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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수학가게 입니다 - 십대를 위한 수학소설 ㅣ 탐 청소년 문학 13
무카이 쇼고 지음, 고향옥 옮김,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 / 탐 / 2014년 8월
평점 :
8월 11차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탐 출판사에서 나온 십대를 위한 수학소설, '어서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를 읽어보았습니다.
한우리 서평이벤트 모집때부터 이 책이 수학소설이라는 점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었어요.
책 표지에 나오는 안경쓴 작은체구의 남자아이가 바로 전학생 '소라'입니다.
전학생 '소라'는 여자주인공이자 수학을 싫어하는 '하루카'와 수학가게를 운영하면서
수학의 힘으로 일상의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하루카가 수학가게의 첫손님으로 고민을 털어 놓게 되는데요.
하루카의 고민은 소프트볼 동아리에서 쓸 글러브를 새로 사려고 하는데
동아리가 일찍 끝나는 날은 늘 친구들이랑 패스트푸드점에 들러서
용돈을 너무 써 버리는 통에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고민이었어요.
하루카의 고민은 너무도 단순한 고민일 뿐, 수학으로 고민을 해결하기엔 무리로만 생각이 되었는데
전학생 '소라'는 하루카에게 한달에 용돈이 얼마인지, 동아리가 일찍 끝나는 날은 무슨 요일인지,
패스트푸드점에서는 항상 뭘 주문하는지 꼬치꼬치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는 공책에 정리를 시작합니다.
필요한 물건=글러브
용돈=3000엔/월
패스트푸드점=2회/주
늘 먹는 180엔짜리 햄버거와 100엔짜리 콜라를 가지고 식을 만듭니다.
3000-{(180+100)X9}=480(엔)
이 식의 풀이는 하루카의 한 달 용돈 3000엔에서 한 달 지출을 뺀 식입니다.
9는 이번달 화요일과 토요일의 총 일수로 이런식으로 가면 글러브를 사기위해서
한달에 모을 수 있는 돈이 480엔밖에 되지 않는 다는 계산입니다.
하루카가 사려는 글러브는 6000엔에 4달안에 돈을 모아야 살 수 있기 때문에
한달에 1500엔씩 모으면 된다고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수학을 이용해서 글러브를 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계획을 세워주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한달에 1500엔을 모으기 위해서 꼭 가야만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메뉴를 어떻게 시켜야하는지
수학식으로 계산하면서 마침내 하루카의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하루카의 고민해결을 시작으로 점심시간에 서로 너른 쪽 운동장을 차지하려는
야구부와 소프트볼부의 다툼을 해결해주고,
훈련에 게으름 피우는 부원 때문에 골치를 앓는 야구부 주장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등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수학으로 고민을 해결해주는 전학생 '소라'덕분에
익숙한 소수부터 파이, 루트, 죄수의 딜레마, 리만가설까지 여러가지 수학관련 용어도 배우게 됩니다.
수학에 관해서 재미없고 딱딱한 책이 아니라
읽다보면 웃음도 나는 재미있는 소설이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책은 십대 청소년 여러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이 서평은 탐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