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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 - 선생님이 먼저 읽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동화
이시내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이 책의 부제는 '선생님이 먼저 읽고 자신있게 추천하는 동화'이다. 현직 초등학교에 재직중인 이시내 선생님이 이 책의 저자이다. 평소 아이들에게 독서를 권하고 본인이 직접 읽어준다고 한다. 또 온라인에서 각종 책읽기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학교 안밖에서 활발하게 독서 교육에 힘쓰신다고 하니 그녀의 열정이 이 책에 담겨있는 것 같다. 독후 기록 등의 글쓰기를 하기위해서는 일단 책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작가가 추천해준 200가지의 동화를 들여다보니 세상에 이런 책도 있었구나싶어 감탄했다.

5부으로 나뉜 이 책에는 가족, 친구 등의 주제로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 제 4부와 5부를 흥미롭게 읽었다. 4부에서는 공포, 역사, 추리, SF, 판타지 등 초등학생이 좋아할 법한 책을 장르별로 소개해준다.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에 관한 어린이 책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어린이의 수준에 맞게 알맞은 단어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는 역사책들을 내 아이는 꼭 읽어보고 싶다고 했다. 또 추리, SF나 판타지는 내가 읽어보고 싶은 책들로 가득했다. 책의 표지만 봐도 재미있어짐이 느껴지는 책들의 소개가 가득한 이 책이 보물처럼 느껴진다. 아이에게 막연하게 책을 읽으라고 하기보다는 이 책에서 함께 고르는 재미도 생겼다.

200권에 가까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책을 소개해주는 이 책을 읽으며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본인이 개인 시간에 이보다 더 많은 책을 직접 다 읽고 그 중에서 재미있는 책만 추려서 소개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책읽기에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선생님의 착한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독서를 좋아하는 어린이가 많아졌으면하는 선생님의 희망이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렇게 책으로 펴낸 작가의 적극적인 행동이 멋있어보인다. 재미있는 책을 읽고싶다면 이 책에 나와있는 것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