.


‘해야 해서 하는 것’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적절하게 섞인 방학.

빙고 한 줄을 완성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하게 되는 구조가 참 좋았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우리 집도 처음으로

방학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는

훨씬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방학에는 아예 처음부터

방학 빙고로 시작해 보고 싶어요.



빙고를 다 채우지 못해도 괜찮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빙고를 반드시 완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계획표를 만들어 놓으면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왜 이것도 못 했지?’

‘계획을 세웠으면 지켜야지.’

아이보다 부모가 더 조급해질 때도 있죠.

하지만 방학 빙고는 빈칸이 남아도 괜찮다고 이야기합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이유를 돌아보고,

다시 해보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때로는 계획을 바꾸어 보는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아이의 실패를 줄여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많았는데,

육아서를 읽으며 실패하지 않게 하는 것보다

실패했을 때 다시 해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이는 작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배우니까요.



아이만 성장하는 방학은 아니다








이 책에서 또 하나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은

부모도 함께 빙고를 만들어 보라는 것입니다.

아이에게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도 자신만의 빙고를 만들어 함께 도전하는 것이죠.

아이에게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해보면 돼.”

“끝까지 하지 못해도 괜찮아.”

라고 말하면서 정작 부모인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부모가 직접 노력하고, 실수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좋은 배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의 빙고판이 채워지는 동안

부모의 성장판도 함께 채워지는 것.

그래서 이 책이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방학이 끝나도 계속해 보고 싶은 ‘빙고 프로젝트’







이번 여름방학에는 이미 우리 집만의

방학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하고 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처음부터 아이와 함께 방학 빙고판을 만들었다면

공부와 놀이, 생활습관을 좀 더 재미있게 균형 잡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늦지 않았으니 남은 방학 동안

작은 빙고판부터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꼭 방학에만 활용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주말 빙고, 한 달 빙고, 독서 빙고처럼

아이가 직접 하고 싶은 것과 필요한 일을 정해서

실천해 보는 자기주도 프로젝트로

이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학 계획표를 짜고도 아이가 잘 실천하지 않아 고민이라면,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해야 할 일만 가득한 계획표 대신

아이의 ‘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는 방학 빙고.


한 칸을 채우고, 또 한 칸을 채우는 작은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새 아이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힘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요?

이번 방학, 아이에게 무엇을 더 시킬까 고민하기보다

“이번 방학에 너는 무엇을 해보고 싶어?”라고 먼저 물어보는 것.

『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가 알려준

가장 좋은 방학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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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을 위한 수면 처방 - 오늘 밤부터 달라지는 잠의 과학
이준용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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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형 인간인 내가 수면을 다시 생각한 책


요즘 자도 자도 피곤하고

, 아침마다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면

수면의 양이 아니라

나에게 맞지 않는 수면 패턴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이

늘 가장 힘들었습니다.

밤이 되면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지고,

아침에는 겨우 몸을 일으키는 날이 많았거든요.


그동안은 단순히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을 위한 수면 처방》을 읽으며 내

가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준용 저자가

쓴 이 책은 “일찍 자세요”, “카페인을 줄이세요”라고

말하는 대신 잠이 부족하면 뇌와 호르몬,

대사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부터 설명합니다.



나는 왜 아침이 힘들까?






책 속 크로노타입 자가점검을 해보니

역시 저는 올빼미형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저자 역시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라

사회의 획일적인 시간표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공감됐습니다.


저녁형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진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누군가는 밤에 깨어 있어야 했다면,

사람마다 활동 시간이 달랐던 것이

오히려 생존에 유리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물론 지금의 저는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야 하기에

‘저녁형 인간이니까 아침에는 자야지’ 할 수는 없습니다. 😅

그래서 책에서 알려준 방법들을

생활에 조금씩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아침에는 햇빛을 충분히 받고,

저녁에는 빛 노출을 줄이고,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에 중요한 일을 배치하기.


생체시계는 빛과 같은 외부 신호를 통해 매일 조정된다고 하니,

그동안 무작정 아침에 일어나려고만 했던 것보다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볼 이야기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커피죠.

저 역시 피곤하면 자연스럽게 커피를 찾는데,

책에서는 카페인이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뇌에 쌓여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과 카페인의 관계를 알고 나니,

커피를 마셔서 잠이 달아나는 것이

‘정신이 맑아지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도 이해하게 됐어요.


무조건 커피를 끊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시간과 양을 조절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도 이제 커피는 가능하면 오전이나 점심 사이에 마시고,

양도 조금씩 줄여보려고 합니다.



잠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면 부족이 단순히 피곤함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감정 조절과 집중력, 기억력뿐 아니라

식욕과 체중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하룻밤 1~2시간 정도 덜 잤을 뿐인데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소한 일에도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질 수 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 ‘몇 시간을 잤느냐’만큼

얼마나 깊고 질 좋은 잠을 잤느냐도

중요하다는 점도 기억해 두고 싶어요.



나에게 맞는 잠을 찾아가는 것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을 위한 수면 처방》은

수면에 관한 뻔한 생활습관을 나열하는 책이 아닙니다.

왜 잠이 중요한지,

수면 부족이 우리 몸과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원리부터 설명하기 때문에

내 생활에서 무엇을 바꿔야 할지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저는 이번에 책을 읽으며

‘나는 왜 아침이 힘들까?’라는 질문에

조금은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저녁형 인간인 나를 무조건 아침형 인간으로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내 생체 리듬을 이해하면서

현실적인 방법으로 조금씩 조절해 보는 것.


아침 햇빛을 받고,

저녁의 빛을 줄이고,

커피 마시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매일 반복하기 때문에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잠’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책.


요즘 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나의 수면 습관부터 한번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부족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잠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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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 20개의 키워드로 전하는 인생의 지혜
한상연 지음 / 김영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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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나는 지금 ‘내 삶’을 살고 있을까?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해야 할 일은 많고,

가족을 챙기고 일도 해야 하고,

아이의 미래도 고민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꽤 괜찮은 삶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정작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설명하기 어려운 공허함이나

권태가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는 바로 그런 순간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하이데거라는 이름부터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 책은 철학자의 사상을 어렵게 파고드는 철학책이라기보다

하이데거의 생각을 통해

지금의 내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에 가까웠습니다.




하이데거를 몰라도 읽을 수 있을까?







솔직히 하이데거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존재와 시간’이라는 대표작 정도만 알고 있었고,

하이데거의 철학은 어렵다는 선입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하이데거의 생각을

20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냅니다.

한 가지 철학 개념을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존재’, ‘기분’, ‘불안’, ‘결단’, ‘시간’, ‘죽음’과

같은 키워드를 통해 우리의 삶을 하나씩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하이데거의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답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내 삶’을 살고 있을까?





책에서 특히 오래 생각하게 만든 부분은

우리가 어느 순간부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해야 하니까 하고,

남들도 하니까 하고,

좋다고 하니까 따라가고,

성공하려면 이것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그것을 쫓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선택한 것 같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춰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좋은 직장, 안정적인 생활, 경제적인 성공, 아이의 성취….

물론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달려오는 동안

정작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책에 나온


성공하지 못한 마흔은

자신의 무능함을 슬퍼하고,

성공한 마흔은

자기 삶이 없음을 슬퍼한다.



라는 문장은 쉽게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성공과 실패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정말 나의 삶을 살고 있는가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내 기준’을 내려놓는 연습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타인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가 잘되기를 바라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합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는 더 그렇지 않을까요.

‘너를 위해서’라는 말 속에는 때때로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는

마음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이데거가 말하는 배려는 조금 달랐습니다.

상대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획해

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주는 것.

내가 아끼는 사람일수록 나의 기준에 맞추려 하기보다

그 사람만의 고유함을 인정하는 것.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 부분은 더욱 오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정해준 정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힘을 갖는 것일 테니까요.




마흔이 아니어도 읽어볼 만한 이유








제목에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들어가 있지만

꼭 마흔인 사람만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닙니다.

스무 살에도, 서른 살에도, 쉰 살에도

우리는 어느 순간 삶의 방향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선택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질문이 마음속에 생겼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하이데거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스스로 질문하고,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내가 선택한 삶을 살아갈 용기를 갖도록 도와줍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하이데거를 이해해 보고 싶었다면,

책을 덮은 뒤에는 오히려

나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어쩌면 좋은 철학책이란 어

려운 개념을 많이 알게 해주는 책이 아니라,

평소에는 지나쳤던 내 삶의 질문을

다시 꺼내게 하는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삶이 조금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면,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어딘가 허전하다면,

혹은 앞으로의 삶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면.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와 함께 잠시 멈춰서

‘나는 정말 내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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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학년 과학 1 : 인체와 건강 - 1학년 되기 전에 과학 기초 다지기 ㅣ 0학년 과학 1
다산어린이 교육연구소 지음 / 다산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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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 과학 워크북 추천, 

하루 10분 『0학년 과학 : 1 인체와 건강』


예비 초등 아이와 어떤 과목부터

 천천히 시작해 볼까 고민하다 보면 

과학도 빠질 수 없죠.


저는 예비초 과학은 무엇보다

 ‘과학이 재미있다’는 

첫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

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만나 본 『0학년 과학』은 

이런 예비초 아이가 과학을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하루 10분 과학 워크북입니다.



예비초 아이를 위한 첫 과학 워크북





『0학년 과학』은 예비 초등학생부터 

초등 1~2학년 아이들이 단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과학 워크북이에요.


우리 몸과 건강, 

동물과 식물,

 자연과 환경, 

물질과 탐구, 

도구와 발명 등 

초등 과학과 연결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제가 만나 본 1권 〈인체와 건강>에서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몸과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눈, 코, 입과 같은 신체 기관부터

 몸의 움직임과 건강한 생활 습관까지 

아이에게 익숙한 소재라 

과학을 처음 접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익숙한 그림체라 더 재미있게!






책을 펼치자마자 

아이가 반가워했던 건 

《다독다독 과학》에서 보았던

 익숙한 그림체였어요.


이미 익숙하게 보았던 

캐릭터와 그림이 등장하니

 새로운 책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예비초 아이에게는 

글의 수준뿐 아니라

 이렇게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구성으로

 학습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림과 설명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책의 내용도 어렵지 않아 

아이가 혼자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질문하고, 생각하고, 직접 해보는 과학







『0학년 과학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단순히 과학 지식을 설명하고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먼저 질문을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끌어내고, 

그림과 설명으로 내용을 이해한 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확인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질문 → 개념 이해 → 탐구 활동 → 기록과 복습


이런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가 수동적으로 문제를 

푸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특히 하나의 내용을 그림으로 보고, 

질문에 답하고, 

직접 기록해 보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배운 내용을

 여러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예비초 아이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사실 책을 보기 전에는 

예비초 아이가 과학 워크북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했어요.

그런데 직접 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림과 쉬운 설명을 먼저 살펴보고

 질문에 답하다 보니 

예비초 아이도 내용을 이해하고 

활동을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물론 처음 접하는 내용은 

엄마가 옆에서 이야기를  나눠 주면 더 좋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 전에

 과학을 어렵게 선행하기보다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배경지식을 

차근차근 쌓아 주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은 워크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 10분, 부담 없이 시작하는 과학






아이에게 과학을 알려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에서 생기는 질문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왜 그럴까?”

이 작은 질문에서 시작해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고, 

직접 생각해 보는 과정.


《0학년 과학》은 그 과정을

 아이 혼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잘 구성해 놓은 책이었습니다.


특히 하루 10분 정도면 

부담 없이 한 부분씩 진행할 수 있어 

예비초 과학 워크북을 찾는 

가정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익숙한 그림체

 덕분에 재미있게 시작했고, 

질문을 따라가며 내용을 탐구하고

 여러 활동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려운 과학 문제집보다는

 ‘과학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첫인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0학년 과학》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왜 그럴까?”라는 호기심이

 “아하!”라는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시간.

예비초 아이의 첫 과학 공부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워크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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