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사냥꾼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6
이하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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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사냥꾼 서평

 

 

"더 이상 학교 폭력에 무릎 꿇지 않겠어!"

자기 안의 숨은 악을 발견한 무영이의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다!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청소년문학시리즈인 '괴물 사냥꾼'을 읽어 보았습니다.

표지에서 보이는 두 사람은 주인공인 '나무영'이라는 고등학생과 그 안에 있는 그림자괴물 '나유영'입니다.

주인공 나무영은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절친한 친구 현동이를 잃게 되었는데, 충격이 너무 커서인지 현동이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현동이가 살아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현동이가 죽었다는 것은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 작가가 암시를 주고 글의 말미에 밝혀진 사실입니다.

계속 같이 학교에 다니고, 장난치고, 대화하며 현동이를 살뜰히 챙기고 아껴주는 모습이 짠했고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남자 주인공 조인성(장재열 역) 배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같은 반 반장 '이혜영'과 괴물 사냥꾼인 '용수 선배'와 함께 뾰족괴물, 글자괴물을 물리치고 마지막은 그림자괴물을 처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불량 조직인 '리바이어던'의 각 학년 일진 짱들과 싸우고 현동이를 잃게 만든 장본인인 '이석구'를 만나 대치하면서 결국 그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던 사실이 밝혀집니다.

힘이 약해 당해야만 했던 예전의 '이석구'가 잔인한 가해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슬펐고 실제로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는다는 것이 더 와닿았습니다.


그림자괴물은 나무영의 안에서 또 다른 자아로 힘이 세고 예전에 나무영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을 탐색하고 응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힘이 약한 나무영에게 내 힘을 믿고 넌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타이르고 다른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결국 이석구와 대치하는 나무영은 그 안에 있는 어마어마한 힘을 지닌 그림자괴물 '나유영'의 유혹을 물리치고 그림자괴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 학교 폭력의 피해자는 주인공 '나무영'처럼 정신분열을 일으킬 정도로 그 피해가 크다는 사실에 가슴아팠고 각종 괴물을 물리치며 자기 안에 있는 그림자괴물도 떨치려는 모습에서는 용기있는 모습도 보여주었던 청소년소설이었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이 책은 '주니어김영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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