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의 맛있는 실험실 1 - 수수께끼가 가득한 과자 만들기 리카의 맛있는 실험실 1
야마모토 후미 지음, 나나오 그림, 이소담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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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제 8회 가도카와 츠바사 문고 소설 부문 금상을 수상한 책이라서 그 내용과 문학성이 기대되었다. 책표지 인물 그림에서 일본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또 생동감있게 책에서 튀어나와 말을 건넬 듯한 느낌도 받아서 흥미로웠다.


초등학교 5학년 리카는 과학을 싫어하는 척하는 소녀이다. 과학 분야 박사님이 아빠이기에 또래 아이들보다 과학적 지식이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드러내려고하지 않는다. 책을 읽고보니 생각이 많고 주변을 의식하며 소심한 성격을 가진 소녀라고 생각되었다. 리카와 같은 반 남자 친구인 소라는 밝고 명랑한 아이이다. 잘 생긴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리카가 마음을 빼앗긴 듯 싶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아빠와 같이 방문한 동네 단골 케이크 가게에서 리카는 호통치는 할아버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험상궂은 할아버지가 고집불통이라고 생각한 리카는 케이크 가게 직원이 화를 내며 그만 두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환상의 디저트'를 만들고 싶어서 온건데 주인 할아버지는 그런것이 없다고 하는 대화를 읽으며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케이크 가게에서 할아버지의 손자가 소라라는 사실 알고 리카는 놀라하는 찰라에 할아버지는 갑자기 쓰러진다.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고 집에 온 리카는 다시 방문한 케이크 가게에서 소라를 마주한다. 소라는 할아버지를 이어 파티시에가 되고 싶어하고 쿠키만드는 것을 리카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쿠키와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계량해야하니 수학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요리 속에서 과학 원리와 상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되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수학과 과학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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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의 속담 권법 - 무언 도사와 비밀의 책 황룡의 속담 권법 1
서지원 지음, 김규택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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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라면 속담과 사자성어를 서서히 배우게 된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동물과 관련된 속담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아이가 예전에 배웠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아 잊혀졌던 속담이나 새롭게 배우게 된 속담도 있어서 유익했다. 


무엇보다 속담을 나열하기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 속에서 속담을 배울 수 있어서 새롭게 느껴졌다. 책읽은 것을 죽을 만큼 싫어하는 황룡은 할아버지 동네에서 의도치않게 낯선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 집 대문에 씌여있는 한문을 쉽게 읽는 실력을 갖춘 황룡이를 보니 책 읽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 의심스럽다고 아이는 말했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깨끗한 집인 무언정옥이라는 그 곳에서 황룡이는 우연히 천연환을 삼키게 되면서 엄청난 힘을 갖게된다. 그 힘을 다스리려고 무언 도사와 같이 동물 속담 권법을 수련해야 한다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동물별로 속담을 묶어놓고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했기에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속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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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말했어 보랏빛소 그림동화 30
간장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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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먹는 쌀이 무슨 말을 했을지 호기심 가득한 궁금한 마음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어서 오세요!"라고 환영해주는 책의 첫마디가 우리 아이를 반겨주는 듯 싶어 기분이 좋았다. 


농작물이 쉬어가는 곳간 문을 열면서 벼 이삭 하나가 허리를 두드리며 내뱉은 한마디에 웃음이 나왔다. 가을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더니 삭신이 쑤셨다는 벼의 입장을 작가가 재미있게 표현해 그 기발함에 감탄이 나왔다. 참새가 벼를 안내하는 사이 쌀 한 톨이 벼의 머리카락에서 뛰어내렸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쌀이 밥상 위의 주인공이라는 말에 보리가 발끈했다. 이에 맞서 쌀이 들려주는 우리 나라의 사계절이 따뜻한 그림과 펼쳐져 아이와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평화로웠다. 정겨운 시골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훈훈한 결말 역시 보는이들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우리의 사계절을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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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아파해 줄 사람 저학년은 책이 좋아 26
이수용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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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앞니가 빠지고 새이빨이 나는 경험을 대부분의 아이들이 갖고 있다. 주인공 박그린이라는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그린이는 앞니가 빠진지 오래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새 이빨이 돋아나오지 않는다. 볼품없는 자신의 모습에 그린이의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친한 친구 보미의 아빠는 치과의사이다. 그린이는 보미의 아빠에게로부터 마취 주사를 맞고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고통스러울까봐 두려워한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우중충한 날에 우산도 없이 걷다 미끄러진 그린이는 어떤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약국으로 들어간다. 다친 무릎에 약을 발라주겠다는 할머니의 말에 아플까봐 거절하는 그린이를 보니 통증에 예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그린이에게 할머니는 초코바를 주면서 이걸 먹으면 상처가 싹 낫고 대신 다른 사람이 그 상처를 가져간다는 아리송한 말을 한다.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자신의 무릎 상처가 낫고 다른 남자아이가 아파하는 것을 본 그린이는 신기해한다. 약사 할머니를 다시 찾아간 그린이는 '안 아프게 주사 맞는 약'이 있는지 묻는다. 이번에는 할머니가 초콜릿을 주면서 다른 사람에게 먹여야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 먹일지 고민하는 그린이의 모습과 이 책의 결말이 나와 아이를 웃게 만들었다. 어린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등장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가 인상적인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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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견훤 우리 반 시리즈 22
정명섭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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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의 라이벌이었던 견훤이 우리 반 친구로 돌아왔다. 후백제를 세운 용감하고 씩씩했던 견훤은 자신의 왕위를 물려주는 과정에서 큰아들 신검과 사이가 틀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왕건과 힘을 합해 후백제와 싸웠다는 역사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이 책에서는 견훤이 왕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부각되어 그의 심경이 드러나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자식 농사가 어렵다는 것은 후백제를 세웠던 견훤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나싶다. 큰아들 신검에게 거는 기대가 컸기에 신검이 하는 일마다 못마땅하게 여기고 실망한 견훤은 넷째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자 했다. 결국 신검은 동생을 죽이고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게 되었다. 죽음의 강에서 견훤은 이 모든 일을 생각해보며 후회를 하게된다. 비록 자신을 공격한 신검이지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괴로워하고 신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어하는 견훤의 마음을 알게되자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도 부모의 큰 사랑을 돌아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반 친구로 잠시 환생한 견훤은 진아라는 여자아이와 짝궁이 된다. 우연히 알게된 신환이라는 아이가 혹시 자신의 첫째 아들 신검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견훤은 신환이의 반장 선거를 도와주고 싶어한다. 과거 자신이 신검에게 했던 차가운 행동이 떠오르면서 더더욱 신환이에게 신경쓰이는 견훤은 미안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역사에서 중요시하지 않는 견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견훤의 세밀한 감정을 읽는 것도 재미있었다. 흥미로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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