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완성하는 백만불짜리 습관 - 아이가 잘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대희 지음 / 팜파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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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울 꼬맹이를 부르는 나의 말들은...

"우리 못난이~", "우리 토실이~" 등등이었죠.

아이가 싫어하면, "우리 못난 이쁜이~" 혹은 "우리 이쁜 못난이~"라고도 부르고...

물론 그 호칭도 싫어하더군요.. ^^:;

그래도 나름.. 애정을 담아 부르는 말이었는데...

어이쿠~ 이 책을 읽어보고 호칭부터 변경했답니다.

말하는 대로 자라는 아이.

엄마라는 사람이 울 아이를 못난이로 만들고 있었다니... 바로 반성합니다.

"우리 건강한 이쁜이~", "우리 튼튼한 날씬이~" 엄마가 좋은 말만 해줄게~*^^*

 

 [초등학교 때 완성하는 백만불짜리 습관]

 

 

 

 지음 : 이대희

출판사 : 팜파스

 

다 읽고 보니, 지금 제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알게모르게 아이에게 했던 행동들, 말들이 아이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었는지...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반성하게 되네요.

내가 말하는 것 하나에 아이가 자란다니...

그렇게 생각하면 한마디 내뱉기 전에 몇초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아이에게 '너 전달법'으로 말을 하던 방식을

'나 전달법'의 4단계로 표현방식으로 바꿔야 겠습니다.

아이를 지칭하는 '너'를 비난하거나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내용을 이야기할때도 아이에게 훨씬 부드럽게 전달될 수 있는 표현이네요.

아이에게 말로써도 얼마나 보약같은 습관들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지..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바른자세를 통한 건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저조차도 책상에 정자세로 앉아 책을 읽는 것보다,

소파에 편안히 기대어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에게 바른 자세를 습득하게 하려면, 일단 저부터 변화를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책상에 앉는 연습도 필요하단 얘기에 아이와 함께 책상에 정자세로 앉아

책을 읽어보는 연습을 해봅니다.

지금은 5분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것이 편안해지길 바래봅니다...^^

 

아이의 어린이집에서 성품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정직, 기쁨, 등등의 성품을 기르는 과정인데, 마침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이 바로 '경청'이랍니다.

'경청'이란 단어자체가 살짝 어려워서 바로 인식이 잘 안되는데...

그래도 이걸 하는 동안은 '경청'을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마침 책에서 구체적으로 '경청'의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해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3개 이상의 동작이 요구되는 지시를 듣고 이행하는 놀이 등을 하고 놀았답니다.

"소파 위에 있는 옷을 세탁기에 넣고, 연필하나 꺼내오고, 의자에 앉아봐"라고 말하면

그대로 하는거죠~.

이런 놀이가 경청의 습관을 기를 수 있다니..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로 좋은 습관도 기를 수 있어 일석이조네요~.

 

그밖에도, 아이에게 중요한 아침밥, 비만 관리,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자세 만들기, 공부에 대한 코칭,

그리고 경제 관념에 대한 코칭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들이 궁굼해할 코칭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을때,

이렇게 마음으로 아이를 감싸주실 선생님을 만났음 좋겠다... 라는 욕심이 생기네요..

습관이란 것이 하루 아침에 완성될 수없듯이..

책을 읽고 또 읽어서, 책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이 몸에 배여

저절로 아이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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