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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파스퇴르 - 루이 파스퇴르, 백신 개발을 꿈꾸다! ㅣ 우리 반 시리즈 14
윤자영 지음, 도화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2월
평점 :

첫페이지를 읽는 순간 목이 메어왔다. 저온살균 용법을 개발해 우리아이가 매일 안전한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연구한 파스퇴르가 죽기전 27년동안 뇌일혈로 마비된 왼쪽 몸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책 속의 그의 말대로 죽기 직전까지 건강한 몸을 갖고있었다면 파스퇴르는 인류를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보다 획기적인 방법을 발견했을 것 같다.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벅차오르는데 파스퇴르 본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우리반 시리즈는 과거의 위인들이 환생하여 대한민국의 학생으로 주어진 몇일동안 살아간다는 굵은 뼈대를 갖고있다. 우리반 시리즈는 각각의 작가가 다른만큼 책의 분위기 또한 다르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우리반 시리즈를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루이 파스퇴르 역시 저승의 강에서 만난 카론에 의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으로 환생해 100일동안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겪은 일들을 담고있다. 교수같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환생할 줄 알았던 파스퇴르는 초등학생으로 변했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하지만 다시 살게된 삶에 충실하기 위해 전교과학탐구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 책을 읽으면 파스퇴르의 업적과 그의 삶을 세세하게 알 수 있다.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저온 살균법이나 백조목 플라스크 등으로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윤택한 삶을 선택한 파스퇴르의 결정에 감동했다. 또 세계 최초로 탄저균, 결핵균, 콜레라균을 발견하고 그 치료법을 개발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로베르트 코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고 새롭게 알게되어 유익했다. 우주의 신비와 같이 무한한 지식이 가득한 세계와 같은 미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멋있고 대단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