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맞는 말
김나영 지음 / 별빛들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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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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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책이 있다니..! 경력 10년 차의 교포어 번역가이신 작가님의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과 애정이 담뿍 묻어난 책 <거의 맞는 말>을 만났어요. 교포어 번역 경력 10년은 물론 남편분과 만난 시점부터 이어져 온 것이 되는 것이었죠. 냉동인간으로 잘 알려진 god의 리더 박준형님이나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 브라이언님만 보아도 한국말이 어설퍼 실수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잖아요. 교포 특유의 발음이나 어휘 선택이 네이티브 한국인들에게는 마냥 귀엽게 들리고 빵 터지게 웃음을 주기도 하구요. 단어 선택이 어색할 뿐 말하려는 의도를 짚어 보면 뜻이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작가님은 남편분을 만나고부터 교포의 어휘 선택과 표현력을 유심히 관찰하고 애정을 담아 보아오셨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거의 맞는 말>을 보면 작가님과 교포이신 남편분의 일상 모습 속 해프닝이 여럿 소개가 되는데요. 첫 만남부터 교포어에 스며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한번 맞나줘요'라는 텍스트에 응해 만남이 시작되었고 '맞나다'의 의미가 '마주 나다'라는 뜻으로 정의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되신거죠.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마음의 움직임이 있어야 마주 나갈 수 있다는 뜻 같아요. 맞나다라는 말이 영 틀린 말은 아닌 것이죠. 그리고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 이탈리아인, 우주인. 그 다음은 교포인..? 말이 안되는데 너무 재미있고 무해하게 웃게 되더라구요. 그 밖에 깜짝과 꼼짝의 차이나 빠리바게트와 같은 재미있는 해프닝이 연타로 터져 나와요. 너무 재미있게 읽다가 정신 차려보면 웃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니까요.




에세이 <거의 맞는 말>은 처음 들을 땐 분명히 틀린 말인데 이상하게 맞는 말들의 연속이었어요. 사랑으로 통하는 사랑의 언어로 보면 이해 못 할 말도 없고 자칫 이상하게 들리는 교포어도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는 건가봐요. 교포 남편과 함께 사는 작가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에 오늘 하루가 즐거워졌고 나 또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들어야겠다고 다짐도 해봤어요. 관계의 문을 여는 에세이 <거의 맞는 말> 추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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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랑의언어 #교포어 #관계의문 #거의맞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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