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 - 1억으로 평생월급 만드는 원룸.상가주택 투자법
아파테이아 지음 / 길벗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제가 궁굼한 점을 콕 찍어 재테크 상담을 해주는 책을 만났네요. 

요즘 몸이 좀 안 좋아서 책을 많이 읽지 못했는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조금 컨디션 좋은 날엔 꼭 한두장이라도 읽은 책이네요.

 

[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

 

 

지음 : 아파테이아

출판사 : 길벗

 

나름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경영, 경제 책도 읽어보고,

경매관련한 책도 읽어봤는데,

일단 자본금을 만들어야겠더군요.

그런데 평생월급~ 와우.. 평생월급을 받을 수 있는 원룸, 상가주택 투자법이라니.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도 다달이 생활과 여유로운 여가생활이 가능한 자본이 입금된다면,

얼마나 꿈같은 일일까요?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켜줄 바이블이네요.

 

 

여러분은 어떤 수익로봇을 구매하겠습니까?

ㅋㅋ 당연히 1000만원짜리 수익로봇을 구매하고 싶네요.

책의 뒷표지에 더블플러스라는 분의 "1명이라도 인생을 바꾼다면..." 이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이 책을 읽고 한명이라도 인생을 바꾸면 정말 최고 아닌가요?

그 1명 중에 저도 있음 정말 좋구요.

이 책은... 마치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서야 재태크라는 걸 알았네요.

은행마다 적금 이율이 다르단걸 알았고, 대출을 내면 큰일 나는 줄만 알았었는데...

나중엔 대출을 활용하는 법을 알았고..

물론, 아직도 대출금을 최우선으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었지만...

이 책은 기본적인 생각을 바꾸게 해주네요.

땅을 사서.. 그 위에 건축.

그런건 정말 돈 많은 사람만 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렇게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리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이렇게 한국토지 주택공사에서 토지를 분양받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제가 건물주가 되어 1000만원의 수익로봇을 두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안그래도 아이가 조금 있으면 초등학생이 되어 괜찮은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확실히 아이의 공부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있으면 학구가 문제가 아니죠.

그렇게 필자의 얘기처럼 생각하니, 학교 근처로만 규정 지었던 한계가 넓어지네요.

저도 30대 후반이긴 하지만 나름 30대.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책을 1회독 했지만, 다시한번 천천히 필기하며 읽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필자가 활동한다는 재테크 카페 '텐인텐'도 가입하여

여러 고수들의 의견도 많이 들어봐야겠어요.

 

하지만, 아직도 가슴 속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두려움.

그 두려움을 물리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서, 얼른 우리 가족의 수익로봇을 마련해야겠습니다.

 

 

그로인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늘이고,

아이가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네요.

재테크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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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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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소근육을 많이 사용하면 뇌가 많이 발달한다고들 하죠.

그래서 저도 아이와 함께 종이접기는 좀 했었는데..

이렇게 오리기 놀이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오리기 놀이책을 발견했네요.

육아서적에도 보면 소근육 발달을 위해 가위질을 많이 연습하는 것이 좋다하던데...

그동안 종이접기에 있는 오리기만 조금 했었지...

이렇게 본격적으로 아이들에게 알맞은 오리기 놀이책은 첨 봤답니다~.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지은이 : 김충원

출판사 : 진선아이

 

책의 처음에는 준비물과 간단한 오리기 방법들, 오리기를 연습하는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책을 보며, 준비물을 하나하나 준비해봤네요.

 

 

 

책은 본책과 별책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책은 동물, 알파벳, 나뭇잎 등등 다양한 오리기를 할 수 있는 방법과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네요.

각 구성은 난이도 별 하나부터 난이도 별 셋까지로 구별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부터 조금 큰 아이들까지 오리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별책부록은 오리기 본이 나와있네요.

큼지막한 천연색의 종이에 나와있는 오리기본이 금방이라도 잘 오려달라고 조르는 것 같아요.

아이는 책을 보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당장 하자고 졸라대고 말이죠~.

 

 

그래서 아이와 함께 바로 오리기를 시작했는데요,

처음부터 저 커~다란 종이를 오리는 건 너무 아까운 듯해서...

먼저 색종이에 그림을 배껴그려서 오리도록 했네요.

그림의 구성에 대한 감각도 익히고자, 쉬운 그림은 아이에게 그리도록 했답니다.

연습하는 장에 있는 하트부터 오리기 시작한 우리 연우.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그리란대로 그리고, 오리란대로 오려서

두근두근...펼쳤는데, 그 모양이 하트가 되니~ 울 이쁜이가 넘 좋아하면서 하트에 뽀뽀도 하네요.

 

 

그 다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토끼를 그려서 오리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고른 분홍색 색종이에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아이가 오리기를 합니다.

 

 

다소 비뚤빼뚤한 토끼가 되었지만, 아이도 저도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토끼네요.

노란색 색종이로 왕관도 만들어보구요~.

 

 

다소 어려운 로봇까지도 열심히 오리기를 해서 완성했답니다.

그렇게해서 완성된 우리 연우의 작품세계~ 감상해보실까요? ^^

 

 

그렇게 아이와 함께 오리기 놀이를 신나게 하다가 출근할 시간이 되어 출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이가 혼자서 그리기 도형도 따라 오려서 만들어놓았군요~

기특해~기특해~*

아이 혼자서도 잘 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참 기특한 책입니다.

 

색종이로 연습 열심히 해서, 드디어 별책부록에 있는 오리기 본으로 오리기를 해봅니다.

코끼리도 오려보고, 선물상자, 리본,

가방, 부채, 거미까지...

 

 

아주 신나게 오리기 놀이를 하네요.

특히, 코끼리는... 처음엔 책대로 눈을 그려 넣었는데,

나중엔 코끼리 가면을 만들겠다며 눈도 오리고, 오렸던 리본도 머리에 풀로 붙여주고,

코끼리는 코가 손이라고 코에는 가방까지 붙여놓았네요.

지그재그나 곡선은 오리기 어려워하던 아이가 연습을 하고나서 어느새 자신감이 부쩍 늘어

어떤 모양이든 굴하지 않고 오리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답니다.

자신감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오리기 놀이책.

우리 아이에게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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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완성하는 백만불짜리 습관 - 아이가 잘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대희 지음 / 팜파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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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울 꼬맹이를 부르는 나의 말들은...

"우리 못난이~", "우리 토실이~" 등등이었죠.

아이가 싫어하면, "우리 못난 이쁜이~" 혹은 "우리 이쁜 못난이~"라고도 부르고...

물론 그 호칭도 싫어하더군요.. ^^:;

그래도 나름.. 애정을 담아 부르는 말이었는데...

어이쿠~ 이 책을 읽어보고 호칭부터 변경했답니다.

말하는 대로 자라는 아이.

엄마라는 사람이 울 아이를 못난이로 만들고 있었다니... 바로 반성합니다.

"우리 건강한 이쁜이~", "우리 튼튼한 날씬이~" 엄마가 좋은 말만 해줄게~*^^*

 

 [초등학교 때 완성하는 백만불짜리 습관]

 

 

 

 지음 : 이대희

출판사 : 팜파스

 

다 읽고 보니, 지금 제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알게모르게 아이에게 했던 행동들, 말들이 아이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었는지...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반성하게 되네요.

내가 말하는 것 하나에 아이가 자란다니...

그렇게 생각하면 한마디 내뱉기 전에 몇초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아이에게 '너 전달법'으로 말을 하던 방식을

'나 전달법'의 4단계로 표현방식으로 바꿔야 겠습니다.

아이를 지칭하는 '너'를 비난하거나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내용을 이야기할때도 아이에게 훨씬 부드럽게 전달될 수 있는 표현이네요.

아이에게 말로써도 얼마나 보약같은 습관들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지..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바른자세를 통한 건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저조차도 책상에 정자세로 앉아 책을 읽는 것보다,

소파에 편안히 기대어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에게 바른 자세를 습득하게 하려면, 일단 저부터 변화를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책상에 앉는 연습도 필요하단 얘기에 아이와 함께 책상에 정자세로 앉아

책을 읽어보는 연습을 해봅니다.

지금은 5분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것이 편안해지길 바래봅니다...^^

 

아이의 어린이집에서 성품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정직, 기쁨, 등등의 성품을 기르는 과정인데, 마침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이 바로 '경청'이랍니다.

'경청'이란 단어자체가 살짝 어려워서 바로 인식이 잘 안되는데...

그래도 이걸 하는 동안은 '경청'을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마침 책에서 구체적으로 '경청'의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해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3개 이상의 동작이 요구되는 지시를 듣고 이행하는 놀이 등을 하고 놀았답니다.

"소파 위에 있는 옷을 세탁기에 넣고, 연필하나 꺼내오고, 의자에 앉아봐"라고 말하면

그대로 하는거죠~.

이런 놀이가 경청의 습관을 기를 수 있다니..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로 좋은 습관도 기를 수 있어 일석이조네요~.

 

그밖에도, 아이에게 중요한 아침밥, 비만 관리,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자세 만들기, 공부에 대한 코칭,

그리고 경제 관념에 대한 코칭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들이 궁굼해할 코칭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을때,

이렇게 마음으로 아이를 감싸주실 선생님을 만났음 좋겠다... 라는 욕심이 생기네요..

습관이란 것이 하루 아침에 완성될 수없듯이..

책을 읽고 또 읽어서, 책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이 몸에 배여

저절로 아이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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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내 몸 사용 설명서
이승진 지음, 봄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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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제품 하나를 사도 설명서가 있죠.

그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설명서.

사용방법이 간단한 제품이라면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그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테고..

사용방법이 복잡한 제품이라면 설명서를 열심히 보고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런 복잡한 제품들보다 더욱더 복잡한 우리 몸.

그냥 세월이 가고 한해한해 나이를 들어가면서 변화하는 우리의 몸에 대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만 있을순 없겠죠.

어린시절 더욱더 궁굼했던 나의 몸에 대해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설명서가 여기 있네요.

[내 몸 사용 설명서]
글 : 이승진 , 그림 : 봄

출판사 : 꿈꾸는 사람들

"어린이를 위한 내몸 설명서"라서 문체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마치 아이들을 앞에 두고, 몸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것처럼 말이죠.

책은 총 5분류로 나뉘어 있네요.

"<뇌> 머리가 똑똑해지는 '두뇌설명서'"

"<눈, 코, 입, 귀, 피부> 얼굴이 예뻐지는 '얼짱설명서'"

"<뼈와 근육> 몸매가 좋아지는 '몸짱 설명서'"

"<위와 장> 잔병이 없어지는 '식생활 설명서'"

"<성(性)>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 설명서'"

한마디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잘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임에도, 30대인 제가 모르던 사실들도 꽤 있었네요.

이게 바로 설명서도 없이 몸을 마구 사용하고 있는 폐해인가봅니다.

우리 꼬맹이에게 알려주려고 공부해두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공부 열심히 했답니다.

이 책은 먼저 신체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생물시간에 배울법한 각 신체구조의 명칭부터 하는 역할, 세포의 구조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각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간 지각 능력을 높이는 우뇌를 공략하려면,

1. 3차원으로 보기, 2. 입체 퍼즐 놀이 즐기기 등의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고,

생활습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지 등등...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하면 두뇌짱, 얼짱, 몸짱, 건강짱 등등이 될 수 있는지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각 파트의 말미에 '두뇌가 좋아지는 생활 상식',

'생얼을 돋보이게 하는 뷰티 상식',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코디 상식',

'건강한 몸을 위한 푸드 상식', '사춘기 여학생을 위한 메디컬 상식',

'사춘기 남학생을 위한 메디컬 상식' 을 수록해서 지식의 양을 늘려주고 있습니다.

울 꼬맹이에게도 등푸른 생선을 많이 먹여야겠네요.

생선은 손질하기 힘들어서 잘 안 먹이는 편인데... 이 책을 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그리고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너무나도 유용할 '성장 설명서'.

에이~ 그정도는 설명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물어보면

속시원히 답하기가 어려운 여러가지 질문들과 그 해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겪게될 수많은 신체적 변화, 그리고 그에 수반될 무수히 많을 질문들.

사실 피부나 몸짱 등에 대한 설명서는 어린이에게도 무척 좋겠지만,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설명서들이네요.

그래서 책의 내용들을 실천해보려 합니다.

우선... 생수를 사먹던 습관을 바꿔,

신장의 기운을 보충해주고 눈을 맑게 해준다는 '결명자차'를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내 몸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설명서대로 실천하면

몸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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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 진짜 내 삶을 찾아가는 일곱 여자 분투기
하이힐과 고무장갑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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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은 누군가 내 나이를 물어보면 살짝 뜸을 들이게 됩니다.

내 나이를 밝히기가 싫어서가 아니라...

언젠가부터 새해를 맞이하면서 내 나이에 더하기 1을 하던걸 멈춰버려서...

내 나이가 몇이었더라..? 생각해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올해 년도 - 내 생일 년도" 하는 것도 귀찮아서 지인들의 나이를 물어보고 더하기 빼기만 하고 만답니다.

그렇게해서 알게 된 올해 나의 나이... 36.

35고개도 깔딱 넘어가고, 이젠 정말 마흔즈음에... 입니다.

 

 

 [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편이다]
 

 

 하이힐과 고무장갑 지음

출판사 : 아름다운 사람들

 

마흔. 멀게만 느껴지던 나이였는데.

그닥 먼게 아니었습니다.

10대에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생생하고 얼른 어른이 되어 공부좀 그만하고 싶었고...

20대에는 갑자기 주어진 자유가 버거워 흥청망청 써버리다...

20대의 후반에는 "서른즈음에"란 가사가 너무도 와닿아서 그 노래만 들어도 눈물짓게 되고,

내 인생의 황금기는 그렇게 끝나버릴 것만 같았고...

그렇게 맞이하게 된 30대.

30살이 되던 새해는 많이 힘들었는데, 30대가 되어 31, 32살... 한해한해 지나가니,

또 그냥 그렇게 나이 먹는게 아무렇지 않아지더군요...

그런데 35 넘어가니, 또 한번의 "앓는 시기"가 오나봅니다.

아직 "마흔앓이"를 하기에는 이른데...

내 인생의 갈림길에서 읽은 이 책은, 어쩜 이리도 나의 심정을 대변해 주고 있는건지...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혹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뇌함을 한번쯤 겪었음직한 나이. 마흔.

저도 육아와 직장 일이라는 두 가지 길에서 한참 고민하고 있기에,

그녀들의 이야기가 이렇듯 공감되는 것일까요.

엄마를 필요로 하는 아이와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일 중에서

엄마의 자리를 선택하고 이 길이 최선일지 고민하는 그녀가 나와 비슷하고,

예전의 나라면 생각지도 못했던 오지랖을 발휘하는 내 모습에 놀라는 그녀가 나와 비슷하고,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정녕 맞는길인지 방황하는 그녀가 나와 비슷하네요.

 

 

전에 TV에서 방영한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장면을 참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그때 그 드라마를 통해서 버킷리스트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답니다.

그때부터 생각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작성해보지 않았던 "버킷리스트".

책에서 그녀들이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보고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기로 했습니다.

저자처럼... 정말..100가지를 채우기 쉽지 않더군요.

이 책을 읽으며 저에겐 변화가 한가지 생겼답니다.

오래전부터 "해야지.. 해야하는데.."라고 마음만 먹고 있던 버킷리스트 한가지를 지우고 있답니다.

바로 "운전하기"

10년동안 따놓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나의 운전면허증을 활용하려고 한답니다.

이제 겨우 도로연수 받은지 4일째지만,

슝슝 안전운전하는 날이 머지 않았네요.

 

 

그리고.. "내가 버려야 할 것들"...

정말 다양한 관심사가 많은 저로선 버려야 할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것도 집적거려보고, 저것도 집적거려보고..

지금도 해보고 싶은 2~3가지 일들이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상 꾸욱 참고 있긴합니다만..

하지만 그것들은 나의 버킷리스트에 포함해서 "언젠가.."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참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습니다.

원래도 많았지만, 더 늘어난 느낌이네요. 그리고 구체적이 되었답니다.

글 중에, '나의 삶, 나의 자유'를 무엇보다 놓치고 싶지 않다던 그녀가 있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나의 일을 그만두기 쉽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네요.

일을 하고 있는 시간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 나의 자유시간이었기에.

일하러 나오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휴식시간이었기에.

그래서 더 놓기가 힘든것일테지요.

아직 확실히 결정짓진 못했지만, 나의 10년 후에 지금을 회상하며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인생2막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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