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치트키
머니치트키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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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한 분야에서 꾸준히 일해왔습니다.

경력이 쌓이면서 월급도 올랐고 

일의 숙련도도 높아졌지만,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왜 자산은 그만큼 빠르게 늘지 않을까?'


『머니치트키』를 읽으며 그 이유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노동은 선형, 자본은 비선형





책에서 가장 찔렸던 부분은

'노동은 선형이고, 자본은 비선형이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노동소득은 내가 가진 시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소득을 얻으려면 

결국 더 높은 가치를 가진 노동을 해야 합니다.

반면 자본은 이미 가진 자산이 

다시 자산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지금까지 

내 시간을 팔아 노동의 대가를 받는 구조에서

 더 높은 시급을 받는 것에 집중해왔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부는 통장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내 삶을 지배받지 않을 권리,

 즉 시간의 자유를 사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






이 책은

은행과 대출을 통해 돈이 만들어지고,

 금리와 인플레이션을 거쳐 돈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자본주의 안에서 돈의 흐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합니다.

평소 경제 뉴스에서 자주 접했던 

금리, 인플레이션, 수요와 공급도 

개별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구조로 바라보게 됩니다.

결국 숫자 하나에 반응하기보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는 메시지로 읽혔습니다.



자산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개인적으로는 자산의 역사를 다룬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실물자산에서 주식과 종이화폐, 달러, 

현대 화폐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읽으면서 

예전에 대학 교양수업에서 배웠던 

경제 이야기가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흥미 없이 지나쳤던 내용인데, 

지금 다시 읽으니 자산의 역사를 아는 것이 

현재의 자산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구나 싶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만의 원칙'






책에서는 현금, 주식, 채권, 금, 부동산, 암호화폐 등

 다양한 자산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만능인 자산은 없고, 

수익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위험과 대가가 따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당장 어떤 자산을 사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노동소득을 어떻게 자산으로 연결할 것인지,

어떤 자산을 어떤 비중으로 가져갈 것인지,

시장이 흔들릴 때 어떤 원칙으로 대응할 것인지

를 먼저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맞히려 하지 말고 대비하라'는 메시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예상과 다른 상황이 왔을 때도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두는 것이니까요.

『머니치트키』는 투자 종목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돈이 만들어지고 움직이는 구조를 이해하고 싶은 

경제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에 가깝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이대로 계속 일하는 것만으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내가 번 돈이 다시 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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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책추천 #돈공부 #자본주의 #자본주의공부 

#경제공부 #투자공부 #투자입문 #재테크공부 

#자산관리 #자산배분 #노동소득 #자본소득 

#경제도서 #책추천 #북리뷰 #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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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기본편 ㅣ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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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나중에는 돈을 벌어주는 자산이 될 수 있을까?”

저 역시 블로그를 소소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것을 넘어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만들고 나아가 

나만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생각은 늘 하고 있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막막했습니다.

온라인 수익화나 블로그 수익화에 관한 

책도 몇 권 읽어봤지만, 

개념은 알 것 같으면서도 

‘그래서 오늘 무엇부터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남곤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읽은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은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월급 250만 원 운전기사에서 온라인 건물주로



이 책의 저자 알파남(김지수)은 자본금 0원에서 시작해 

6년 만에 순현금 100억 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월급 250만 원을 받던 자동차 부품회사

 운전기사에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온라인에서 돈이 만들어지는 구조를 익혀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트래픽 → 유입 → 전환

사람이 찾아오고, 콘텐츠를 보고, 

결국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


저자는 블로그를 시작으로 온라인 강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홈페이지, 언론사, 

앱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갑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개념이 

바로 ‘온라인 건물’이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나의 건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부동산 건물주는 건물을 짓고 임대료를 받습니다.

온라인 건물주 역시 비슷합니다.

처음부터 큰 건물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콘텐츠 하나를 만들고,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콘텐츠를 하나씩 쌓아갑니다.

처음에는 작은 블로그 하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이 쌓이고 방문자가 생기고,

 검색을 통해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기 시작하면 

그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다른 플랫폼으로 

연결하면서 온라인 건물을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저는 이 과정을 읽으면서

‘파이프라인을 만든다’는 

말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막연하게 여러 플랫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시작부터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콘텐츠를 제대로 만들고 → 

사람을 모으고 →

 다른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 

수익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하나씩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결국 시작은 ‘작은 글 하나’






이 책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거창한 성공 이야기만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온라인 수익화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생각하게 합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 필요도 없고, 

처음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을

 모두 운영할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내가 잘 알고 있거나 경험해본 것,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보는 것.

그리고 그 콘텐츠를 기반으로 

조금씩 온라인 공간을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저 역시 블로그를 오래 운영했지만 

지금까지는 ‘좋은 글을 써야지’라는 생각에

 조금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는

‘내가 만드는 콘텐츠가 쌓여서 어떤 자산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도 블로그를 바라보게 됩니다.



해외 플랫폼도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책에서 다룬

해외 플랫폼과 온라인 수익화 방법도 흥미로웠습니다.

국내 블로그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 구조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의 장점은 물리적인 공간처럼

 지역의 한계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사람에게도 닿을 수 있고, 

내가 직접 매 순간 판매하거나 움직이지 않아도 

콘텐츠가 계속 사람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물론 책에서 소개하는 성과가 

누구에게나 그대로 재현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온라인 수익화 역시 결국 시간과 노력,

 콘텐츠의 질, 시장과 타이밍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온라인에 내가 가진 자산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다’는

 관점 자체는 충분히 생각해볼 만했습니다.



나도 온라인 건물주가 될 수 있을까?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나도 한번 지어볼까?”

아직 수익화에 제대로 도전해본 것도 아니고,

 여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써온 블로그 글 하나하나도

 그냥 지나가는 기록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나만의 온라인 자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작은 글 하나를 쓰고,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다른 플랫폼과 연결하는 것.



그렇게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잠든 시간에도 

누군가 찾아오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은 

온라인에서 수익이 만들어지는 구조를 

‘건물을 짓는 과정’에 빗대어 보여주는 책

이라는 점에서 재미있었습니다.


저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이걸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하지?’, 

‘온라인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저 역시 당장 여러 플랫폼을 벌여놓기보다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부터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보는 것.

그리고 그 위에 하나씩 콘텐츠를 

쌓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언젠가 정말 내가 잠든 사이에도 굴러가는

나만의 온라인 건물 하나를 갖게 될 수 있을지.


일단 오늘은 그 건물을 짓기 위한 

작은 글 하나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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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못하는 아이들 - 스마트폰, 게임, 숏폼, SNS 중독 시대, 아이의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부모의 기술
선자연 지음 / 북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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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못하는 아이들,

도파민 시대에 부모가 해야 할 일



아이를 키우면서 요즘처럼 ‘잘 키운다는 것’에 대해

자주 고민하게 되는 때가 있을까 싶습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숏폼, 게임, SNS까지

아이들이 접하는 자극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은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언젠가 우리 아이들도 디지털 자극과 자기조절을 두고

갈등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 같아

『멈추지 못하는 아이들』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10여 년간 중독 병동에서 환자를 진료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이들의 스마트폰·게임·SNS 문제를 바라보며 쓴 부모교육서입니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스마트폰을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가’보다

아이가 스스로 멈출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결핍이 없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책을 읽으며 특히 오래 생각하게 된 부분은

‘결핍’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배고프면 먹을 것을 찾고,

불편하면 방법을 찾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생각과 성장은

대부분 내가 원하는 것을 아직 갖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미리 준비해주고, 불편함을 줄여주고

, 원하는 것을 빠르게 제공받는 환경에서 자랍니다.

그러다 보니ㅡ결핍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결핍이 없다는 것’ 자체가 결핍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최민준 소장님의 영상을 보면서

그가 남자아이들을 위한 아동 미술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이 경험했던 여러 결핍과

그 안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결국 지금의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역시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지금처럼 많은 것을 누리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갖고 싶었던 것을 얻기 위해 고민하고,

기다리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것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적당한 결핍과 좌절’이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대신해서 해결해주는 부모가 되지 않기




저자는 아이가 불편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부모가 너무 빨리 해결해주기보다,

아이가 충분히 겪어내고

스스로 극복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일상에서 끊임없는 저항과 고통을 이겨내며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과정,

‘훈습’이라는 개념도 인상 깊었습니다.

한 번의 큰 경험으로 단단해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불편함과 좌절을 반복해서 경험하고,

그것을 견디고, 다시 해보는 과정 속에서

자기조절력과 회복탄력성이 길러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생각해보면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힘든 일을

전혀 겪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힘든 일을 겪더라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을 보태주는 것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저자는 스마트폰과 게임을 무조건 끊게 하는 것 역시

해답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값싼 도파민’을 없애는 데 집중하기보다

아이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얻을 수 있는

‘비싼 도파민’, 즉 운동이나 취미, 성취감처럼

건강한 즐거움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직 사춘기를 만나기 전이라서 더 좋았던 책






아직 우리 아이들은 사춘기를

본격적으로 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책이 더 좋았습니다.

당장 스마트폰 문제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부모를 위한 해결책만 담겨 있다기보다,

앞으로 아이가 성장하면서

어떤 문제를 만나게 될지 미리 생각해보고

모로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한계를 설정하고,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주고,

적절한 좌절을 경험하게 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와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대화하는 것.



결국 아이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스마트폰을 빼앗는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 멈추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이든 쉽게 얻을 수 있고,

지루할 틈조차 허락하지 않는 시대.

그 안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자극이나 더 빠른 보상이 아니

어쩌면 기다려보고, 실패해보고,

불편함을 견뎌보고, 다시 해보는 경험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멈추지 못하는 아이들』을 읽고 나니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이 세상에 내보내야 할지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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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 ㅣ 세계척학전집 7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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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애써 모른 척했던 ‘지위의 법칙’




최근 읽은 책 중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을 꼽으라면

『서열의 교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열’이라는 단어부터

조금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평등한 사회라고 말하는 지금,

정말 사람 사이에 서열이 존재할까 싶지만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지위와 권력의 질서가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은근히 무시당했을 때 느꼈던 불쾌감,

특별한 이유 없이 어떤 사람 앞에서 작아지는 순간,

다른 사람의 인정에 지나치게 신경 쓰게 되는 마음까지.

저자는 이런 감정들을

개인의 성격이나 자존감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 안에 숨어 있는 ‘지위 게임’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서열이 예전처럼 신분이나 재산만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금의 서열은

능력, 말투, 옷차림, 소비, 인간관계,

심지어 취향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서열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이라고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를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과거에는 클래식을 듣고

미술관에 가는 취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면,

지금은 오히려 다양한 문화를 자

연스럽게 넘나드는 능력 자체가

하나의 자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읽으면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최 회장이 녹스 대표를 모임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서로 살아온 삶이 다르다고 선을 긋는 장면입니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만으로도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 『서열의 교양』을 읽고 나니

그 장면이 단순한 드라마 속 설정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서열이 존재한다’는

불편한 현실을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고,

인정받고 싶어 하며,

때로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게 되는지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구조를 함께 들여다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서열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작동하는 규칙을 알아차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부족해서 위축된 것인지,

아니면 지금 내가 놓여 있는

관계의 구조 때문인지 구분할 수 있다면

타인의 시선에 조금 덜 흔들릴 수 있을 테니까요.








『서열의 교양』은 우리가 평소 설명하지 못했던

관계 속 불편함에 이름을 붙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시선도,

내가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방식도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

최근 읽은 인문학 책 중에서도 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모든 관계에서 내가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필요도 없고,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어떤 지위 게임 안에 들어와 있는지 알고,

그 게임이 나의 가치 전체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것만으로도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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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점 더 좋아지는 책 ㅣ 다정다감 생활책 4
장인혜 지음, 주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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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스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시간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공부를 잘했을 때,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무언가를 잘 해냈을 때만

“정말 잘했어.”라고 말해주게 되는 순간이 많아요.

그런데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건

잘했을 때의 칭찬보다,

잘하지 못했을 때도 스스로를 믿어주는 마음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읽은 『내가 점점 더 좋아지는 책*은

아이 스스로를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힘을 키워주는

초등 자기긍정 책이에요.


저는 장인혜 선생님의 『좋아하는 마음이 나를 키워요』를

먼저 읽었었는데요.

일상에서 소소하게 누릴 수 있는

마음을 발견하고 키우는 방법이

참 따뜻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 책도 반가웠습니다.






“나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내가 점점 더 좋아지는 책』에는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키워드가 담겨 있어요.

솔직함, 만족, 소중함, 책임감, 당당함처럼

어른에게는 익숙한 단어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풀어냈습니다.

무조건

“나는 최고야!”

라고 외치는 자기 긍정이 아니라,

“나는 실수할 수도 있어.”

“아직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

“조금씩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어.”

처럼 현실의 나를 인정하면서도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긍정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아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인내’






여러 키워드 중에서 우리 아이가

특히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인내’였습니다.

책에서는 인내를

스스로를 믿고 천천히 기다려 주는 마음이라고 이야기해요.

저는 이 문장이 참 좋더라고요.

아이들은 무언가가 잘되지 않으면

“나는 못해.”

“나는 원래 안 되는 것 같아.”

라고 쉽게 결론을 내려버리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잘되지 않는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잘되지 않는 것은 아니죠.

시간과 노력이 쌓이면 분명 달라질 수 있고,

지금의 나에게는 자라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인내를 이렇게 바라보니

단순히 ‘참고 기다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인내는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서

나를 믿어주는 마음이라는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으로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인내를 길러보자.”고 약속했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마음의 근육’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아이에게 무조건 긍정적인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실패하면 속상할 수 있고,

친구와 비교하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고,

어떤 날은 아무것도 하기 싫을 수도 있어요.

그런 마음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그런 나까지 인정하고 다시 나를 돌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자존감이 흔들리는 아이,

실수에 민감한 아이,

친구와 자신을 자주 비교하는 아이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책 속 키워드들이 어렵지 않아요.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과

친구들의 이야기, 짧은 만화와 따뜻한 문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힘들 때 다시 꺼내 보는 책




『내가 점점 더 좋아지는 책』은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 입니다.

아이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공부가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친구 관계 때문에 속상할 때,

혹은 스스로를 작게 느끼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그때 아이에게

“힘내!”라고 말하기 전에

책을 함께 펼쳐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나를 조금 더 이해하고,

어제보다 나를 조금 더 좋아하게 만드는 것.

결국 자기 긍정은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우리 아이가 가장 마음에 담아둔 ‘인내’처럼

앞으로 잘되지 않는 일이 생기더라도

스스로를 믿고 천천히 기다려 줄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도 책장 한쪽에 오래 두고,

아이의 마음에 따뜻한 긍정이 필요한 순간마다

함께 다시 펼쳐보려고 합니다.


“괜찮아. 아직 자라는 중이니까.”


아이에게도, 어쩌면 우리 어른에게도

참 필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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