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 帛書 - 125년 만에 도착한 편지
이상훈 지음 / 책마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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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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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는 황사영의 백서로 천주교 핍박 아래 토굴에서 작은 글씨로 몰래 써내려간 편지예요. 황사영이 쓴 이 편지의 최종 수신자는 로마 교황님이었죠. 그 당시 토굴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눌러 썼을 이 편지가 긴 세월을 거쳐 125년 만에 도착했다고 해요. 뒤늦게라도 교황님께 수신된 편지에 놀라웠고 이 편지로 인해서 천주교의 아픈 역사를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주류였던 유교 사상에 뿌리 깊게 절여진 조선시대에 비주류인 천주교는 자연스럽게 핍박의 대상이 되었었죠.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잔혹하게 종교 박해를 가했던 그 당시와 현재 우리나라에서 굳건하게 맥을 이어가고 있는 천주교를 생각해 보면 감회가 새로워요.



역사에서 기록된 천주교 박해에 대한 내용에 빠지지 않는 인물이 다산 정약용 일가인데 역사소설 <백서>에서도 정약용 일가와 황사영의 만남과 인연이 짙게 그려졌어요. 천주교와 인연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인연이 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죠. 천주교 박해를 단 몇 줄의 역사 기록으로만 알았었는데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역사소설로 읽으니 생생하게 와닿았고 사실 기반으로 한 아픈 역사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더라구요.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인물들의 서사에 몰입이 되다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이 핍박받은 잔혹한 역사에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역사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죠.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보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아픈 날들과 맞물려 있어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 날의 생생한 역사를 알고 싶은 분들께 역사소설 <백서>를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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