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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교실 우리 문화재 ㅣ 만화학습백과 사회 5
sam 기획 구성.그림, 김원수.임정석 감수 / 삼성출판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학습에 필요한 여러가지 재미난 상식과 이야기들이 풍부했던 책이 아닌가싶습니다...
역사공부에 있어서 문화재는 우리역사의 한부분으로써 아주 소중하고 오래 간직해온 우리 민족의 재산이 아닐까 싶은데요..~
역사와 같이 문화재가 자주 나오는데, 다소 딱딱한 이야기일수 있지만
문화재란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만화로 읽어볼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문화재는 고고학,선사학,역사학,문화,예술,과학,종교,민속,생활양식 등에서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인류 문화활동의 소산이랍니다...
문화재는 종류와 가치에 따라서 국보,보물,사적,명승,천연기념물,중요무형 문화재,
중요민속자료,보호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고 합니다..
역사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학문이기는 하지만,다루기 어렵고 많은 의견과 사상이 충돌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역사를 대하는 사람들은 인류의 성취에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아름답고 승리한 역사에서 반성할 것을 찾고
실패한 역사속에서도 교훈을 얻을수 있어야 한답니다..~~
주인공인 여러 친구들이 요정과 함께 시간 공간을 뛰어넘어 시대이동을 하면서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도
만나보고 문화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였어요..
==========우아하고 섬세한 멋과 자유로운 상상력이 돋보인 문화재=========
백제는 화려하고 세련된 문화를 가지 나라였지만 이에 비해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답니다.
그래서 백제를 잃어버린 왕국이라고도 부른답니다..
1993년 진흙속에서 발견된 백제 최고의 유물인 금동대향로.......
통일신라 시대때 만들어졌던 성덕대왕신종......
도자기 표면을 오목하게 새긴 뒤에 그위에 붉거나 흰 흙으로 메우는 기법인 상감기법을 통해 만들어낸 고려청자......
고려청자를 이어 분청사기와 조선백자가 있었답니다..
초롱이의 문화 탐구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종교의 힘으로 빚은 문화재==========
석굴암과 다보탑을 통해서 다시한번 우리나라조상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었답니다..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있는 종묘제례와 종묘제레악은 종묘제레를 하는 중국 주나라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우리의 것으로 발전시킨 것이랍니다..
또한 종묘제례악에서 우리고유의 악기인 편종과 편경,장구,대금,징,태평소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초롱이의 문화 이야기 코너에서는 슬픈전설의 두 탑인 석가탑과 다보탑에 얽힌 이야기가 있답니다.
아사달와 아사녀의 이야기와 신라인들의 자연을 이용한 과학적 지혜를 엿볼수 있는
석굴암에 대한 내용으로 보충설명이 되어 있어요..~~
==========흥과 신명나는 멋===========
가야금산조와 가야금병창에 큰 별이였던 김창조 선생님을 만나게 된답니다...
무대에서 감상을 위한 목적이 있는 가야금산조와 병창이 있고
반면에 서민들이 만들고 즐기는 서민예술인 판소리와 민요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또한 소리꾼과 고수,청중이 한마음이 되어 완성되는 예술인 판소리는 아주 소중한 우리 예술이랍니다..
옛날 서민들이 노래를 만들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 오는 민요나,노동요,의례요,윤무등을 알수있었어요...
특히 토속민요는 널리 알려지지 않고 그 지역에서만 불려졌다고 해요.
김매는 소리,그물 당기는 소리,상여소리등이 있답니다..
반대로 전문 소리꾼이 만들어 여러 곳을 다니며 불러서 널리 알려진 통속 민요도 있다고 해요..
토속 민요와 달리 노래에 소리꾼의 기술과 솜씨가 담져져있지요.
============시대를 읽는 열쇠 ==========
탈놀이는 주로 명절이나 장날,경사가 있을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겼는데 신나게 웃고 떠들면서 흥을 돋웠다고 해요..
서민들은 탈을 쓰면 자신의 얼굴이 안보이니까 마음놓고 하고 싶은 말을 할수가 있었다고 해요.
서민들은 양반이나 서민들에 대한 불만들을 비꼬아 꼬집는 내용의 탈놀이를 만들어 마음껏 웃기도 하고
불만들을 털어버렸다고 합니다.
어렸을때 그림에 소질을 보였던 조선시대 당대의 화가 단원 김홍도를 만나볼수 있었지요..~~
또한 풍경화, 새, 꽃, 동물, 불교 관련 그림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났지만,
특히 사람들의 옷차림과 풍습 여가생활등을 그대로 그린 풍속화 로 가장 멋진 솜씨가 있었지요..
지금도 어디서나 김홍도의 그림을 볼수 있답니다..
반면에 남녀사이의 연애와 사랑을 주로그렸던 신윤복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고구려의 멋지고 용맹스러웠던 성격을 보여주는 수렵도와 무용수와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이 그려져있는 무용도..
이 벽화가 그려진 고구려 고분들은 대부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 사람으로써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어요..~~
고분 벽화를 보면서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그 문화까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백제의 아치형 천장의 굴식 돌방무덤이라고 불리는 무령왕릉을 볼수 있었어요.
벽돌을 가로와 세로로 번갈아 쌓아올린 백제만의 독특한 방식이라고 합니다...
무덤안에서 많이 나온 국보급 유물들이 당시 백제의 역사와 문화,사회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해요.
초롱이의 문화탐구 코너를 통해 보충설명과 더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특히 김홍도의 씨름도에 숨겨진 비밀 이야기가 참 재미있더군요...
~~~~~~~~~~~~~황금교실 문화재를 읽고.....~~~~~~~~~~~~~~
재미난 역사속으로 여행을 갔다온 느낌이네요..
자칫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문화재에 대한 내용을 재미난 만화책으로 만날수 있어서 참 좋았구요..
마치 박물관을 쑥 훑고 나온것처럼 재미난 이야기와 설명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황금교실 시리즈로 아이들과 재미있게 역사여행을 하면서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해
많이 배울수 있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박물관을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다시한번 책을 읽고 또한번 갔다와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