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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코믹 - 빅뱅을 발견한 사람들 ㅣ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1
아메데오 발비 지음, 김현주 옮김, 로사노 피치오니 그림, 이강환 감수 / 푸른지식 / 2014년 9월
평점 :
천체물리학자가 직접 쓴 코스믹코믹은 다소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과학을 만화로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아메데오 발비이다.
대중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젊은 천체물리학자이다.
로마 토르베르자타 대학 연구원이며 몇 년 전부터는 라디오와 TV에 출연하거나 강의를 개최하고, 웹 사이트를 비롯한 언론, 방송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고한다. 현재까지 출간한 책으로는 <빅뱅의 노래>, <오른쪽 두번째 별>, <별들 너머의 어둠>이 있다.
우주와 처음 만나는 독자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 노블로 빅뱅이론을 완성하기까지 반세기동안 수많은 과학자들의 발견과 오류와 논쟁을 생생하게 추적한다.
책의 소개에서 -
1964년 미국 뉴저지, 벨 연구소.
안테나를 점검하던 두 명의 젊은 전파천문학자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미세하고 이상한 소음을 감지한다.
이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두 학자는 반세기 전의 과학사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대 최고의 유명인사 아인슈타인과 현대우주론의 길을 연 천문학자 허블, 수도사이자 과학자였던 조지 르메르트, 엉뚱한 의문을 품은 러시아의 젊은 학자 가모프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자들을 흥미진진하게 추적한다.
그 누구도 완벽한 이론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이들의 집요한 노력들이 모여 결국 빅뱅우주론이라는 놀라운 이론이 완성된다.
그리고 마침내, 내내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던 소음의 원인이 밝혀진다.
우리는 앞서 과학을 연구했던 과학자들의 연구로 인해 우주가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큰지 가늠할 수 있고,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우주의 중심에 지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태양이 존재한다는 점 또한 과학자들의 열정적인 연구없이는 밝혀지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알고 배우고 있는 과학의 내용들이 증명되고 확실시 되기까지는 여러 과학자들의 땀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더 소중하게 깨닫게 되었다.
한 가지 과학적 사실을 증명해내기 위해서 저마다의 주장을 가진 과학자들끼리의 대립과 연구하고 증명하는 과정들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이 책은 빅뱅이론을 발견한 사람들에 대해 나온 책으로 글로만 읽기엔 너무 어렵고 생소한 부분을 만화로 읽게 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과학용어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도 다시금 정의를 찾아보게 만들기도 하고, 이 책에 나온 여러명의 과학자들은 내가 알고 있었던 사람도 있었지만, 처음 들어보는 과학자들이 더 많아서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하게 된 책이다.
멀리 있는 은하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멀어진다는 '허블의 법칙',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같은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정상상태우주론',
'우주배경복사' 등의 어렵고 처음 들어보는 과학용어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다.
넓고 깊은 우주의 신비로움을 밝혀내는 과학자들의 대단한 모습에 감탄하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비밀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과제를 안겨주기도 하는 재미있는 만화로된 과학책이다.
과학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히기 때문에 과학지식을 넓히고 싶은 분들께 남녀노소 불문하고 추천하고픈 책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푸른지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