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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가 임신을 했어요 ㅣ 서울대학교동물병원 Health+ 시리즈 2
장구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7년 12월
평점 :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
반려견 임신 계획 필독서!

"반려견의 임신 기간은 두 달 정도로 짧지만,
사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준비가 필요하다.
입양이나 분양할 때와 같이 꼼꼼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비사회적인 성향의 반려견들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더욱 불안한 상태를 보이므로 특히 주의한다."
- 책 표지에서 -
우리나라도 점차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4가구 중에 1가구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라고 하는데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 반려견이 주는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과 위로가 행복지수를 높여줍니다.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과 오래오래 함께 하려면 반려견에게 무한 애정을 주는 것 말고도
해야할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반려견에 대해서 더 잘 알기 위해 공부해야한다는 것이죠. ^^
이 책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의 책으로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발행된 Health+ 2번째 책입니다.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친절한 책으로
반려견 임신을 계획중인 애견인들에게 필독서가 될 책입니다.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는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관한 모든 내용이 들어있는 9개의 챕터가 있습니다.
1. 멍이가 임신할 준비가 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Doctor's Memo 반려견의 생식 기관과 조심해야 할 생식기 질환
2. 짝짓기 신랑감, 신붓감은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Doctor's Memo 개에게도 배란 테스트기가 있나요?
3. 임신한 멍이, 어떻게 보살펴야 하나요?
Doctor's Memo 개도 사람처럼 폐경기가 있나요?
4.멍이가 출산이 임박했어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Doctor's Memo 반려인이 알아야 할 분만 상식
5. 멍이의 산후조리,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Doctor's Memo 무유증과 울유증 비교
6. 갓 태어난 새끼들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Doctor's Memo 쇠약자견 증후군(새끼의 이상 징후)
7. 멍이도 상상임신을 할 수 있나요?
Doctor's Memo 산후우울증 증상과 극복 방법
8.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나요?
9. Q&A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궁금증 22가지
사랑하는 반려견의 임신 계획부터 출산까지 반려인이 알아야하고 도와야 할 사항들이
이 작은 책 한권에 모두 담겨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개와 고양이는 임신 기간이 비슷하다는 것부터 이 책을 읽고 알게된 것들이 정말 많아요.
개 뿐만 아니라 돼지는 114일, 소는 280일, 말은 330일의 임신기간임을 추가로 알기되었죠. 개의 임신기간은 60일 정도이고
새끼의 수가 많을수록 출산일이 짧아지고 새끼가 한 마리일 경우에는 늦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반려견에게도 상상임신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죠.
주말드라마에서 나오는 상상암이라는 소재를 듣고 이건 뭐지 싶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상상암이 말이 되나요...? ㅎㅎ)
사람에게만 있는 상상임신을 반려견도 할 수 있으므로
짝짓기 이후에 임신을 하면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가 상상임신을 한 반려견에게도 그대로 보여진다고 해요.
상상임신을 한 반려견을 진짜 임신인지 상상임신인지 구분할 수 있게 할 방법은 가장 쉬운 방법이 체중의 변화라고 하네요.
이와 같이 성숙한 반려견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임신과 출산 과정 중에 나타날 모든 사항이 정리된 책입니다.
소소한 궁금증부터 반려인이 꼭 알아야할 사항을 박사님의 메모를 통해 팁을 전수 받을 수 있지요.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를 읽고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 과정에 걸친 전반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도 임신과 출산을 위해 준비해야 할 과정이 많고 복잡하듯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도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 알아야할 것들과 준비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반려견의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반려인이 아니더라도 '챕터 1'의 '멍이가 임신할 준비가 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는
꼭 읽어보시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암컷과 수컷의 발정기에 대한 기본 상식과 전반적인 발정 주기에 대해서 아는 것은
추후에 암컷, 수컷 모두 중성화수술을 시키기 위해서라도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먼저 암컷의 발정 주기는 '발정전기(출혈기) - 교배기(수정기) - 임신기/비임신기 - 무발정기'의 4단계로 구분합니다.
책에서도 나와있듯이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개의 발정 주기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4단계로 나누어 구분되었던 암컷의 발정 주기가 있었다면 수컷에게는 구분할 만큼 이렇다할 발정주기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암컷의 상태에 따라 일년 내내 짝짓기가 가능한 수컷이니 수컷은 보호 관찰이 필요하겠죠?
책의 하단에 나와있는 사진을 보시면 수컷에게 벨리밴드를 채운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수컷이 마킹하는 것으로부터 지켜주는 훈련 도구가 벨리밴드라고 합니다.
혹시 반려견의 임신을 원치 않으신다면 중성화수술을 고민하실텐데요.
중성화수술을 하러 가실때 반려견의 발정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발정기에는 자궁 뿐만 아니라 체내의 모든 혈관이 확장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입원하며 수술 경과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해요.
반려견의 임신을 준비하신다면 수컷을 고르는 것도 고려하셔야 할텐데요.
수컷을 고를때 고려해야할 사항도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반려견이 임신을 했을때 주차별로 나타나는 증상은 어떤 것인지도 표를 통해서 꼼꼼하게 확인 할 수 있어요.
거의 모든 챕터에 Doctor's Memo를 통해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관한 궁금증이나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다루어
챕터에 나와있는 내용들과 보충해서 읽으면 아주 좋습니다.
맨 마지막 챕터는 Q&A를 다루고 있는데 반려인이 궁금한 사항을 서울대 수의학박사님이 해결해줍니다.
이를테면 새끼를 낳을 생각이 전혀 없는데 부주의로 짝짓기가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임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 중성화 수술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도 명쾌하게 찾을 수 있는 책이에요.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 증가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반려견에 대한 공부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스컴에도 보도가 되었던 반려견으로 인한 주민간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반려견을 키우면서 꼭 알아야할 필수 에티켓을 지켜야 하듯 말이죠.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있는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라는 책을 읽고
반려견과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계획해보시는 것은 어떻까요?
반려견의 임신을 계획중인 반려인분들께는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